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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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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가 중국 주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하지만 주요 위험이 있다. (25. 03. 26)
미국 백악관의 다음 관세 발표를 앞두고 중국 주식을 매수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는 아니며, 투자자들도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다. iShares MSCI China ETF(MCHI)는 올해 1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중순 고점 대비 약 6% 하락했다.Morgan Stanley는 MSCI China와 Hang Seng(HSI) 및 기타 중국 주식 시장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8%에서 9%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그들의 전략가들은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4분기 수익이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점이다. Morgan Stanley의 수석 중국 주식 전략가인 Laura Wang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개선된 중국 기업 수익 환경에 대해 "추정치의 공격적인 축소, 성실한 기업 자구 노력, 기술/AI 관련 투자 및 채택 가속화가 모두 변화에 기여했다"고 말한다.Wang과 그녀의 팀은 또한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중국 주식은 선행 수익 추정치의 10.2배로 다른 신흥 시장의 11.6배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들은 중국 수익이 더 건전한 궤도에 있고, 이미 많은 관세가 부과되었기 때문에 추가될 관세의 여지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 중에 위협했던 60%까지 중국 관세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게다가 MSCI China 지수는 미국에 대한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하여 미국의 10대 신흥 시장 거래 파트너 중 가장 낮다.그러나 Morgan Stanley 팀은 또한 미국-중국 긴장에서 비롯되는 다른 위험을 지적한다. 2월 21일, 트럼프는 '미국 우선 투자 각서'에 서명했다. 이는 모호하지만 정부 기관에 이행을 위한 규칙 및 절차 수립을 시작하도록 지시한다.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는 반도체, 인공 지능, 양자 및 기타 주요 분야에 대한 신규 또는 확대된 제한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백악관은 또한 연금 펀드, 대학 기부금 및 기타 유한 책임 투자자를 포함한 소스에서 나오는 상장 기업 및 기타 투자 유형에 이러한 제한 조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우리는 문서의 언어가 이미 시행된 조치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모 시장 지분 투자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는 더 명확해질 때까지 일부 미국 투자자를 붙잡아 둘 수 있으며, 주요 투자 제한은 중국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라고 그들은 말했다.가장 엄격하게 말하면 미국은 공모 주식과 관련된 주요 투자 금지 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Morgan Stanley 팀은 이는 MSCI China에 최대 10% 포인트의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는 미국 이외의 투자자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2021년에 부과된 China Mobile 및 CNOOC에 대한 제한 조치가 그러했다. 또한 MSCI China 기업에 대한 미국 투자자 소유권은 2018년 17%에서 현재 11%로 감소했다.다른 주요 위험은 암울한 거시 경제 환경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Morgan Stanley의 경제 팀은 올해 중국의 명목 GDP 성장률을 3.6%, 인플레이션율을 0.9%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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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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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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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단기급락으로 과열부담 해소(2007.3.12)
지난 2월 27일 중국 증시의 폭락을 계기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된 상황이다. 이후에 전개된 미국 증시의 폭락과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증시의 급락 등으로 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2003년 이후 글로벌 증시의 장기적인 강세추세에서 매해마다 4,5월을 전후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때마다 중국과 미국발 악재가 동시에 작용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제와 금리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4,5월을 전후로 보다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 글로벌 증시와 이머징 아시아 주식시장과거 3년 동안 조정기에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MSCI 세계지수 기준)의 하락률은 평균적으로 8.4%를 기록했다. 특히 이머징 시장(MSCI 이머징 마켓지수 기준)이 15.71%의 하락률을 기록함으로써 선진국 시장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최근에도 중국 증시의 폭락 이후 4거래일 동안 이머징 시장이 선진7개국(G7)의 5.97%보다 높은 하락률(9.16%)을 기록했다. 이머징 시장이 중국 증시의 폭락 직전에 미리 조정(최근 3개월 동안 보합권에서 등락 거듭)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이머징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이 좀더 깊었던 반면, 선진국 증시는 덜 오른 만큼 하락률도 적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선진국 시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반면, 이머징 시장은 큰폭의 조정에도 불구 6개월전 대비 상승률은 더 큰 상황이다.2월 27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글로벌 증시의 하락률(6.36%)이 지난 3년 동안 전개됐던 조정기의 평균 하락률(8.4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글로벌 증시의 가격조정이 이미 8부 능선이상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다.주요국의 지수 등락률 역시 상승률이 낮은 국가(태국, 인도네시아 등)일수록 하락률 또한 적은 반면, 말레이시아, 싱가폴, MSCI 차이나(China) 등과 같은 시장은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의 폭 또한 크게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 진원지였던 중국 본토 증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폴, MSCI 차이나,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은 최근 3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 이상 하락했지만 6개월 동안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최근 조정을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 3~6개월 동안 전개된 상승폭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만큼 장기간 소외되었던 태국의 경우 추가적으로 하락할 리스크는 낮아 보인다. 