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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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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터널 끝, 금리인하 시작… 증시 눈치게임 돌입( 2024-09-19)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4년 반 동안 이어진 긴축 기조가 사실상 종료됐다. 국내외 증시는 '빅컷'(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을 소화하며 당분간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달 말 주요 경제지표가 나올 때까지는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1%) 오른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연준의 금리 결정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지만 외국인이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17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외국인 매도 규모로는 최대다.특히 국내증시 대장주인 반도체 업종이 힘을 쓰지 못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추석연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목표주가가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된 SK하이닉스 주가는 6.14% 급락했고,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린 삼성전자도 2% 넘게 빠졌다.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에는 전장보다 0.45% 내리면서 약세를 보인 뒤 다시 0.86% 오른 739.51로 장을 마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역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연준의 결정 직후 375.79포인트 급등했으나 이내 약세 전환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25%) 하락한 41503.1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하락 마감했다.장 초반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시장 참여자들이 환호했지만, 이내 연준이 잠재적인 경제 침체에 대비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심이 악화됐다.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선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며 침체 우려에 선을 그었으나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것이다.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말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될 경우 폭락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우선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에는 美 9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미국의 8월 제조업 PMI는 47.2로 7월(46.8) 대비로는 상승했으나, 5개월 연속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도 47.9로 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한 바 있다.26일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온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27일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미국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예정돼 있다.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주식분석부장은 "현재 주식시장 향방에 있어 주요 리스크는 경기둔화 위험"이라며 "주도·소외 업종과 관계 없이 금년의 주식시장 강세는 기업이익 개선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만큼, 향후 주가는 경기둔화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 주가는 7월 이후 고점 대비 15% 내외 하락하는 등 주도 업종의 조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여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체 시장의 조정도 장기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돌아온다면 강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반전 트리거만 만들어진다면 그동안 언더퍼폼 해오며 눌려 왔던 탄력성이 크게 발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이번 빅컷은 경기 침체 없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일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 리스크 선호심리가 더욱 살아나면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기 시작한다면 폭발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FOMC 회의 이후 보고서에서 "4분기 노동시장 냉각과 함께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로 내몰릴 것"이라며 올 4분기에 75bp(1bp=0.01%포인트), 2025년 125bp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올해는 11월과 12월 총 두 차례 FOMC 회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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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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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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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단기급락으로 과열부담 해소(2007.3.12)
지난 2월 27일 중국 증시의 폭락을 계기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된 상황이다. 이후에 전개된 미국 증시의 폭락과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증시의 급락 등으로 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2003년 이후 글로벌 증시의 장기적인 강세추세에서 매해마다 4,5월을 전후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때마다 중국과 미국발 악재가 동시에 작용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제와 금리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4,5월을 전후로 보다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 글로벌 증시와 이머징 아시아 주식시장과거 3년 동안 조정기에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MSCI 세계지수 기준)의 하락률은 평균적으로 8.4%를 기록했다. 특히 이머징 시장(MSCI 이머징 마켓지수 기준)이 15.71%의 하락률을 기록함으로써 선진국 시장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최근에도 중국 증시의 폭락 이후 4거래일 동안 이머징 시장이 선진7개국(G7)의 5.97%보다 높은 하락률(9.16%)을 기록했다. 이머징 시장이 중국 증시의 폭락 직전에 미리 조정(최근 3개월 동안 보합권에서 등락 거듭)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이머징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이 좀더 깊었던 반면, 선진국 증시는 덜 오른 만큼 하락률도 적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선진국 시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반면, 이머징 시장은 큰폭의 조정에도 불구 6개월전 대비 상승률은 더 큰 상황이다.2월 27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글로벌 증시의 하락률(6.36%)이 지난 3년 동안 전개됐던 조정기의 평균 하락률(8.4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글로벌 증시의 가격조정이 이미 8부 능선이상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다.주요국의 지수 등락률 역시 상승률이 낮은 국가(태국, 인도네시아 등)일수록 하락률 또한 적은 반면, 말레이시아, 싱가폴, MSCI 차이나(China) 등과 같은 시장은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의 폭 또한 크게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 진원지였던 중국 본토 증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폴, MSCI 차이나,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은 최근 3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 이상 하락했지만 6개월 동안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최근 조정을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 3~6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만큼 장기간 소외되었던 태국의 경우 추가적으로 하락할 리스크는 낮아 보인다. 최근 3개월 동안 조정을 거친 인도네시아와 대만, 그리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한국과 같은 시장 역시 단기적인 지수 하락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글로벌 증시의 지수 조정이 이미 8부 능선이상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 또한 추가적으로 가격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중국 본토증시, 추가하락할 여지 크지 않지만 상승도 부담중국 증시의 폭락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이 제기(전인대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가능성, 위안화 환율시스템의 유연성 강화,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불법 자금 및 투기자금 억제 조치 가능성 등)되었지만, 대부분 식상한 내용들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지만, 급락 또한 원치 않는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최근에 전개된 지수급락이 과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조정이라면, 중국 경제 및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이상징후가 없는 만큼 중국 본토 시장의 하락폭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상해종합주가지수가 8.84% 급락한 이후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2006년 6월과 7월 상황과 유사한 흐름이 전개됨으로써 추가 하락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1차적인 지지가능권은 23.8%의 피보나치 되돌림지수대이면서 수급선인 60일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직전저점(2,600~2,700P대) 근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추가조정이 전개된다 해도 38.2% 되돌림지수대이면서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2,400포인트대가 2차적인 지지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유통화 개혁으로 하반기부터 비유통주의 5%가 거래 가능하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과 지난해 5월 이후 개인 및 기관의 증시참여가 급증(계좌수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급개선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23.8% 되돌림 지수대이면서 수급선인 60일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2,600~2,700포인트대는 신뢰할 만한 지지선인 것으로 판단된다.전인대에서 발표하게 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을 재확인하고,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 등은 장기적인 측면보다 중단기적으로 시장을 제한할 변수이다. 이에 반해 물권법 통과와 내외국인 법인세 통일,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산업구조조정, 그리고 위안화 절상 추세 및 예대금리차 사상최대 등은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긍정적인 변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2차적인 지지권인 2,400포인트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다만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다 가시적인 실적호전 또는 폭발적인 수급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3,000포인트 대 안착에 이은 추가상승보다 현지수대에서 지루한 시소게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H지수 등 이머징 아시아 시장의 과열 부담 완화 이에 반해 H 지수를 비롯한 주요국 시장은 최근 조정으로 과열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부터 조정이 전개된 H지수의 경우 글로벌 증시의 하락 여파로 추가적으로 급락한 결과 과열론이 제기되었던 지난해 12월의 주가 수준 이하로 밀려난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시세를 분출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내외국인 법인세 통일안이 제기되기 시작했던 당시 수준으로 회귀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월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6.8배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3월초 주가는 지난해 11월 지수대로 밀려난 만큼 P/E 또한 지난해 11월 수준(15.0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즉 지난 연말에 전개되었던 과열 양상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이다.이와 더불어 MSCI H지수의 P/E가 MSCI 상해 A지수의 P/E보다 낮은 74.8%수준(25.2% 정도 할인된 상태)이다. A시장과 H지수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의 경우 A 시장 대비 H시장의 가격 할인율이 한때 30% 초반까지 축소되었으나 Global 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38.2%로 확대된 상황이다. 일물일가의 원칙에 근거할 경우 가격할인율이 축소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A시장과 H시장에 동시 상장된 동방항공과 공상은행의 주가추이 참조)따라서 상해종합지수가 2,700~3,000포인트대을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전개된다고 가정할 경우 A시장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고 있고, 과열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H 지수는 9,000P포인트 내외에서 바닥을 다진 후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대부분이 H지수와 유사하다. 즉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반면,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주가는 지난해 10~12월 수준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다. 일부 과열론이 제기되었던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과 같은 시장은 과열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일부 과열에 대한 우려는 없었지만, 단기에 급락한 일본, 대만 등과 같은 시장 역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적어 보인다.글로벌 증시의 급락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 또한 급락함으로써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추가적으로 지수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단기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일정기간 기간조정을 거친 뒤 재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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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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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이 기술적 과열 부담을 압도( 2007-06-01)