최근 3개월 동안 조정을 거친 인도네시아와 대만, 그리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한국과 같은 시장 역시 단기적인 지수 하락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글로벌 증시의 지수 조정이 이미 8부 능선이상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 또한 추가적으로 가격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중국 본토증시, 추가하락할 여지 크지 않지만 상승도 부담중국 증시의 폭락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이 제기(전인대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가능성, 위안화 환율시스템의 유연성 강화,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불법 자금 및 투기자금 억제 조치 가능성 등)되었지만, 대부분 식상한 내용들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지만, 급락 또한 원치 않는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최근에 전개된 지수급락이 과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조정이라면, 중국 경제 및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이상징후가 없는 만큼 중국 본토 시장의 하락폭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상해종합주가지수가 8.84% 급락한 이후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2006년 6월과 7월 상황과 유사한 흐름이 전개됨으로써 추가 하락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1차적인 지지가능권은 23.8%의 피보나치 되돌림지수대이면서 수급선인 60일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직전저점(2,600~2,700P대) 근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추가조정이 전개된다 해도 38.2% 되돌림지수대이면서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2,400포인트대가 2차적인 지지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유통화 개혁으로 하반기부터 비유통주의 5%가 거래 가능하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과 지난해 5월 이후 개인 및 기관의 증시참여가 급증(계좌수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급개선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23.8% 되돌림 지수대이면서 수급선인 60일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2,600~2,700포인트대는 신뢰할 만한 지지선인 것으로 판단된다.전인대에서 발표하게 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을 재확인하고,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 등은 장기적인 측면보다 중단기적으로 시장을 제한할 변수이다. 이에 반해 물권법 통과와 내외국인 법인세 통일,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산업구조조정, 그리고 위안화 절상 추세 및 예대금리차 사상최대 등은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긍정적인 변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2차적인 지지권인 2,400포인트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다만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과열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다 가시적인 실적호전 또는 폭발적인 수급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3,000포인트 대 안착에 이은 추가상승보다 현지수대에서 지루한 시소게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H지수 등 이머징 아시아 시장의 과열 부담 완화 이에 반해 H 지수를 비롯한 주요국 시장은 최근 조정으로 과열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부터 조정이 전개된 H지수의 경우 글로벌 증시의 하락 여파로 추가적으로 급락한 결과 과열론이 제기되었던 지난해 12월의 주가 수준 이하로 밀려난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시세를 분출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내외국인 법인세 통일안이 제기되기 시작했던 당시 수준으로 회귀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월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6.8배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3월초 주가는 지난해 11월 지수대로 밀려난 만큼 P/E 또한 지난해 11월 수준(15.0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즉 지난 연말에 전개되었던 과열 양상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이다.이와 더불어 MSCI H지수의 P/E가 MSCI 상해 A지수의 P/E보다 낮은 74.8%수준(25.2% 정도 할인된 상태)이다. A시장과 H지수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의 경우 A 시장 대비 H시장의 가격 할인율이 한때 30% 초반까지 축소되었으나 Global 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38.2%로 확대된 상황이다. 일물일가의 원칙에 근거할 경우 가격할인율이 축소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A시장과 H시장에 동시 상장된 동방항공과 공상은행의 주가추이 참조)따라서 상해종합지수가 2,700~3,000포인트대을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전개된다고 가정할 경우 A시장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고 있고, 과열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H 지수는 9,000P포인트 내외에서 바닥을 다진 후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대부분이 H지수와 유사하다. 즉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반면,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주가는 지난해 10~12월 수준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다. 일부 과열론이 제기되었던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과 같은 시장은 과열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일부 과열에 대한 우려는 없었지만, 단기에 급락한 일본, 대만 등과 같은 시장 역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적어 보인다.글로벌 증시의 급락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 또한 급락함으로써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추가적으로 지수조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단기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일정기간 기간조정을 거친 뒤 재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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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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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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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이 기술적 과열 부담을 압도( 2007-06-01)
전일 중국증시가 장중 6%가 넘는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지만, KOSPI는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그리고 글로벌 증시의 강세흐름을 바탕으로 KOSPI 1700선을 넘어섰다. 17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 이외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수가 229개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고, 거래대금은 8조원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면서 신고-신저가 지수가 과열권에 진입했고, 60일 이격도도 2003년 이후 경험적 고점대인 110을 상회하고 있다. 20일 표준편차를 활용한 역사적 변동성도 서서히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 측면만을 놓고 본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그러나,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조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내증시의 2차 재평가(Re-rating) 과정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MSCI AC WORLD INDEX 기준으로, 글로벌 증시는 연초대비 8%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003년 이후 5년째를 맞는 금번 상승랠리에서는 신흥국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라틴과 신흥아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130%의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가 여전히 주도권을 놓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국내증시는 선진국대비 상대강도의 중기추세선이 상승전환한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2차 Re-rating 과정이 진행 중이다. 신흥국 및 국내 경제성장률이 상향조정되는 가운데 기업이익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가운데 눈치 보기에 나섰던 국내 주식형 자금마저 탄력적인 증가세로 반전됐다. 결국 안정된 국내외 수급여건,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 전환점을 마련한 거시적 순환(Macro Cycle) 등을 바탕으로 장기상승랠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펀더멘탈 요인의 확충이 기술적 부담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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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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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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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양상의 중국 증시를 주목해야 할 이유 (2007.05.10)