전일 중국증시가 장중 6%가 넘는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지만, KOSPI는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그리고 글로벌 증시의 강세흐름을 바탕으로 KOSPI 1700선을 넘어섰다. 17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 이외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수가 229개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고, 거래대금은 8조원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면서 신고-신저가 지수가 과열권에 진입했고, 60일 이격도도 2003년 이후 경험적 고점대인 110을 상회하고 있다. 20일 표준편차를 활용한 역사적 변동성도 서서히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 측면만을 놓고 본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조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내증시의 2차 재평가(Re-rating) 과정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MSCI AC WORLD INDEX 기준으로, 글로벌 증시는 연초대비 8%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003년 이후 5년째를 맞는 금번 상승랠리에서는 신흥국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라틴과 신흥아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130%의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가 여전히 주도권을 놓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국내증시는 선진국대비 상대강도의 중기추세선이 상승전환한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2차 Re-rating 과정이 진행 중이다. 신흥국 및 국내 경제성장률이 상향조정되는 가운데 기업이익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가운데 눈치 보기에 나섰던 국내 주식형 자금마저 탄력적인 증가세로 반전됐다. 결국 안정된 국내외 수급여건,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 전환점을 마련한 거시적 순환(Macro Cycle) 등을 바탕으로 장기상승랠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펀더멘탈 요인의 확충이 기술적 부담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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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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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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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양상의 중국 증시를 주목해야 할 이유 (2007.05.10)
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두 달 만에 4,000을 돌파했다.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증시로 향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새로 증시에 참여한 사람만도 1,500만명에 이르며 총투자자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집을 팔고 보험을 깨고 빚을 내서 주식을 사며 조용한 산사의 스님들까지 투자에 나설 정도라니 가히 ‘주식 광풍’이라 할 수 있겠다.중국의 주가상승은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 무엇보다 두자릿수 성장률이 말해주듯 경기가 호황이고 기업들의 실적도 좋다. 여기다 외국인자금 유입 등 유동성이 넘친다. 내년 베이징올림픽 특수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렇다 해도 지금의 중국 증시는 분명 거품이 끼었으며 과열양상이다.상하이증시 상장사들의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은 53.2배다. 미국과 일본ㆍ유럽 주요국 등(12~19배)보다 훨씬 높다. 성장잠재력을 감안한다 해도 중국 기업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된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상승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이다. 넘치는 돈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금융장세 때문이다.그러나 조정 없는 상승, 특히 단기 급등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게 모든 증시의 경험이다. 평소 주식을 모르던 사람들까지 달려드는 ‘묻지 마 투자’도 문제다. 지금 중국 증시의 모습은 과거 88올림픽, 벤처 붐 당시 소와 논을 팔고 퇴직금을 털어 넣던 우리 증시를 연상케 한다. 그때 거품붕괴의 후유증은 엄청났다.중국 증시의 호조는 주변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어제 장중 1,600을 넘어선 데는 중국의 영향도 크다. 그러나 거품붕괴 가능성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파장도 경계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과열을 잇따라 경고하면서 긴축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중국 증시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손해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할 수도 있다. 우리 증시 역시 별다른 조정 없이 단기간에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더욱 크다 하겠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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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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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과속→과열 증시’ 경고론 솔솔(2007-05-11 )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한달 만에 1600선마저 돌파하자 일부 증권사들에서 증시가 과열국면에 들어섰다며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는 경고를 하고 나섰다.삼성증권은 11일 “단기적으로 상승속도에 대한 부담이 점증하고 있어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현금만 갖고 있는 투자자의 조바심이 극에 달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데, 현금만 갖고 시장을 지켜봤다면 매수 시점을 한 템포 늦추는 인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오 파트장은 단기적인 조정의 빌미로 △너무 빠른 상승속도와 기술적 과열 △원화 강세 △투기거래가 기승을 부리는 중국시장 등을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3월 초 이후 2개월 상승률이 17%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신영증권은 한발 더 나아가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방향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아무런 저항 없이 넘어서 지난 연말 (우리가) 제시했던 올해 목표지수에 불과 70여 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국내외 증시가 속도 조절 가능성을 무시한 채 위로 달려간다면 추격 매수를 자제하는 정도가 아니라 점진적인 차익 실현에 나서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미국의 완만한 경기 확장과 금리동결 기조 유지 가능성 등 코스피 지수선물을 추가로 매수할 만한 재료를 확인했지만, 이전과 달리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이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는 중국증시를 보면 기술적 분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영역임을 실감한다”며 “1999년 말 정보기술(IT) 버블 시 코스닥시장이 떠오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1600선 돌파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여러모로 긍정적인 상황에서 장기적인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투자에 뛰어드는 것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도 “거래량도 그다지 많지 않고 주가수익비율(PER)도 높지 않아 과열로 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들 증권사는 연말까지 증시가 최소 1700에서 1800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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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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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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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과열’은 트렌드 방해 주범( 2007.05.17)
‘트렌드의 위력.’ 지난 3월 5일 종합주가지수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230 포인트 넘는 상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특성을 집약하는 단어가 아닌가 한다. 종합주가지수가 160포인트는 넘는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은 ‘소재·산업재 섹터의 강세’와 ‘중국 주식시장의 거침없는 상승’이라는 두가지 트렌드다.소재·산업재섹터의 강세와 중국 주식시장 강세를 트렌드로 보는 것은 두가지 모두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 및 그 기대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종의 경우 대표기업 4개사의 주가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평균 8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지수 측면에서는 기계업종이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철강·화학·운송·건설업종의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공통적인 특징은 1·4분기 기업이익 개선이 뚜렷했다는 점과 향후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다. 즉, 펀더멘털 개선 및 지속 가능성이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중국 주식시장 강세도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다. 10%가 넘는 경제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이익 역시 개선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도 확실하다. 지난 2월말 차이나쇼크 이후 중국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불같은 상승을 이어가는 것도 향후 성장, 이익개선의 기대감이 강화되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필자 역시 앞에서 언급한 두가지 트렌드가 우리 주식시장을 바꾸어왔음을, 그리고 향후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우리 주식시장을 장기 상승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과열’이다. 트렌드라는 논리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과열’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편향적인 상승, 막연한 기대는 그것이 추세상에 놓인 일부분이라도 시정, 완화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2월 이후 줄곧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1·4분기를 전환점으로 기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국내외 경기의 저점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주식시장의 중장기 상승추세도 좀 더 확고해졌다. 그러나 특정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점, 중국 주식시장의 과열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세상에서 나타나는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간 상승폭이 과도했던 업종으로는 부분 현금화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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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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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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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는 지금 `이성적 과열`(2007.5.9)
1996년 12월 5일 미국 기업연구소 만찬에서 앨런 그린스펀 의장에 의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표현이 탄생한지 10년이 훌쩍 지났다.다우지수가 1만을 넘자 3만6000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과열됐던 증시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그후 2000년 3월을 기점으로 깊은 약세장으로 빠져들었고 여러 굴곡을 거쳤다.지금 증시에는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80년 역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고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 이번에도 과연 비이성적 과열일까.CNN머니는 이번엔 이성적 과열이라고 이름붙여도 좋다고 진단했다.◇경제는 지지부진한데 증시만 홀로 파티사실 경제를 보면 현재 증시는 너무 사치스러운 파티를 즐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한다.미국 경제성장률은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경제의 핵심 축인 주식시장과 자동차 업황 모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을 이끄는 또 다른 주체인 기업지출도 미약한 상황이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휘발유 가격은 벌써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200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 지수가 2년 반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졌던 기간의 경제상황과 비슷하다.그러나 경제성장 둔화가 강세장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바로 기업 수익성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푸트남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켈리 자문사는 "시장과 경제가 꼭 같은 사이클을 타라는 법은 없다"며 "주가가 현재보다 더 올라도 될 정도로 기업의 실적 증가세는 상당히 빠르다"고 말했다.보통 주가는 기업들의 실적 증가 속도보다 완만하게 오른다. 그러나 최근 기업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따라잡지 못한 상태다.켈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0번의 경기침체를 보였지만 이중 6번은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올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침체기여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는 것.◇수익대비 주가 여전히 낮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비춰봤을 때 주가는 적정 수준이거나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톰슨 파이낸셜의 자심 하십 애널리스트는 "현재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3.3% 증가해 1분기 8.1%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며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7%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11.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순이익 전망치를 조금 낮춰도 S&P500 지수는 향후 1년 예상수익의 15.5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개월전 15.3배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이며 1985년 1월 이후 평균치 15.4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주가수익비율은 지난 99년 7월 25.5배를 정점으로 2000년 3월 19.5배로 떨어졌으며 그 이후로는 이 수준을 계속 밑돌았다.씨티그룹의 스티븐 비팅 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의 수익 증가세를 따라잡을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순이익은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1년 4분기 이후 115% 증가했지만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5% 오르는데 그쳤다는 것.비팅은 "꼭 큰 폭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야만 증시에 대해 낙관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장세를 주식 투자자들이 비이성적 과열이 아닌 이성적 과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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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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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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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증시 과열” 신용융자 중단(2007.6.21)
개인에게 돈을 빌려줘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거래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를 전면중단하거나 신용융자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신용융자 제도 손질에 나섰다.키움증권은 22일부터 신용융자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김봉수 사장은 “최근 거래대금 증가 속도와 신용거래 급증을 감안할 때 주식 시장이 단기 과열상태로 접어들었다”며 “주식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초보 투자자가 외상거래로 매매를 하면 주가하락시 투자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어 이를 사전에 경계하기 위해 신용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신용융자 제도를 보완해 개인별 한도를 축소하고, 종목별 융자 한도를 신설하는 한편 신용거래 보증금률 상향조정 등도 검토 중이다.대우증권은 21일부터 일부 신용융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회사 신용융자 서비스는 고객 보유현금의 최대 2.5배까지 대출해주는 ‘기본형’과 고객의 매수가능금액(현금+대용증권)의 최대 3.3배까지 대출이 가능한 ‘매매형’으로 나뉘는데, ‘매매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164개 종목의 신용융자 증거금률을 30%에서 40%로 올렸다.이외에도 대신·삼성·굿모닝신한·동양종금·한화·메리츠·교보·이트레이드 등 다른 증권사들도 융자한도를 줄이고 증거금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신용융자 제도를 변경하고 있다.한편,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증시 상승세는 우리나라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흐름을 타는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가파르게 상승해 상장기업 실적이나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빠른 측면이 있고, 또 시중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이후 개인의 주식매수가 확대되면서 신용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개인의 신용거래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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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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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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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과열 경계령 “이달 중순 숨고르기” (2007-06-02)
코스피지수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90%) 오른 1716.24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45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745.39까지 올랐으나 오후 장에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8일만에 하락, 전날보다 5.26포인트(0.70%) 내린 742.61로 마감했다.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 중순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하자 망설이던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가세,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묻지마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기초 여건들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이다.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2∼3일 동안 주가가 급등한 것은 투자심리 과열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면서 “이달 중순쯤에는 주가가 한 차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두달 동안 150∼200포인트가량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내 경제가 돌아섰다는 판단을 내린 이상 시장은 힘을 계속 받아 8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11조원을 넘는 등 거래분출 현상이 나타난 점등은 경계할 만하다.”면서도 “경기 회복 초기 국면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홍콩에서 주최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1월부터 한국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들이 보수적인 환율 전망을 유지하는 등 기업이익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드는 등 한국 시장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프랑스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시아에서 한국 증시가 태국 다음으로 싸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PER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수준보다 약간 높은 15배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여부, 자산거품의 붕괴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유동성이 높아 아직은 실적 전망이 확실한 조선·기계 등 이른바 ‘굴뚝주’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정보기술(IT)주나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예·적금이 적립식펀드로 이동하면서 환매로 인한 급락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현재는 실적 개선보다는 유동성 장세 측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 당분간 증시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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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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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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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야 할 과열 아니다"(2005.5.31)
'언제까지 오르는 거에요?'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느냐?' '조정은 언제 오느냐?'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그러면서 '어떤 종목이 좋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하나같이 답이 어려운 질문이다. 일부는 답이 없는 것이다. 중요한 의미는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음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증시도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매수를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31일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700에 바짝 다가섰다. 너무 빨리 오르고 있다는 부담은 인정한다. 그래서 조정이 언제든 올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렇지만 주식을 팔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조절에는 찬성하지만 현금비중 확대 전략은 더 좋은 기회를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주가는 과열처럼 보이는 국면에서 가장 빨리, 크게 튄다. 증권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으며 이날 들어서는 조선 에너지 철강주가 다시 급등했다. 새로운 주도주가 형성되는 동안 기존 주도주는 조정을 마치고 재빨리 랠리에 동참하는 국면이다. 신세계, 롯데쇼핑 등 대표 내수주도 급등세다. 현대건설, 현대상선, 현대증권, 대우증권, 하이닉스, 포스코, KT&G (105,800원 ▼700 -0.66%), 우리금융 등 대기업의 M&A는 주가상승의 활력소다. 이들 대형주가 오르면 지수도 가벼워진다. 주식을 팔기보다 덜 오른 주식,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판단한다. 과거를 보면 매수가 어렵다. 바닥에서 수백%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부지기수다. 단기급등의 부담을 의식하면 매수가 불가능하다. 펀드가입도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채권형펀드나 은행 적금을 들 것인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사야한다는 2명의 견해를 소개한다. 장득수 슈로더투신운용 CIO(전무)는 "코스피가 올들어 15.8% 오르며 해외펀드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상당히 예상밖이었다"고 전제하고 종목별로 보면 현대중공업 (225,500원 0.00%), SK, 철강주가 적정한 가치에 근접하는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 소식이 전해지자 탄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무는 "중국시장이 전날 급락했지만 미증시 랠리로 코스피가 급등, 투자자들이 흥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며 "분명한 것은 따라가기도 어렵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무는 삼성전자의 약세에 주목했다. 88년 증권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지 사실상 처음보다는 장기간의 '언더퍼폼'이 전환할 가능성을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고 개선되는 것이라면 지금 조금씩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장 전무는 "시가총액이 10%에 가까운 삼성전자를 국내펀드 일부는 5% 미만으로 비중을 낮추었다"며 "추격매수를 부추기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다. 덜 오르고 소외된 종목중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주식을 사야한다"고 당부했다. 장 부장은 "중국 증시가 3배 올랐고 코스피도 연일 급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이 1000에서 1만까지 급등한 장기흐름, 80년대 중반 이후 코스피지수의 급등을 보면 두렵지만 오를 때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198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김지환 현대증권 산업분석부장. 그는 "금리의 절대수준이 너무 낮아 다른 자산이 올라가는 형국"이라며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 거래가 많아지고 주가가 급등하면 과열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강조했다. 금리 수준에 비교할 때 코스피 PER가 현재 12배이지만 적정한 수준은 13.5배라고 제시했다. 김 부장은 "주가는 오를 때 예외없이 과열 기미를 보이는데, 밸류에이션이 낮다면 구분해야한다. 외형적으로 똑같이 보이기 때문에 잘못 판단할 수 있지만 지금은 낮은 밸류에이션이 적정한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주가는 유통시장의 과열 징후가 아니라 적정한 가치를 보고 판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절해야 한다는 견해는 합리적이다. 