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두 달 만에 4,000을 돌파했다.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증시로 향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새로 증시에 참여한 사람만도 1,500만명에 이르며 총투자자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집을 팔고 보험을 깨고 빚을 내서 주식을 사며 조용한 산사의 스님들까지 투자에 나설 정도라니 가히 ‘주식 광풍’이라 할 수 있겠다.중국의 주가상승은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 무엇보다 두자릿수 성장률이 말해주듯 경기가 호황이고 기업들의 실적도 좋다. 여기다 외국인자금 유입 등 유동성이 넘친다. 내년 베이징올림픽 특수 등 앞으로의 경제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렇다 해도 지금의 중국 증시는 분명 거품이 끼었으며 과열양상이다.상하이증시 상장사들의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은 53.2배다. 미국과 일본ㆍ유럽 주요국 등(12~19배)보다 훨씬 높다. 성장잠재력을 감안한다 해도 중국 기업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된 것이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상승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이다. 넘치는 돈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금융장세 때문이다.그러나 조정 없는 상승, 특히 단기 급등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게 모든 증시의 경험이다. 평소 주식을 모르던 사람들까지 달려드는 ‘묻지 마 투자’도 문제다. 지금 중국 증시의 모습은 과거 88올림픽, 벤처 붐 당시 소와 논을 팔고 퇴직금을 털어 넣던 우리 증시를 연상케 한다. 그때 거품붕괴의 후유증은 엄청났다.중국 증시의 호조는 주변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어제 장중 1,600을 넘어선 데는 중국의 영향도 크다. 그러나 거품붕괴 가능성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파장도 경계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과열을 잇따라 경고하면서 긴축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중국 증시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손해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할 수도 있다. 우리 증시 역시 별다른 조정 없이 단기간에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더욱 크다 하겠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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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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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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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과열경고 무시`..랠리 원동력은 정부?(2007-01-23)
중국 증시가 거품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지난해 친디아 증시의 랠리가 주목 받았지만, 중국 증시는 숨고르기 한 번 없이 상승하면서 과열 우려가 높아졌다. 프리랜서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는 중국 증시의 붐이 전처럼 정부의 개입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과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까지 가세했다. 정부가 금융개혁을 지속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금융주 열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또 사상 최고..금융株 랠리 이끌어전날 중국 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3.57% 상승한 2933.19를 기록,  3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전 종합지수도 4.16% 오른 700.20으로 700선을 첫 돌파했다. 시장은 지난 주말 열린 제3차 전국금융공작회의의 정책방향을 청신호로 받아들였다. 회의 직후 첫 거래에서 상하이와 선전 종합지수가 급등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랠리의 주역은 정부가 개혁방침을 밝힌 금융주. 초상은행(+6.3%), 차이나라이프(+5.1%), 공상은행(+3.2%), 민생은행(+2.3%) 등이 줄줄이 강세를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잇따른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제3차 전국금융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중국 경제나 증시 과열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의 샹 푸린 주석이 "시장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의 기반이 여전히 굳건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과열 가능성과 지나친 투기를 염려하는 온건한 어조로 받아들였다.특히 3차 금융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은행과 보험사에 자금을 수혈해 금융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퉁증권의 장 치 애널리스트는 "회의의 어조가 이날(22일) 다양한 업종의 주식 매수를 북돋았다"며 "회의의 어조는 아마도 장기적으로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도 은행·보험 상장 계속돼시장은 금융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그동안 대형 우량 은행과 보험사들의 상장이 잇따르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형성해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 상장요건중 하나인 부실채권비율 감소를 위해 중국 정부가 은행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주식시장에는 우량주인 레드칩 공급이 끊이지 않았다. 2005년말 중국건설은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국 은행 2위 중국은행(BOC)과 1위 공상은행(ICBC)이 연이어 상장되면서 중국 금융주의 시세가 분출했다.올해에는 보험주도 가세했다. 올해 초 상장된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 차이나라이프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 첫 날 2배의 주가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또 올해 중국 최대 재보험사 중국재보험공사(中國再保險集團公司, 차이나리)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중국 공업은행도 올해에 중국 기업공개(IPO) 사상 4번째인 20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 은행주의 강세 모멘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규 발행 주식수도 10억주로 기존 13억3000만주보다 줄어, 강한 데뷔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부분은 정부의 강도높은 긴축의지가 어느 시점에서 발현되고 이것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 중국 정부는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발동해왔고, 지난해부터 수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유동성 고삐 조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시 과열에 대해 당국이 경고 뿐만 아니라 강력한 규제조치에 나설 경우 급격한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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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스마트 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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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상호관세, 보복 vs. 협상?