비싼 주식은 작은 악재에도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기존 주도주는 차익을 실현하고 금융 자동차 유틸리티 통신 비중을 늘려야 한다. IT는 업황 회복을 확인하고 사도 된다"며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매도, 개인중심의 매수를 고려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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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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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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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800 돌파…신용융자ㆍ거래대금 급증 단기과열 조짐(2007-06-19 )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800까지 올라서면서 국내외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 현 주식시장이 단기 과열 상태라는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 덩치가 커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11조원을 넘어선 일일 거래대금, 6조원을 돌파한 신용거래대금 등은 증시가 너무 달아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각종 지표나 기술적 분석에서도 과열 징후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이 뚜렷해지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많다. 전문가들은 '과열인 현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 '단기 과열'= 주식시장이 뜨거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신용융자액과 거래대금 △이격도(현재 주가와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 △주가등락률 등을 들 수 있다.대우증권은 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기존 최고치였던 10조원대를 넘어서 11조원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과열지표로 제시했다. 이달 들어서만 일일 거래대금이 11조원을 넘어선 날이 네 번이나 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는 것이다.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증가를 고려해도 거래대금이 1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은 분명히 과열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은 현재 주가와 60일 이동평균선과의 차이인 이격도를 들었다. 19일 현재 이격도는 115로 최근 60일간의 지수 평균보다 현재 주가지수가 15%나 높다. 증권가에서는 이격도 5~10% 정도가 적정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현재 시장의 자금 여력이 거의 바닥 수준까지 왔다는 것도 과열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5조원 수준이지만 신용융자와 미수금을 제외한 실제 예탁금은 7조7000억원 수준으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라며 "주식시장의 실제 자금 여력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음은 과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유정상 PCA투자신탁운용 상무는 개인의 직접투자와 신용융자 잔액 증가를 들었다. 그는 "이제는 한국 주식이 그다지 싸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한국 주식이 재평가를 받을 만한 뚜렷한 여건 변화는 아직 없는데 주가가 오르니 여기에 맞춰 '리레이팅중'이라는 논리를 붙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간접투자 증가 등으로 증시 체력이 좋아진 데다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을 근거로 국내 증시가 장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PEG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주가상승률이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조용준 신영증권 이사는 "현재 PEG는 0.87로 장기적으로 보면 과열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연초 PEG 0.74에 비해 상승속도가 빠르고 '이머징 아시아 국가'의 평균 PEG 0.77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현대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인 'FED 모형'을 내세워 과열이 아니라는 논리를 폈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7%로 5년 만기 국고채수익률(5.4%)보다 크기 때문에 과열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보는 주식시장 전망은 밝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안으로 '주가 2000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이 같은 전망의 논거는 세계 경제성장 축이 미국에서 유럽ㆍ중국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주요 원인으로 들기도 한다. 또 국내에서는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되고, 기업 실적이 하반기에 뚜렷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큰 폭의 조정을 불러올 변수는 없어 보인다"면서 "풍부한 유동성으로 연말에는 지수 195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비해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이 4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올 3분기까지는 각종 경기 선행지표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겠지만 4분기엔 그동안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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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개인 매수세...과열?(2007.7.23)
23일 2000 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둔 코스피 지수가 주춤할 때도 개인들은 과감한 매수에 나섰다. 이 날 개인은 1343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을 압도하는 매수 의지를 과시했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637억원은 증권업종을 순매수하며 증권업종 급등에 기여했다. 증권업종은 이 날 5.33% 상승하며 업종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로 방향 잡은 자금 흐름개인 자금의 증시유입은 '열기'가 아닌 '추세'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고객 예탁금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개인 매수세가 커지는 것은 잔고를 사용 안 하고도 증시에 투입할 수 있는 실질 자금이 더 많아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점 현황을 살펴보면 거액의 자산가들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며 시중의 유동자금이 ‘기조적으로’ 증권시장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부동산과 은행 예금 일변도의 우리나라 가계자산 구조가 직접, 간접투자가 주를 이루는 선진국형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현재의 시장 상승은 경기나 실적 등 순환적인 요인이 아니라 베이비부머들의 자산 재배분이라는 질적인 변화가 견인하는 상승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외인과 기관의 매매 향방은개인의 대규모 매수세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도하며 순매도 금액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로 계속 자금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투자주체별 매매(賣買)의 합은 언제나 일치해야 하고, 펀드에 돈이 들어오면 기관은 일정부분 주식을 편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물량 공급의 주체는 국내주식의 35%를 보유한 외국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분간은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 패턴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패턴보다는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주식의 우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펀드 유입액에 비해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것은 급등한 장에 대한 ‘탐색’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금이 들어오는 만큼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입장은 변화가 없겠지만 종목 선택의 기준이나 가격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관은 이 날 79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엿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문가들은 워낙 자금 여력이 풍부해 수급차원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고 진단했다. 자연스러운 매매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과열 징후는 없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증권주에 몰린 개인들의 ‘쏠림’현상이 투자 과열임을 방증한다는 우려도 있다. 이 날 지난 주부터 M&A이슈로 급등한 SK증권 (485원 ▲7 +1.46%)과 서울증권 (2,565원 ▲70 +2.81%)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고 브릿지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주식 시장의 방향성이 한 쪽으로 치우쳤을 때는 주식의 가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이같은 급등세는 지나치다는 평가다.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결코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안정성에 대한 강한 신뢰가 이같은 쏠림 현상의 전제”라며 현재는 M&A 이슈로 부각된 증권주에서 이같은 급등 현상이 나타났지만 종목별, 업종별로 이같은 흐름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기대심리를 안고 급등한 종목들의 추가 급등은 ‘투기’에 가까운 투자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급등한 수치만큼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별다른 악재가 돌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방비 상태로 상승 종목 투자에만 집중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감이 섞인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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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스마트 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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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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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상호관세, 보복 vs. 협상?
최근 5일간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다. 높은 상호 관세율로 인해 보복 의사를 밝힌 중국의 주가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중국 대비 상대적으로 상호 관세율이 낮았던 미국의 전통 우방, 일본과 유럽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것 역시 눈에 띈다.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EU는 미국에 보복 의사를 발표했다는 점도 수익률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언론에 보도된 각국의 대응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각국의 상호 관세 대응 정리 (25년 4월 7일 기준)>자료: 언론 보도, 미래에셋증권, CORE16높은 상호 관세율과 보복 발표를 한 중국 증시의 상대적 견조함은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와 트럼프 1기 대비 낮아진 대미 무역 의존도가 배경일 수 있다. 유럽은 보복 의사를 밝혔지만, 2단계 접근으로 협상 여지를 남겨두었는데, 260억유로 규모의 관세는 4월 중순부터 부과하고, 상호 관세에 대한 대응은 추가 조사 후 하겠다고 발표했다.결론은 각국의 주가 움직임이 상호 관세율 부과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기 보다는, 내수 부양 여력과 미국으로의 무역 의존도 등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이다.무엇보다도 향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위해서 국가 간 관세 보복 움직임 보다는 협상 분위기로 흐르는 것이 중요하며, 각국의 정책 방향은 미국의 감세 정책 등을 포함하여 내수 강화 및 부양에 집중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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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스마트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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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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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3연속 금리 인하 후 한 달, KOSPI·S&P500의 행보는?
안녕하세요, CORE16입니다. 저희는 풍부한 데이터와 심층 분석을 통해, FOMC가 금리를 연속으로 3차례 인하했을 때 KOSPI와 S&P500이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를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2000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 이벤트는 각각 총 4번씩 발생했는데요:KOSPI이벤트 발생 횟수: 4회4주 후 평균 수익률: -1.7%상승일/하락일 비율: 1.0S&P500이벤트 발생 횟수: 4회4주 후 평균 수익률: +0.1%상승일/하락일 비율: 1.0단순 통계로 보면, KOSPI는 소폭 하락세가 관찰되었고 S&P500은 보합권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CORE16은 이를 단순한 ‘결과’로만 보지 않습니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는 환경, 즉 경기 둔화 우려와 완화정책 기대가 맞물린 시점을 깊이 해석함으로써,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를 포착하거나 대외 변수에 따른 방어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봅니다.저희 CORE16은 그동안 여러 거시지표와 기업 실적 데이터, 그리고 투자심리 지표까지 종합적으로 결합해 투자자분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솔루션을 제시해왔습니다. 3연속 금리 인하 같은 이례적 이벤트가 다시 발생할 경우에도, 기존 통계를 바탕으로 리스크와 잠재적 수익 기회를 동시에 모색하는 전략을 세우도록 여러분을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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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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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포터즈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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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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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 반등 속 숨은 리스크, 지금은 관망이 답인가?