최근 5일간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다. 높은 상호 관세율로 인해 보복 의사를 밝힌 중국의 주가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중국 대비 상대적으로 상호 관세율이 낮았던 미국의 전통 우방, 일본과 유럽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것 역시 눈에 띈다.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EU는 미국에 보복 의사를 발표했다는 점도 수익률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언론에 보도된 각국의 대응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각국의 상호 관세 대응 정리 (25년 4월 7일 기준)>자료: 언론 보도, 미래에셋증권, CORE16높은 상호 관세율과 보복 발표를 한 중국 증시의 상대적 견조함은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와 트럼프 1기 대비 낮아진 대미 무역 의존도가 배경일 수 있다. 유럽은 보복 의사를 밝혔지만, 2단계 접근으로 협상 여지를 남겨두었는데, 260억유로 규모의 관세는 4월 중순부터 부과하고, 상호 관세에 대한 대응은 추가 조사 후 하겠다고 발표했다.결론은 각국의 주가 움직임이 상호 관세율 부과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기 보다는, 내수 부양 여력과 미국으로의 무역 의존도 등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이다.무엇보다도 향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위해서 국가 간 관세 보복 움직임 보다는 협상 분위기로 흐르는 것이 중요하며, 각국의 정책 방향은 미국의 감세 정책 등을 포함하여 내수 강화 및 부양에 집중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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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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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금리 1.4%로 인하 ( 25. 05. 08)
중국은 US와의 무역 전쟁에 직면하여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지급준비금 비율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People's Bank of China의 총재인 Pan Gongsheng에 따르면, 중국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 퍼센트 포인트 낮추고 여러 주요 금리를 인하하여 Rmb1tn(1,380억 달러)의 장기 유동성을 은행 시스템에 공급할 예정이다.두 개의 다른 금융 규제 기관의 관계자들과 함께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Pan은 중앙은행이 기준 7일 repo 금리를 0.1 퍼센트 포인트 낮춰 1.4%로 인하하고, 재융자 대출에 대한 예금 및 기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은 US와의 심각한 무역 전쟁 속에서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무역 전쟁은 중국의 방대한 제조업 부문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으며, 많은 수출 주문이 취소되고 공장들이 근로자들을 일시 해고하고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베이징과 워싱턴은 수요일에 US 대통령 Donald Trump가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첫 무역 협상을 열 것이라고 밝혔으며, 양측 모두 징벌적인 관세를 줄이기 위한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이 무역 전쟁은 중국이 이미 약한 국내 수요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베이징은 작년부터 연속적인 통화 정책 완화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Pan은 최근의 조치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경제적 분열, 그리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교란시키는 무역 긴장" 때문이라고 말했다.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부문 전체의 가중 평균이 6.6%에서 6.2%로 떨어짐을 의미한다고 Pan은 말했다. PBoC는 또한 금융 리스 및 차량 금융 회사들의 지급준비율을 5%에서 0%로 인하할 것이며, 이는 자본을 확보하고 대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주택 구매를 위한 정부 주도 프로그램에서의 대출 비용은 0.25 퍼센트 포인트 인하되어 2.6%가 될 것이라고 Pan은 말했으며, 이는 "주민들의 단단한 주택 수요를 지원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울 것"이다.금융 부문 감독 기관인 National Financial Regulatory Administration의 책임자 Li Yunze는 중국이 "수출업자들의 운영을 안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목표로" 수출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을 공개하고, 보험회사들이 주식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는 인내심 있고 장기적인 자본으로서 보험 자금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더 큰 힘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Li는 말했다.홍콩의 Hang Seng 지수는 개장 직후 2.2% 상승했으며, 중국 본토의 CSI 300 지수는 0.7% 상승했다. 자유롭게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Rmb7.21로 0.1% 약화되었다.[Compliance Note]•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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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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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극단적 경우 8,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매도에 직면할 수 있어: GS (25. 04. 18)
Goldman Sachs Group Inc.의 추정에 따르면, 세계 최대 두 경제 국가 간의 금융 디커플링(decoupling)이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미국 투자자들은 약 8,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주식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Kinger Lau를 포함한 Goldman 애널리스트들이 수요일 자 보고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약 2,500억 달러 가치의 중국 기업 미국예탁증권(American Depositary Receipts)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시장 가치의 26%에 해당한다. 그들의 홍콩 주식 노출은 5,220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 본토 주식의 약 0.5%를 소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8,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 주식 가치가 된다.Goldman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금융 이혼이라는 한때 상상할 수 없었던 전망이 무역 전쟁의 악화로 커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결과를 평가하기 시작한 글로벌 은행 그룹에 합류하고 있다. 미국 증권 거래소가 중국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는 Donald Trump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이슈가 되었으며, 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과의 무역 회담에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발언 이후 다시 부상했다."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극단적인 불확실성 수준은 글로벌 자본 시장에 엄청난 변동성을 야기했으며, 세계적으로 두 최대 경제국 간의 글로벌 경기 침체와 디커플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썼다. 그들은 강제 상장 폐지 시나리오에서 ADR과 MSCI China Index가 각각 현재 가격에서 9% 및 4%의 평가 하락을 볼 수 있다고 추정한다.Goldman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A주식 매각을 완료하는 데는 단 하루가 걸릴 수 있는 반면, 홍콩 주식과 ADR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각각 119일과 97일이 필요할 수 있다.한편, 동일한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 금융 자산을 정리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1.7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그들은 썼다. 이 중 약 3,700억 달러는 주식에, 1.3조 달러는 채권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패시브 펀드 중에서, 미국 최대 중국 중심 상장지수펀드인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Fund는 ADR 상장 폐지로 인한 강제 청산 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Goldman은 말했다. 이 펀드는 33%로 ADR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중 절반은 홍콩 상장을 보유하지 않고 있고, 미국 투자자의 소유권이 72%라고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덧붙였다.앞서 JPMorgan Chase & Co.는 ADR 상장 폐지가 글로벌 지수에서의 제외로 이어질 수 있어 약 110억 달러의 총 패시브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Compliance Note]•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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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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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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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우려 확산(2007.09.28)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이지만 50% 미만'이라고 앞서 진단한데 이어 FRB의 모기지 위기 대응이 '타이밍을 놓쳤다'는 공감대가 월가에 확산되면서 빠르면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반면 부동산 시장이 타격받기는 했지만 미국을 또다시 침체에 빠지게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미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예산국(CBO) 쪽에서 나온다. 그러나 FRB가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는 등 이 같은 낙관론이 침체 경계론에 가려져 있는 것이 현재로선 대세이다.미 정부 투자기관인 모기지 전문 금융기관 프레디 맥의 리처드 사이런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미국이 주택시장으로 인해 침체에 빠질 확률이 40-45%라고 우려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28일자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달 전달에 비해 8.3% 줄어 7년 사이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사이런의 경고가 나온 점을 지적했다. 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규주택 판매는 8월에 8.3% 줄어들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79만5천채로 크게 떨어졌다. 판매주택 가격도 중간치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7.5% 하락한 22만5천700달러에 그쳐 지난 7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미국이 모기지 위기와 임금 불안으로 인해 침체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모기지 위기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지난달 근 5% 하락한 것으로 상무부가 27일 밝혔다. 내구재 주문은 전달 6% 증가한 바 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최근의 금융시장 소요 충격이 완전히 가시화돼야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올 가을이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FRB도 27일 모기지 위기 대응책으로 380억달러를 시장에 추가 공급했다. 이로써 FRB는 모기지 위기와 관련해 모두 4차례 유동성을 공급했다.미국 부동산 과열을 경고해온 예일대의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집값 하락으로 인해) 침체가 올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는 것은 기정사실로 침체가) 언제 시작돼 얼마나 계속될 것이냐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에드워드 리머 교수도 "(침체에 빠지면)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의 집값이 많게는 20% 적어도 10% 가량 더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수전 워처 교수도 "솔직히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내년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이 3분의 1 가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에 빠지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침체론이 기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NAR의 로런스 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소폭 개선된 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CBO의 피터 오르작 국장도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모기지 위기가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가하고 주택시장에도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침체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또 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로 사실상 내정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프랑스 재무장관도 27일 칠레 방문중 연설에서 "모기지 위기가 심각한 것이나 잘 수습돼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유동성과 관련한 투명성과 신뢰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따라서 오히려 '약'이 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4기(4-6월) 연율로 환산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4%보다는 낮지만 지난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1.4분기의 0.6% 성장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그러나 올봄 이후 모기지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에 그 타격이 3.4분기에는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연례 영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모기지 위기로 인해 영국의 성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당초 영국이 올해 2.75%, 내년에는 2.5% 각각 성장하며 인플레도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영국도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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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추가인상으로 대출억제( 2007.12.19)
중국은 빠른 성장에 따른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규 예금의 지급준비율을 기존 예금보다 더욱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인민은행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추가 긴축을 위해 은행수익이나 자금흐름을 막기보다는 대출을 줄이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규모는 현재 예금비축량에 비해 0.5∼1.5%P 올리는 정도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오는 25일부터 4년안에 1%포인트까지 지급준비율을 올릴 계획이다. 올해 11월까지 3조6000억위안에 달하던 대출금에서 3800억 위안을 동결시킨다는 것이다.이에 앞서 인민ㅇㄴ행은 “과도한 유동성은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을 야기했다”며 지급준비율을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5%로 올린 바 있다.홍콩 JP모건체이스의 경제학자 왕첸은 “더 높은 지급준비율은 은행의 대출억제를 이끌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은 내년 더욱 공격적으로 대출 성장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은 2008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위험”이라면서 “11월 초에 238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에 의한 자금억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올해 11월 초에 고정자산투자는 26.8% 늘어났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1996년 12월 이래로 가장 빠른속도로 상승했다. 70개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은 올 초부터 11월까지 10.5%올랐고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상하이 선전300지수(CSI300)는 150% 이상 치솟았다.지난 10일 스위스 금융그룹(UB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5대 주립 은행 중 가장 작은 중국교통은행은 대출 자산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번 지급준비율증가로 가장 나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정부의 금융긴축정책은 중국국영기업에게도 해를 끼칠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19일(현지시간) 중국국영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중국 국영회사들은 더이상 은행으로부터 무턱대고 돈을 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저널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불확실함은 계속되고 있고 정부의 금융긴축정책은 투자위험을 높였다고 밝혔다.중국국영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장 리롱롱은 “정부는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엄격한 금융정책을 채택할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면서“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국제경제 위축과 인플레이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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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긴축 위해 금리 정책 강화"(2007.4.8)
중국이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 행장보는 6일(현지시간)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올린 Q&A 자료에서 "인민은행은 금리와 공개시장정책, 지급준비율 등을 통해 유동성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행장보는 특히 "경기 과열 및 자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 관리를 통화 정책의 중심으로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또 다른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발언은 인민은행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월말 현재 중국의 총통화(M2)는 일년 전보다 17.8% 증가했고, 지난 1~2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했다.이 행장보는 "여전히 고정자산 투자 및 대출 증가 둔화를 위한 (정책적)기반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한다"며 "인민은행은 물가 상승을 비롯한 잠재적인 위험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로, 16일 이후 중국 시중은행의 지준율은 10.5%가 된다.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에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를 각각 6.39%, 2.79%로 각각 0.27%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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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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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 인상.환율 변동폭 확대] 경기.증시과열 억제 '전방위 카드' 동원(2007.5.19)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8일 환율과 금리,지준율을 동시에 조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중국이 경기조절을 위해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모두 뽑아들었기 때문이다.중국인민은행이 그만큼 절박했다는 얘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시기를 놓치면 부풀어 오를 대로 부풀어 오르고 있는 증시,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투자과열 등의 문제로 경제가 전체적으로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이 달러에 대한 위안(元)화 하루 변동폭을 전격적으로 확대한 직접적인 이유는 오는 23,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경제전략회의 때문으로 분석된다.