📊 2025년 6월 기준 코스피 시장 상세 분석2025년 6월 현재,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 등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 여전한 글로벌·국내 리스크, 외국인 수급 변동성 등 구조적인 변수들이 혼재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1. 📈 단기 반등의 주요 배경2025년 6월 코스피는 중동 휴전 소식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완화된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6월 24일, 코스피 지수는 3,100선을 돌파하며 약 3%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한 달 동안 약 6조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기관 투자자들도 매수세에 가세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2. 🔄 최근 조정: 차익 실현 및 변동성 확대6월 27일, 코스피는 3,056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약 0.8% 하락했다. 이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특히 기술·부동산 업종에서 매도세가 집중되었고, 외국인은 현물 주식 시장에서 매도 전환하며 선물에서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등 수급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현재 코스피는 단기 급등 피로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유가·환율 변동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3. 🏦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감최근 MSCI는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향후 한국이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만약 실제로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 주식시장의 ‘Korea Discount’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배당소득세 완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5년 하반기에는 ‘K-기업가치 제고 방안’ 후속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4. 🔍 구조적 리스크 여전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반도체 의존도 심화: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이며, 반도체 업황에 따라 지수가 급격히 변동할 수 있는 ‘쏠림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내수 경기 부진: 국내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고금리·고부채로 인한 부동산 경기 둔화가 내수 소비와 투자 심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대외 변수 불확실성: 원화 약세,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정책 실현 가능성: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이 시장 기대만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지 않을 경우, 기대감이 실망으로 전환될 리스크가 존재한다.5. ✅ 투자 시사점 요약단기 투자: 외국인 순매수, 금리 인하 기대, 중동 휴전 모멘텀이 긍정적이나, 단기 급등 피로감과 기술적 조정 구간 진입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중장기 투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정책 효과 현실화 시 재평가(리레이팅)가 가능하지만, 정책 추진 속도, 글로벌 경기 및 반도체 사이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섹터 전략: 반도체·AI·친환경·2차전지 업종은 여전히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며, 내수·부동산·소비재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핵심 셀링 포인트코스피는 외국인 자금 유입, 금리 인하 기대, 정책 개혁 모멘텀으로 단기 반등 중이지만, 반도체 쏠림 구조와 내수 부진, 글로벌 리스크가 지속되는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Compliance Note]•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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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포터즈 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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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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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피, 착시일까 반등일까? ‘기초체력’은 아직 부실하다 (25.06.22)
코스피 3000 재돌파, 지속 가능할까?2025년 6월 20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 3021.84까지 올랐다. 지난 3년 5개월간의 주식 침체를 딛고 코스피가 다시 3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선 것인데, 증시 체질 개선 없이 정책 효과와 대외 환경에 힘입은 단기 랠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의 배경코스피가 오랜만에 3000선을 돌파한 배경에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자금의 대거 유입,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달러 약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는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나 구조적인 제도 개편보다는 새 정부의 시장 부양의지에 대한 기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글로벌 유동성도 한몫 했는데, 미국 등 해외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가 뒤늦게 상승했다. 요약하면, 정책 기대와 대외 자금 흐름이 맞물려 자금을 끌어 올렸다. 코스피 10년 수익률 / 글로벌 자산과의 비교3000포인트 재돌파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지만, 장기 성과 측면에서 한국 증시는 여전히 선진국 시장과 기타 자산 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권사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주요 자산의 연평균 복리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코스피: 약 5.98% 연평균 상승미국 S&P500 지수: 약 12.84% 연평균 상승일본 TOPIX 지수: 약 8.17% 연평균 상승서울 아파트 가격: 약 10.15% 연평균 상승 즉, 코스피의 10년 장기 수익률은 5% 후반대로, 미국이나 일본 증시는 물론이고 부동산 등 타 자산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단기간에 20% 넘게 올랐다지만, 이러한 장기 성과 부진을 단번에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 셈이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 주식 시장이 매력을 회복하려면 지속적인 상승 추세, 체질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다른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 과제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선 새 정부는 상법 개정 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예를 들어 이사의 의무를 주주 전체에 충실하도록 요구하거나, 쪼개기 시장 억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강화 등 여러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자사주 의무 소각 정책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업들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자기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자사주를 장기간 갖고 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경우 코스피 지수가 3600대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다만 기업들은 이러한 의무화 조치가 경영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행 세제에서 배당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과세되어 세율이 높아질 수 있는데, 이를 금융소득 분리과세로 전환하면 배당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여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고 투자자들도 배당주 투자를 꺼리지 않게 될 것이란 기대이다. 코스피 앞에 놓인 대외 변수들국내 정책과 별개로, 글로벌 변수 역시 코스피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할 경우, 완화된 유동성이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 미국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완화 여부는 한국 수출 기업들의 실적과 직결되며, 관세 장벽이 다시 강화된다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중동 정세 역시 주목할 변수다. 최근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는데, 향후 상황이 안정된다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코스피의 3,000포인트 재돌파는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 단순한 기대감과 유동성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들을 안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장의 배경과 한계를 이해하고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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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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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락 속, 견고한 코스피…탄핵 심판·FOMC 변수 집중 (25.03.17)
미국 증시가 지난 10일 나스닥 4% 폭락, 다우와 S&P500 2%대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8포인트(-0.28%) 하락한 2566.36으로 마감하는 등 미국 시장 하락의 영향을 일부 흡수하며 안정세를 보였다.이번 주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현지 18~19일(국내 20일 새벽) 예정된 FOMC 회의, 그리고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 변수들이 맞물리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현행 4.50% 동결 전망이나,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정책 입장 변화 가능성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정치적 불안과 중앙은행 정책 변수의 결합이 단기 시장 조정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미국과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인 국내 증시가 주요 이벤트 이후 실망매물이나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매도 선택에 참고할 만한 상황으로 판단된다.[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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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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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7개월째…외국인 순매도에 韓 증시 흔들 (25.03.12)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로 인한 반도체 산업 불안 우려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8억 1000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반면 채권 시장은 단기금리 상승으로 차익거래 기회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1450원대에서 머물렀으며, 원·엔, 원·위안 환율도 각각 4.6%, 0.6% 상승했다. 달러 약세 국면에서도 원화가 강세로 전환되지 못한 주요 이유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지목된다. 특히 한국 경제의 높은 수출 의존도가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서 취약점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혁신으로 반도체 산업 전망이 흔들리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 내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으며,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도 한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다만 최근 외국인 자금 이탈에도 불구하고 CDS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환율 변동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환율 시장은 원·달러 변동성이 소폭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큰 혼란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향방에 따라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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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Nirvana(열반)에 진입했다(23.07.25)
Wall가 최고의 경제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듣게 된다. 즉, 경기 침체 위험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가 가까워졌다는 전통적인 경고, 즉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1970년대부터 채권 시장을 분석해온 경제학자 Ed Yardeni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수익률 곡선이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에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신호하는 것이지 실제 경기 침체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Nirvana scenario'라고 부르는데, 큰 고통(실업률 급등이나 주식 시장의 큰 타격)없이 모든 이익(소비자들의 불쾌한 물가 상승 종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들이 내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기 채권의 수익률은 높아지고 장기 채권의 수익률은 낮아지는 등 경기 침체가 다가올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국채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Yardeni Research를 운영하는 Yardeni는 인터뷰에서 "수익률 곡선이 말하는 바를 해석하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는 놀랍도록 탄력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연준은 금리를 훨씬 더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올해 적어도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트레이더와 경제학자들은 Powell의장과 그의 동료들이 수요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 작년 초 이후 11번째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5.25%에서 5.5% 범위로 오르게 된다.​여전히 역수익률 곡선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을 고수하는 진영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규모를 무시하기 어렵다. 언젠가는 은행이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대출을 줄이면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에 역전된 수익률곡선의 예측 특성을 처음 확립한 Duke대학교 교수인 Campbell Harvey는 역수익률곡선에 대해 가장 솔직한 견해를 밝힌 사람 중 한 명이다.​그는 "수익률 곡선 역전이 잘못된 신호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인지 아닌지가 아니다. 얼마나 심각할지가 문제이다. 연준이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면 불에 기름을 부어 우리를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밀어붙일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지금까지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일자리 증가 속도는 둔화되었지만 노동 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제학자들이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하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에 연간 4.8% 상승하여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그리고 수익률 곡선에 대한 'Nirvana' 해석이 탄력을 받고 있다.​BoA카의 전략가인 Meghan Swibd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수익률 곡선 모양은 성장률 저하보다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감의 함수"이다.​Goldman Sachs 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다른 장기적인 시장 추세를 더 잘 반영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곡선의 역전을 무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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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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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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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경고'에도 주가는 치솟아‥"과거 법칙 잊고 시장에 순응하라" (2007.06.03)