예상되는 미국의 통상압력 예봉을 미리 꺾어보겠다는 뜻이다.실제로 미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작년 2330억달러에 달한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의 위안화 추가상승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벼르고 있었다.전문가들은 위안화 변동폭 확대를 경기긴축의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중국당국은 올해 거시경제 역점사업으로 무역불균형 해소를 꼽고 있다.급증하는 무역흑자로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고 이는 다시 통화증발 요인으로 작용해 경제과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지난 1분기 중국의 무역흑자는 46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에 이를 만큼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의 BNP파리바 경제전문가인 아이삭 멍은 "중국은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해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라며 "이번 조치는 중국이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대외에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문제는 위안화 가치가 얼마나 오를 것이냐에 있다.18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치는 달러당 7.6686위안에 거래됐다.당초 홍콩 등의 전문기관들은 0.3%의 변동폭을 전제로 올해 말 위안화가치가 달러당 7.4위안까지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홍콩의 펀드매니저인 아론 보스키는 "환율변동폭 확대는 환율시스템 개혁에 대한 중국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위안화 가치는 올해 말 달러당 7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금리와 상업은행 지준율 인상은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저유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최근 "경기 냉각을 위한 모든 수단을 테이블에 올려놓겠다"고 말했었다.그러나 중국이 두 조치를 동시에 취한 것은 어느 하나로는 경기과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최근 상하이증시의 종합지수가 4000포인트를 웃돌며 뚜렷한 버블조짐을 보이면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2~3차례 금리를 더 올려 연초 금리인상을 포함,모두 1%포인트 안팎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하이 선인완궈증권의 시장분석가인 리원레이는 "중국 기업이 최근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멈추지 않는 것은 10%가 넘는 경제성장에 비해 금리가 아직도 턱없이 낮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게 인민은행의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중국의 증시가 급락하고 경기가 위축될 경우 일시적 충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중국 증시와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증시에 영향이 우려된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전방위 긴축이 세계 증시의 광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앤디 셰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폭은 현재 중국 경제와 과열되고 있는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의미없는 것"이라며 "단기간 조정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 이후 다시 버블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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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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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경제 신호등 체계는 실질적인 경제 위험을 축소 보고하고 있으며, 산업 과열과 실질 금리 마이너스 상황은 심각한 경제 위기의 전조로 보인다.(2007.11.11)
중국 정부가 과열 경기 냉각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일 과열 경기 냉각을 위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6일부터 현재의 13.0%에서 13.5%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급준비율이 13%를 넘어서기는 1987년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올 들어서만 아홉번째다.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은행업계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과도한 신용증가를 규제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다시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은행들이 더 많은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중 유동성이 위축된다. 인민은행은 머지않아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도 다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리는 올 들어서만 이미 다섯차례 올랐다.중국 정부는 무역흑자 급증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기자 유동성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도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4.5%로 예상된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처로 금융권에서 약 1900억위안(260억달러)의 유동성이 걷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제이피모건체이스의 프랭크 공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물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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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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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과열..`적신호로 바뀌고 있다`(2007.11.7)
중국 경제의 일부 부문들이 과열 혹은 경계 단계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9월 거시경제 활동 지수가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121.3을 나타냈다고 밝혔다.이 지표는 중국의 경제 추세를 반영한다. NBS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재정수입 부문에서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7개월 동안 노란불 구역에 있었던 산업생산은 처음으로 빨간불 구역으로 들어갔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경제 리서치 센터의 왕 샤오광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강한 수출 수요와 부동산 시장의 빠른 발달로 산업 부문이 지지를 받았다"며 "철과 비철금속, 시멘트 산업의 투자와 생산이 과열됐다"고 설명했다.거주자들의 가처분 소득과 소비자 물가 등 두 개 부문은 노란불 구역에 있었다.고정자산투자, 소비재 판매, 해외 무역, 기업들의 순익, 금융기관의 대출, 통화공급(M2) 등 나머지 분문는 파란불 구역에 있어 안정적인 상태임을 나타냈다.왕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조금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로 긴축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실질 예금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여전히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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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과열 확인, 긴축 속도낸다(2007.10.25)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해 3분기째 11%를 넘었다. 연속으로 1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째다.성장률이 또 다시 과열로 확인되면서 위안화 절상과 긴축 압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13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었던 전분기 11.9% 보다는 낮았다.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2% 상승해 전달(6.5%) 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유도범위인 3%를 훌쩍 벗어났다.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3.3%를 기록하며 처음 3%를 넘은 이후 4월(3%), 5월(3.4%), 6월(4.4%), 7월(5.6%), 8월(6.5%) 까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무역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 등으로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이 식료품 물가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중앙은행은 유동성 과잉에 따른 물가 압력을 통제하기 위해 이미 올 들어 다섯 번이나 금리를 올려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3.87%로 올려놨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 보다는 낮다.◇ 고정자산 투자도 과열이날 함께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중국 경기 과열을 확인시켜줬다.9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18.9% 증가해 전달 증가율(17.5%)를 웃돌았다.9월 도시지역의 유형자산 투자(연초 누적)는 전년 대비 무려 26.4% 증가했다.◇ 고위 관료들 긴축 의지 강해이에 따라 새로 출범한 중국 지도부가 과열 진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후진타오 주석은 막대한 무역흑자가 주가를 부풀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동시에 설비 투자를 비합리적으로 늘히면서 경제에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있다.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갑자기 식을 경우 중국도 이 영향을 피할 수 없고 과열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은행들의 부실 채권도 늘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다.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저우 샤오촨 총재도 지난주 "가파르고 보다 빈번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내년 세계 경기 성장률을 종전 5.2%에서 4.8%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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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쓰나미에 中 서둘러 금리·지준율 인하(2008.9.15)
중국이 경제 성장세 둔화를 우려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피인수 등 미국발(發) 금융 악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최근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를 줬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중국의 수출 성장세를 저해하면서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의 배경이 됐다.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만기 대출 금리를 7.20%로 기존 7.47%에서 0.27%포인트 인하하고, 시중 은행의 지준율도 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리 인하는 오는 16일(내일), 지준율 인하는 25일부터 적용된다.다만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을 비롯해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대형은행에는 지준율 인하를 적용하지 않으며, 지난 5월 대지진 피해를 입은 원찬 등지의 지역은행들의 지준율은 2%까지 인하한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현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에 거의 가까워지는 등 연초 대비 크게 둔화됐다.지난 10일 중국국가통계국(NBS)은 8월 CPI 상승률이 지난 2007년 6월(4.4%) 이후 최저치인 연율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3%)와 전월(6.3%) 증가율을 모두 밑돌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4.8%)에 근접했다.인플레가 확고한 하향 추세에 접어든 가운데 산업생산과 수출 증가율이 현저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1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래 최저치로 전월(14.7%)과 전문가 예상치 (14.5%)를 모두 하회했다. 8월 수출 증가율도 21.1%로 전월 26.9%에서 둔화됐다.인민은행의 이번 금리 및 지준율 인하는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성장 지향적인 경제 정책을 운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싱가포르 소재 UOB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탠 펀드매니저는 이번 금리 인하와 관련 "중국 정부가 성장 지향적인 정책 방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가시적인 신호"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7월말 중국 공산당은 물가 상승과 경기 과열을 동시에 억제한다는 량팡(兩防)에서, 물가는 잡고 성장을 유지한다는 이바오이쿵(一保一控)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 인플레 억제 일변도에서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배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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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낙관 vs 해외의 비관(2008.9.1)
"중국 경제는 과열국면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8월28일 판강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중국 경제는 상반기 안정된 성장국면을 유지했다"(27일 주즈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바다와 같은 중국 경제에 개구리 한 마리가 뛰어들어도 변하는 것은 없다"(26일 장샤오더 국가행정학원 교수). 최근 중국 언론에 소개된 고위인사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언급이다. 공통점은 모두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아예 '포스트올림픽 경제'라는 코너를 만들어 '문제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올림픽 후 중국 경제위기론을 적극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이들이 드는 낙관론의 근거는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좋다는 점이다. 신화통신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10.1%로 개혁ㆍ개방 30년의 평균 성장률보다 여전히 0.3%포인트 높다고 강조했다. 7월 수출증가율은 26.9%로 전달보다 9.3%포인트,소매판매 증가율도 23.3%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지는 등 지표가 안정적인 성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반면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경기과열의 주범이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9.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둔화됐다. 물가도 인플레 압력에도 불구,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지도부는 지적했다.하지만 해외 시각은 이와 다르다. 우선 지난해 11.9%를 기록했던 성장률은 4분기 연속 낮아지면서 10%대가 위협받는 등 둔화 추세가 완연하다. 물가도 낮아지긴 했지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올해 억제목표치(4.8%)를 크게 웃도는 6.3%를 기록했다.게다가 자산시장 버블(거품) 붕괴 조짐이 뚜렷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10월 고점 이후 60% 이상 하락했다. 1일도 전날보다 3.01% 하락한 2325.14에 마감했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어 탈진 상태다. 올 2월부터 꼬꾸라지기 시작한 선전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36%(6월 말 기준) 떨어졌다. 금융회사들은 부실 위험에 노출됐으며,소비가 늘어날 수 없는 구조에 빠졌다. 미국 유럽 등의 경기침체로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반면 긴축정책의 여파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죄고 있어 기업들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리먼브러더스가 내년 중국 성장률을 올보다 크게 낮은 8.0%,도이체방크는 9.3%로 전망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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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8월 20일] 올림픽이후 중국경제 관전법(2008.8.19)
중국의 저명 이코노미스트인 린이푸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경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내수확대,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통해 오랫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올림픽 이후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는 없다. 잠재성장률에 근거한 장기적 전망은 낙관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올림픽 이후 경기가 갑자기 둔화되는 ‘밸리효과’가 중국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이미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 붕괴, 과잉설비에 따른 재고증가 등 암울한 조짐들이 중국의 경제지표에 나타나고 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10%를 넘어섰고 광둥성(廣東省) 선전시의 부동산 가격은 40% 가까이 하락했다. 기업의 가동률도 떨어지고 있다.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특성상 자본주의 국가에 비해 중앙정부가 경제에 개입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중국경제를 예측할 때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고려해 3가지 시나리오별로 분석하더라도 과열 상태인 중국경제는 향후 감속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첫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정부가 경기과열 억제와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긴축기조를 지속하는 경우다. 이러면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7.2%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의 중국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중국정부가 8% 이하의 성장률에 만족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두번째, 경기과열과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도부가 기존의 고도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투자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경우 9.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경기과열을 부를 고성장정책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특히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의 개혁ㆍ개방 이후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농촌과 내륙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이미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저소득층의 반발을 무시한 채 고속성장에만 매달리기 어려운 실정이다.세번째,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급격한 경기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성장기조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할 수 있다. 이러면 오는 2009년 경제성장률은 8.1% 수준을 달성하며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중국정부도 200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목표 성장률을 8%로 제시한 바 있다.중국정부는 경기급랭에 따른 실업률 상승과 저소득층의 불만 고조 등의 체제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수출세를 축소하거나 수출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률을 높여 수출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이전 효과가 있는 외국자본만을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외자선별정책’을 다소 유예할 가능성도 높다.올들어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가 금리인상을 자제했던 것은 금리인상으로 핫머니 유입이 증가해 오히려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정해진 계좌를 통해서만 외환거래를 하도록 제한하는 등 외환시장의 감시 강도를 높여 조만간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최대 수출대상국이다. 