'과거 법칙은 모두 잊고 시장에 순응하라.'코스피지수가 13주 연속 상승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전통적인 주가예측 기법이나 경험에 근거한 투자 법칙들이 붕괴되고 있다.주가 예측에 사용됐던 다양한 기술적 분석 방법이나 복잡한 통계 예측 모델 모두 최근 주가 급등을 맞추지 못하는 등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지난 4월 이후 주가 조정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쏟아져나왔다."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곤 차익을 실현하라"(A증권사,4월30일), "단기 조정압력에 대비하라"(B증권사,5월3일), "기술적 분석상 1500까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C증권사,5월11일), "중국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라"(D증권사,5월21일) 등등….이런 전망을 내놓은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거의 모든 기술적 지표가 과열을 경고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주가는 치솟았다.일례로 10일간 주가 상승일 비율을 계산해 70 이상이면 과열로 판단하는 '투자심리도'는 지난 2월 이후 자주 과열 신호를 보냈다.특히 5월10일 이후 투자심리도는 16거래일 연속 과열을 경고했지만 주가는 거침없이 올랐다.또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비율을 나타내는 'ADR'(등락주선)도 별 쓸모가 없었다.통상 125 이상이면 과열로 해석되는 이 지표는 지난달 말 과열권에 진입했지만 주가는 치솟았다.20일 이동평균선과 주가 괴리도를 나타내는 '20일이격도'나 주가 상승일 거래량과 하락일 거래량 비율을 이용,주가의 바닥과 천장을 판단하는 'VR'(Volume Ratio)도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지 못했다.한 기술적 분석가는 복잡한 통계 모델로 한 달 주가를 전망했지만 불과 2~3일 만에 목표 지수 상단에 주가가 근접하자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상수지와 유가를 활용한 예측모델을 만들어 작년까지 정확히 주가를 예측했지만 올해부터는 이 모델이 전혀 들어맞지 않아 곤욕을 치렀다.'경기지표가 좋아야 주가가 오른다'거나,'개인이 주식을 대거 사면 천장'이라는 등 전통적 투자 법칙도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경기지표나 기업 실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았는 데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고,개인들도 지난 4월 말 이후 대거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주가가 천장이라고 믿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삼성전자가 오르지 않으면 대세상승이 어렵다는 통념도 이번 장에서 깨졌으며 외국인이 사야 주가가 오른다는 법칙도 무기력해졌다.업계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 등으로 수급 구조가 바뀌었으며 한 두가지 변수에 영향받아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개도국형에서 탈피,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선진국형으로 우리 증시의 체질이 변했기 때문에 과거 법칙이 들어맞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부상으로 제조업 등 구경제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과거를 잊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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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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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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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비이성적 과열 경고[BIS연차보고서](2007.06.25)
24일(유럽 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발표한 연차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비이성적 과열이 세계경제성장에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을 강조한 점과 최근 몇 년 사이 외환시장을 달구고 있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는 점,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귀기울여야할 분석이다.▲비이성적 과열이 글로벌 경제성장 위협= BIS는 시장의 비이성적 과열이 전 세계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BIS는 우선 세계 경제는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불균형이 메워지고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미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현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BIS는 지적했다.풍부한 유동성과 추세를 웃도는 글로벌 성장에 따라 지난 수년 간 투자자들은리스크에 무감각해졌고 이는 중앙은행들을 우려케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또 시장이 너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장기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가어려워졌다고 부연했다.보고서는 시장의 상승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리스크를 더 떠안게 하고 차입과 자금조달, 담보를 늘렸으며, 물가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시장이 자산가격조정에 취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견조한 시장이 펀더멘털을 과도하게 책정, 갑작스런 유동성 손실에 따른 자산 가격의 하락을 막아왔다고 설명했다.▲중앙銀 인플레 억제 위해 금리 인상 지속 필요= BIS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국제경제의 성장속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정책금리 인상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BIS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요 국가들에서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임금상승, 설비가동률 증가, 실업률 하락과 더불어 지난 1월 이후 37%나 급등한 유가가 인플레이션의 불을 지필 수 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 몇 년간 엄격하지 않은 신용정책을 통해 금융부분의 성장을 지원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용정책의 변화는 심각한 위험을 드러낼 수도 있다"면서 저금리 기조가 가져온 우호적인 환경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고 주의를 촉구했다.보고서는 세계경제가 현재 안고 있는 4가지 위험요인을 국제인플레이션 증가와미국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위험, 국가간 경상수지 불균형, 국제금융시장에 예상치못한 충격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 중단기적인 금융긴축정책이 요구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특히 미국경제 성장둔화가 예상보다 중대하고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보고서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큰 나라들은 긴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혼란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국제경상수지 불균형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은 환율변동의 유연성 제고에 의해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또 이런 관점에서 종전의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강세나 현재 일어나고있는 아시아국가 수출부분의 강세 둘 다 건전한 모습이라고 환영을 받을 수 없다고덧붙였다.▲캐리트레이드 주의 환기= BIS는 또 "투자자들이 1998년 당시 엔화의 가치가변칙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갑자기 치솟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지속되는엔화가치의 하락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보고서는 "일본은행(BOJ)이 긴축 통화정책을 취하면 엔화의 하락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모른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엔화가 BOJ의 긴축 정책으로 크게 절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1998년 당시 엔화는 이틀 만에 달러화에 대해 10% 이상 상승했다"며"이는 엔화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설명했다.BIS는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이 엔화로 표시된 자산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엔화가치의 갑작스런 상승 리스크에 레버리지 투자자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화표시 자산에 투자한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성이 커져도 외화표시자산을 청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한편 BIS는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가 증가해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유로화에 대해 이달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화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도 작년에 감소했다"며"엔화 캐리 트레이드는 감소하고 있으나 스위스 프랑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는 작년상반기에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스위스 프랑이 가진 자금조달 재원으로서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나타낸다"고 BIS는 덧붙였다.▲달러 美 국채수요 감소 속 약세 전망= BIS는 달러화는 세계적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BIS는 "전세계적으로 민간부문의 소비심리가 갑자기 위축되면서 달러화의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써 "공공부문에서도 자금유입의 신뢰성이 더 불확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IS는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매수를 줄이고 새로운 통화로 외환보유액을 대체할수 있다며 이는 달러화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1조2천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가진 중국 인민은행은 투자처를 미 국채가 아닌다른 채권으로 다변화할 뜻을 밝혔고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도 올해 미 국채 매입을 6천230억달러에서 6천12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달러화는 그간 국채수익률에 매력을 느낀 외국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기 위해 달러화를 매수하면서강세를 보여왔다.데이비드 블룸 HSBC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대한 위협으로 인해 기존의 개입정책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증가 속도를 늦춰 점진적으로 자국 통화를 절상시킬 수 있어 이는 달러화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지난 1분기 1천92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미국의 무역적자도 달러화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BIS는 덧붙였다.지난주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6% 하락한 1.3470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난 4월27일에는 사상 최저치인 1.3681달러까지 하락했다. 유로화는 올해 달러화에 대해 2.1% 올랐다.인도 루피화도 달러화에 대해 지난해 1.7% 오른 데 비해 올해 8.6% 올랐으며 위안화도 올해 현재까지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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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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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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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우려 확산(2007.09.28)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이지만 50% 미만'이라고 앞서 진단한데 이어 FRB의 모기지 위기 대응이 '타이밍을 놓쳤다'는 공감대가 월가에 확산되면서 빠르면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반면 부동산 시장이 타격받기는 했지만 미국을 또다시 침체에 빠지게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미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예산국(CBO) 쪽에서 나온다. 그러나 FRB가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는 등 이 같은 낙관론이 침체 경계론에 가려져 있는 것이 현재로선 대세이다.미 정부 투자기관인 모기지 전문 금융기관 프레디 맥의 리처드 사이런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미국이 주택시장으로 인해 침체에 빠질 확률이 40-45%라고 우려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28일자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달 전달에 비해 8.3% 줄어 7년 사이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사이런의 경고가 나온 점을 지적했다. 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규주택 판매는 8월에 8.3% 줄어들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79만5천채로 크게 떨어졌다. 판매주택 가격도 중간치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7.5% 하락한 22만5천700달러에 그쳐 지난 7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미국이 모기지 위기와 임금 불안으로 인해 침체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모기지 위기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지난달 근 5% 하락한 것으로 상무부가 27일 밝혔다. 내구재 주문은 전달 6% 증가한 바 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최근의 금융시장 소요 충격이 완전히 가시화돼야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올 가을이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FRB도 27일 모기지 위기 대응책으로 380억달러를 시장에 추가 공급했다. 이로써 FRB는 모기지 위기와 관련해 모두 4차례 유동성을 공급했다.미국 부동산 과열을 경고해온 예일대의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집값 하락으로 인해) 침체가 올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는 것은 기정사실로 침체가) 언제 시작돼 얼마나 계속될 것이냐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에드워드 리머 교수도 "(침체에 빠지면)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의 집값이 많게는 20% 적어도 10% 가량 더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수전 워처 교수도 "솔직히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내년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이 3분의 1 가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에 빠지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침체론이 기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NAR의 로런스 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소폭 개선된 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CBO의 피터 오르작 국장도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모기지 위기가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가하고 주택시장에도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침체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또 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로 사실상 내정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프랑스 재무장관도 27일 칠레 방문중 연설에서 "모기지 위기가 심각한 것이나 잘 수습돼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유동성과 관련한 투명성과 신뢰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따라서 오히려 '약'이 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4기(4-6월) 연율로 환산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4%보다는 낮지만 지난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1.4분기의 0.6% 성장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그러나 올봄 이후 모기지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에 그 타격이 3.4분기에는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연례 영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모기지 위기로 인해 영국의 성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당초 영국이 올해 2.75%, 내년에는 2.5% 각각 성장하며 인플레도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영국도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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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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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해제 한 달…'절반의 실패'(2007.12.30)
정부가 지방 일부 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을 해제한 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해제한 지역들은 더이상 부동산경기 과열이 우려되지 않는다는 것이 판단 이유 였다.그런데 이들 지역에서 부동산경기 양극화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규제해제로 부동산거래가 활성화된 곳이 있는가하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곳도 있다.전국적인 미분양 한파 속에서 일부 분양아파트에만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현상이 규제가 풀린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정부의 소극적인 미분양해법은 반쪽짜리로 결론이 나는 분위기다.◆충청지역 '후끈'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이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에서 잇따라 해제가 되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쌓여가던 미분양이 해소되고 충청권 일대 기존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방문객이 뜸했던 견본주택에도 모여드는 인파로 활기가 넘쳐난다.12월 분양한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2지구에 공급한 '청주복대지웰'은 3순위까지 모집한 끝에 1.16대 1의 경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 청원군 오송단지의 '호반 베르디움'은 3일 동안 무려 5000명 가량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3순위까지 모집한 결과 1.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들 아파트들은 비록 1ㆍ2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하고 3순위까지 갔지만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성공적이란 평가다.기존 아파트도 2주일만에 1000만원씩 값이 오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일반 아파트는 최근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충남 공주와 연기군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 충남 공주ㆍ연기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함께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호재가 몰려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충남 공주시 금흥동 금흥현대4차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된다는 발표와 함께 나왔던 매물이 속속 들어가고 있다. 138㎡의 경우 최근 2주일 새 1000만원이 올라 현재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교동의 대우아파트 132㎡는 2주일 새 500만원 가량이 올라 현재 1억7000만~1억8000만원 정도를 호가하고 있다.충남 연기군도 상황은 비슷하다.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코리아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싸게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매물을 찾거나 분위기를 묻는 전화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연기군 조치원읍 신흥푸르지오 157㎡의 경우 최근 2주일 동안 500만~1000만원 가량이 올라 2억5500만~2억62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고 욱일2차 115㎡는 같은 기간 동안 200만원이 상승해 1억8800만~1억9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9월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아산시도 분위기는 밝다. 아산시 배방면 금호어울림2단지 130㎡는 2주일 새 1000만원이 올라 2억1000만~2억3000만원, 한라비발디 130㎡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000만원이 올라 2억2000만~2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아산시 배방면 백두대간공인중개사는 "아파트가격도 저렴한데다 개발 호재도 많아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거래가 많아지고 있다"며 "대부분 여기에 거주하면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한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쌓여가기만 했던 미분양 아파트도 잇따른 투기지역 해제로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지난 3월에 공주시 신관동에 분양한 삼환까뮤의 '삼환나우빌'은 투기 지역 해제 소식과 함께 이제 남은 물량이 거의 없다.삼환까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로 방문도 하지 않고 바로 계약하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충청권 중에서도 그동안 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 역시 많았던 천안시 일대도 미분양 물량에 대한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일대에 분양한 'e-편한세상'은 최근 거래가 이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의 양지영 팀장은 "충청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가 있고 수도권과 가까워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하지만 다른 지방의 경우에는 수도권과의 거리가 먼데다 특별히 다른 수요를 유입 할만한 호재가 없다"고 말했다.◆다른 지방, 투기지구ㆍ지역 해제 영향 '절대 NO'반면 투기과열지구 해제라는 호재가 충청권 이외의 다른 지방에는 큰 호재 작용을 못하고 있다. 울산과 대구지역에서는 가격상승은 커녕 오히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시장 역시 변화가 없다.지난 7월 30일에 입주한 울산 중구 남외동 남외2차푸르지오는 분양가 2억40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 정도 붙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이 1000만원 정도 빠진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울산 중구 약사동 삼성래미안2차 109㎡는 2달 전 가격 2억6000만원에서 변동이 없다. 삼성공인중개 관계자는 "투기지역에 해제가 된 이후 문의 전화가 늘거나 그런 반응조차 없다"고 말했다.상황은 대구도 마찬가지다.지난 4월에 입주한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우트럼프월드는 분양가 2억70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5000만원 정도 붙은 상태다.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없다. 수성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하루에 한 건 거래 성사도 사실상 힘든 게 요즘 현실"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미분양 아파트 시장에도 투기과열지구 해제의 신바람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화성파크드림 관계자는 "대선이 끝나고 새해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려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이처럼 규제완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이미 규제가 영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준공 후까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경우에는 이미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와 무관하다.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더라도 전매제한 규제완화 효과가 크지 않은 것도 문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6개월간 전매제한 조치가 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한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조금 단축될 뿐이다.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돼 금융혜택이 커지더라도 상황은 비슷하다.주택투기지역에서 풀려 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의 40% 규제 등이 사라진다.그러나 이미 쌓여가는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들은 중도금 유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이미 해오고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로 가격이 훨씬 낮은 아파트들이 대량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2007년 분양물량에 대한 인기가 크지 않은 점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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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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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가상승 억제 위해 긴축 통화정책 필요”(2008-09-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을 단행하면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하드 랜딩(경착륙)’만 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올 4분기(10~12월)부터는 세계 경제가 회복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일보는 8일 판강(樊綱·55·사진)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국민경제연구소장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세계 경제와 올림픽 이후의 중국 경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들었다. 판 소장은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경제 최악의 상황 아직 통과하지 않아”판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가 끝나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투입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직도 ‘최악의 상황’을 지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올 2분기(4~6월) 미국 경제가 3.3% ‘반짝 성장’하는데 성공했지만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 침체가 심화하고 주택 경기의 침체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판 소장은 미국 경제는 올해 2%, 내년 1%의 저(低)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기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 국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 상태에 빠지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미국발 경기둔화(slowdown)는 아시아 국가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그는 최근 유럽과 일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빠진 현실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세 가지 축인 미국, 일본, 유럽의 경기가 급속도로 둔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도 상당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경착륙’은 없다”판 소장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hardlanding)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올해 중국 경제가 10%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9%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뜻이다.심지어 그는 “중국 경제는 이미 경착륙 시나리오를 벗어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몇몇 분야의 ‘과열’은 있지만 중국 정부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심각한 형태의 ‘버블(거품)’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각한 형태의 버블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경착륙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판 소장도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숨기지 않았다. 