중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2.5%포인트 하락할 정도로 중국경제의 향방은 한국경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중국경제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세계적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의 ‘시나리오 경영’은 중국경제의 향방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적잖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로열더치셸은 지난 1960년대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오일쇼크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제1차 오일쇼크가 발발하자 경쟁사들이 대책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사이 로열더치셸은 이미 수립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 업계 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국내기업들도 향후 중국경제가 급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대비하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 중국은 세계 4위의 경제규모를 갖추었으며 3위인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중국이 8% 수준의 성장만해도 사업기회는 충분하다. 중국의 경기둔화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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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중국 어디로]흔들리는 경제지표(2008.8.27)
경기과열 방지 '긴축' 후유증… 성장세 둔화 '먹구름' 덮치나베이징올림픽 폐막과 함께 중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기 과열과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추진한 경제 긴축정책이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붕괴를 불러와 정치·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특히 미국 경기의 후퇴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둔화돼 상반기 무역흑자가 전년 대비 12%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계의 공장, 중국’을 상징하는 광둥성의 주장(珠江) 델타지역과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하는 창장(長江) 델타지역에서 수출형 중소기업의 대량 부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의 22%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 그나마 다른 경제지표 가운데 상대적으로 호조인 수출도 어려워질 전망이다.지난달 들어 위기감이 고조되자 경제 부문을 맡고 있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리커창(李克强)·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일제히 연해(沿海)지역의 경제 최전선을 시찰한 뒤 경제운영의 기조를 ‘경기과열·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기후퇴 방지’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베이징올림픽 개회 직전 상무회의를 열고 ‘창장 델타지역 경제발전에 관한 결정’을 정리했다. 여기서 중국 정부는 앞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서비스경제의 진전 ▲농업근대화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추진 ▲사회보장제도 충실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는 기존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OEM(주문자생산방식) 수출에서 탈피해 독자브랜드 판매로 조속히 이행하고, 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며, 농업진흥과 사회보장을 통해 국내 소비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한국 제품과 중국 제품 간 경쟁이 격화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특히 현재 적극 검토되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속도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면 현재 우리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분야에서도 시장만 내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코트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 경제가 2∼3년간의 조정국면을 거쳐 앞으로 10∼20년 동안 연평균 8∼9%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도시화율이 40%에 불과하고 향후 20년간 청장년층의 풍부한 노동력이 계속 제공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의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소득 배가 정책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전의 경우 2012년까지 개인소득을 지난해 기준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저임금을 해마다 10% 이상 인상하겠다는 의미다. 선전시는 월 750위안이던 최저임금을 지난달 월 900위안으로 20% 인상했다. 대만기업의 경우 올 들어 선전에 진출한 기업 중 8%에 해당하는 150곳이 폐업하고 상당수는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등 탈(脫)중국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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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괜찮을까?" 올림픽 이후 전망은(2008.8.16)
"베이징올림픽까지는 주구장창 오를거야."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중국펀드 가입자들은 똑같은 꿈을 꿨다. 과거 올림픽을 치른 국가가 거의 한결같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올림픽 전까지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를 것이라 굳게 믿었다."매를 미리 맞았으니 올림픽이 반전의 물꼬를 트겠지."지난해 10월을 고점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곤두박질치는 펀드 수익률 때문에 속앓이를 한 투자자들의 희망사항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올림픽 이전에 시장 수급을 쥔 정부가 주가 상승을 눌러 놓았으나 이후 부양책을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았다."올림픽 개최 이후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는 이른바 '밸리효과'가 과거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나타날 수 있다."투자자들의 실낱같은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다. 그동안 과도하게 이뤄졌던 인프라 투자가 올림픽 이후 꺾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 거품이 이미 꺼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올림픽 이후가 더 불안하다"10%를 웃돌았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미국의 신용위기가 실물경기마저 냉각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고,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와 소비 감소가 가시화되자 중국의 고성장에 제동을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었다.최근 들어 중국을 바라보는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의 시선이 한층 더 싸늘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이치은행은 중국 경제가 과열 상태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대경제연구소도 이른바 '밸리효과'로 인해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더 불안하다고 진단했다.이밖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9.5%로 둔화된 후 내년 8.0%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9.6%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우울한 분석을 내놓았다.중국 경제를 암울하게 보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자산 가격의 하락과 투자 감소를 근거로 제시했다. 성장과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박, 자산 가격, 투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과열이 발생했고, 더 이상 거품이 지속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얘기다.우선 올림픽 이전에 과도하게 이뤄진 인프라 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품이 빠른 속도로 꺼지기 시작한 만큼 올림픽 이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즉, 올림픽 이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은행의 부실 채권이 늘어나고, 금융권마저 부실이 심화되면서 대출을 축소하고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일종의 '올림픽 후유증'인 밸리효과가 과거 올림픽 개최국에 비해 중국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림픽 관련 투자가 역대 올림픽 중 최대 규모인데다 소비심리 둔화와 핫머니 유출이 맞물려 충격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도 물가가 최근 안정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그는 "중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다만 자금 회수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한 증권사의 PB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만큼 투자자들에게 중국펀드 가입을 권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만큼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이 큰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향방에 대한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도 분할 매수할 시점이라는 의견과 반등이 나올 때마다 환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극과 극을 달린다. 중국 펀드에 '물린' 투자자들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바닥까지 밀렸다고 판단하며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주희곤 애널리스트는 "물가 안정으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된 반면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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