과거 12%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구가해온 중국의 성장률이 8~9%로 떨어졌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라는 의미다. 성장률 기준으로 3~4%의 하락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심각한 경기 과열에 따른 경착륙 시나리오는 없다는 얘기다.판 소장은 “올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 이하로 낮아지고, 연말이면 5%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시장에서 유가와 곡물가, 동물 사료값 등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통화량 증가율도 연간 1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그는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경제정책의 방향을 ‘량팡(兩防·경기과열 방지 및 물가급등 억제)’에서 ‘이바오이쿵(一保一控·경제성장 유지 및 물가급등 억제)’으로 전환한 것은 옳은 노선”이라고 말했다. “2004년 이후 지속돼온 과열방지대책이 그동안 효과를 발휘해왔지만 현재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수출성장률 감소로 성장률이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정책 노선을 변화시킨 것”이라는 게 판 소장의 설명이다.판 소장은 중국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추가 절상(가치 상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위안화는 연간으로 보자면 미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세(가치 상승)을 보였지만, 일본 엔화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왜냐하면 미 달러화가 일본 엔화나 유로화에 대해 워낙 빠른 속도로 평가절하(가치하락)돼 중국 위안화가 이들 통화의 평가절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판 소장은 “현재의 중국 환율 체제를 변화시킬 필요는 없고, 급격한 평가절상도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수출 기업 등이 환율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둔화는 한국 수출에 악영향판 소장은 “중국 경제의 둔화는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이테크(첨단) 산업과 정보기술(IT)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여행 등 서비스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그러나 그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기둔화 ‘강도’가 심각한 상황은 아닌데다, 중국 경기둔화의 대부분이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사회적 생산기반) 등 비교역재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 품목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발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 소비 위축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판 소장의 판단이다. 판 소장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나라의 경제 상황은 모두 괜찮다”며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9월 금융위기설’은 허구”판 소장은 최근 한국에서 ‘9월 금융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원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 외채’가 증가하자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한국의 금융부문은 강력한 구조개혁을 단행해 훨씬 건강해졌다”며 “외국인이 단기간에 자금을 빼나가면서 한국 경제가 위기로 치닫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대의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해서 쓰는 상황에서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현상은 어떤 측면에서는 당연한 것”이라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통해서 물가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내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달 남짓한 기간에 10% 넘게 평가절하된 것에 대해서도 “시장이 과민반응한 것이며 자체 조정을 통해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 소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폭등은 한국의 단기 외채 급등에 대한 시장의 과민 반응과 투기적 요소가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과거 30년과 미래 30년 총정리하는 작업을 진행중판 소장은 요즘 중국 경제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아 과거 30년 동안 중국 경제정책의 변화상을 집대성하고 미래 30년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동안 중국 경제가 걸어온 길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 작업과 향후 30년간 어떻게 가야 하느냐를 집대성하는 ‘야심적인 프로젝트’다.그는 또 중국의 재정 개혁 정책을 재수립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재정 정책의 현주소는 “중국 경제는 그동안 대외 무역에서 국내총생산(GDP)의 15%의 흑자를 보고 있지만 중국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판 소장의 말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국가는 살찌고 있지만 국민들의 호주머니는 점점 더 비어가는 중국 경제의 현주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판 소장의 말은 앞으로 중국이 ‘수출 대국’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도 확대함으로써 미국처럼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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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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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괜찮을까?" 올림픽 이후 전망은(2008.8.16)
"베이징올림픽까지는 주구장창 오를거야."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중국펀드 가입자들은 똑같은 꿈을 꿨다. 과거 올림픽을 치른 국가가 거의 한결같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올림픽 전까지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를 것이라 굳게 믿었다."매를 미리 맞았으니 올림픽이 반전의 물꼬를 트겠지."지난해 10월을 고점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곤두박질치는 펀드 수익률 때문에 속앓이를 한 투자자들의 희망사항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올림픽 이전에 시장 수급을 쥔 정부가 주가 상승을 눌러 놓았으나 이후 부양책을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았다."올림픽 개최 이후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는 이른바 '밸리효과'가 과거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나타날 수 있다."투자자들의 실낱같은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다. 그동안 과도하게 이뤄졌던 인프라 투자가 올림픽 이후 꺾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 거품이 이미 꺼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올림픽 이후가 더 불안하다"10%를 웃돌았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미국의 신용위기가 실물경기마저 냉각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고,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와 소비 감소가 가시화되자 중국의 고성장에 제동을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었다.최근 들어 중국을 바라보는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의 시선이 한층 더 싸늘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이치은행은 중국 경제가 과열 상태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대경제연구소도 이른바 '밸리효과'로 인해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더 불안하다고 진단했다.이밖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9.5%로 둔화된 후 내년 8.0%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9.6%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우울한 분석을 내놓았다.중국 경제를 암울하게 보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자산 가격의 하락과 투자 감소를 근거로 제시했다. 성장과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박, 자산 가격, 투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과열이 발생했고, 더 이상 거품이 지속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얘기다.우선 올림픽 이전에 과도하게 이뤄진 인프라 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품이 빠른 속도로 꺼지기 시작한 만큼 올림픽 이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즉, 올림픽 이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은행의 부실 채권이 늘어나고, 금융권마저 부실이 심화되면서 대출을 축소하고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일종의 '올림픽 후유증'인 밸리효과가 과거 올림픽 개최국에 비해 중국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림픽 관련 투자가 역대 올림픽 중 최대 규모인데다 소비심리 둔화와 핫머니 유출이 맞물려 충격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도 물가가 최근 안정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그는 "중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다만 자금 회수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한 증권사의 PB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만큼 투자자들에게 중국펀드 가입을 권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만큼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이 큰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향방에 대한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도 분할 매수할 시점이라는 의견과 반등이 나올 때마다 환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극과 극을 달린다. 중국 펀드에 '물린' 투자자들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바닥까지 밀렸다고 판단하며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주희곤 애널리스트는 "물가 안정으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된 반면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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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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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DS 프리미엄 치솟아…"美 금리인상 불안감 반영"(2022.06.07 )
한국 정부 채권의 부도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인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지난 4월 이후 치솟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후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올 경기 충격 불안을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CDS 프리미엄(5년물)은 지난 주말 0.45%포인트를 나타냈다. 작년 말 0.21%포인트 수준에서 올해 들어 두 배 이상으로 비싸졌다. 4월 이후로만 0.17%포인트 뛰어 지난달 19일엔 2020년 3월 이후 최고인 0.48%포인트를 나타내기도 했다.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 최고값은 0.56%포인트다.아시아 신흥국의 부채 위기 우려가 프리미엄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CDS는 특정 채권의 부도 때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원금을 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한국 정부가 발행한 달러 채권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부도 우려가 높을수록 보험료 성격인 CDS 프리미엄이 올라간다.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CDS 금리 상승 원인은 크게 불어난 정부와 가계의 부채 부담”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채무는 2017년 660조원에서 올해 1076조원(1차 추경 편성 기준)으로 급증했다.일각에선 한국의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과거 재정위기를 겪은 일부 유럽 국가보다도 빨라 글로벌 투기 세력의 타깃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은 아직 팬데믹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은 팬데믹 직후 2.60%포인트 정도로 치솟았다가 최근 1.30%포인트 수준을 나타냈다.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가계부채 때문에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못하고, 미국과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달러 유출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의 환율과 CDS 프리미엄의 동시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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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발의,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한·미·브라질 사례)
안녕하세요, CORE16입니다. 오늘은 “대통령 탄핵안 발의 후” 4주간 주가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한국(KOSPI), 미국(S&P500), 브라질(IBOVESPA)의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대한민국(KOSPI)탄핵안 발의 횟수: 2회이벤트 후 4주 평균 수익률: +4.7%4주 후 상승/하락 결과: ‘상승만 존재’과거 사례에서 보면, 정치적 이슈로 변동성이 나타나도 한 달여 뒤에는 오히려 반등 국면을 맞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미국(S&P500)탄핵안 발의 횟수: 3회이벤트 후 4주 평균 수익률: +4.3%4주 후 상승/하락 결과: ‘상승만 존재’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시장 역시,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단기 조정 이후에는 빠르게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브라질(IBOVESPA)탄핵안 발의 횟수: 2회이벤트 후 4주 평균 수익률: +18.3%4주 후 상승/하락 결과: 상승일수와 하락일수의 차이가 +1(상승 우위)정치 리스크가 자주 대두되는 편임에도, 발의 직후 단기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정치적 이벤트는 시장에 단기 변동성을 가져오지만, 해당 국면이 지나면 오히려 주가가 회복 또는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탄핵안 발의가 당장의 호재로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실물경제 상황과 글로벌 이슈를 함께 살펴 종합적으로 판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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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중립
SPX
S&P5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