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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해 불안감 속에서도 베어마켓의 증거는 없다
최초 작성: 2025. 12. 29.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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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매수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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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 1) 객관적 사실 5가지 요약(단답형) 1. 2026년은 미국 대선 4년 사이클의 Year 2(중간선거 연도)진입 시점. 2. 대선 사이클은 **Year 1(대선 직후) → Year 2(중간선거) → Year 3(대선 직전, 2027) → Year 4(대선, 2028)**로 정의. 3. Jeff Hirsch(Stock Trader’s Almanac)의 차트는 **Year 2의 2~3분기 상대적 약세 및 10월 이후 계절적 강세** 패턴을 제시. 4. **NYSE Composite·Russell 3000·Dow(가격가중/동일가중)**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 5. **S&P 500 전 섹터가 200일 이동평균 위(예외: 필수소비재)**이며, **필수소비재 상대강도 지표가 사상 최고.
Opinion
달력 기반의 약세 예측을 경계하고, 실제로 약세가 시작될 때는 “범인 섹터의 선행 붕괴·폭 악화·리더십 균열” 같은 가격/내부지표가 먼저 드러난다. 현재는 그 신호가 부족하므로, 계절성은 참고하되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공격적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Core Sell Point
중간선거 연도의 약세 가능성은 인정하되, 캘린더가 아니라 가격·리더십·폭 지표가 꺾일 때까지 추세를 존중하며 공격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

4년 대선 사이클(Presidential Cycle)의 현주소

연말을 벗어나 2026년 달력을 넘기는 시점에, 미국 대선 사이클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중간선거 연도, 즉 4년 사이클의 Year 2에 진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가 주식시장에 가장 도전적인 국면이었다.

약세는 보통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1분기 말 또는 2분기 초에 시작되어 시장이 가을에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속되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올해가 이러한 패턴을 벗어날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중간선거 연도들처럼 정확히 진행될 수도 있을까? 그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선 사이클의 구조: 4년의 주기

현재 우리는 Year 1인 대선 직후 연도(Post-Election Year)를 마무리하고 있다.

다음이 Year 2인 중간선거 연도(Midterm Year)다. 그 이후는 Year 3인 대선 직전 연도(Pre-Election Year, 2027)이고, 마지막이 Year 4인 대선 연도(Election Year, 2028)다.

4년 단위로 사고하는 것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건과 연결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2026년에는 월드컵이 미국에서 개최된다. 2028년에는 올림픽을 개최한다.

지금부터 다음 대선까지 세계와 시장에서 수많은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대선 사이클의 계절성: 역사적 패턴

[그래프 1 : "Year 2 of the Presidential Cycle" - 대선 4년 주기별 계절 수익률 분석]


Stock Trader's Almanac의 저자인 Jeff Hirsch가 제시한 차트는 대선 사이클 전체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Dow Jones Industrial Average), S&P 500, 나스닥 지수의 계절별 수익률을 보여준다.

핵심 메시지는 데이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다는 것이다.

중간선거 연도의 2분기와 3분기에 상대적 약세가 관찰되며, 10월부터 강력한 계절적 상승장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 10월 저점은 사이클의 가장 유리한 시기의 시작을 의미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중간선거 연도 말을 넘어 대선 직전 연도까지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반드시 이렇게 진행되어야 할까? 역사적 평균을 깔끔하게 따라야 할까?

물론 아니다.

시장은 우리에게 대칭성, 계절성, 교과서적 움직임을 빌려줄 의무가 없다. 역사는 법전이 아니다. 그것은 맥락일 뿐이다.

약세 신호를 감지하는 방법

계절성은 유용하다. 무엇이 반드시 일어날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정신적으로 대비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중간선거 연도(사이클의 Year 2)가 역사적으로 가장 약했다는 사실이 올해도 그럴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장은 평균을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누구든지 깊은 모욕감을 안기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교훈을 어렵게 배웠다.

따라서 약세를 예측하는 대신, 우리는 시장 자체가 조건의 변화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도록 한다.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한 가지는 표면 아래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 공격적 섹터들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는가?

기술주(Technology), 금융(Financials), 산업(Industrials), 경기순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는 대규모 시장 조정 이전에 분배 국면을 거친다. 리더십이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면 보통 이 곳에서 먼저 나타난다.

  • 글로벌 관점으로 확대하면 어떻게 보이는가?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여전히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가? 아니면 특정 국가들이 정체되거나 하락세로 전환하거나 붕괴되고 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국가들인가?

베어마켓을 판단하는 핵심: 어느 섹터가 먼저 무너지는가

이는 Oppenheimer의 기술분석 책임자 아리 왈드(Ari Wald)가 "Culprit(범인)"이라 부르는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

모든 하락 사이클에는 범인이 있다.

Culprit은 먼저 정점을 찍고, 시장을 하락으로 주도하며, 궁극적으로 가장 큰 하락폭(Drawdown)을 기록하는 섹터 그룹들이다. 더 자주는 아니지만, 그들은 이전 상승장의 주도주였던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핵심은 이것이다. 만약 시장을 하락으로 끌고 있는 Culprit을 명확히 식별할 수 없다면, 심각한 조정에 직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사이클마다 그 범인들이 있었다. 2022년의 ARKK 주식들, 2008년의 금융주와 건설주들, 2000년 이후의 기술주들이 그것이다.

Culprit이 없다면? 진정한 베어마켓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 시장의 기술적 신호: 베어마켓의 부재

좋은 소식은 아직 하락 사이클의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NYSE 지수(NYSE Composite)와 Russell 30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가격 가중(price-weighted)과 동일 가중(equally weighted)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래프 2 : "Dow 지수 비교" - 가격 가중 vs 동일 가중]

그리고 기억할 것은 금융주 없이는 건강한 상승장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주들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 내부 지표: 광범위한 강세 확인

시장 내부 지표들도 동일한 메시지를 확인한다.

NYSE 상승-하락선(NYSE Advance-Decline Line)은 사상 최고가를 마감했다. 이달 초, 신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NYSE 종목 수는 지난 1년간 가장 강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것은 악화의 신호가 아니다.

섹터 로테이션: 건강한 상승장의 신호

섹터 로테이션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S&P 500의 모든 섹터가 200일 이동평균선(200-day moving average)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 모두 상승추세(Uptrend)에 있다는 뜻이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필수소비재업종(Consumer Staples)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건강한 상승장에서 보고 싶은 신호다.

필수소비재 관련주들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호할 때 역사적으로 가장 약한 성과를 내는 섹터다.

필수소비재업종을 동등 가중 기준으로 동등 가중 S&P 500과 상대 비교하면 방어주(Defense)와 공격주(Offense) 간의 명확한 대비를 볼 수 있다.

[그래프 3: "Consumer Staples vs. S&P 500(RSPS/RSP) 2018~2026" - 필수소비재업종 상대 강도]



이 비율은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즉, 방어주들이 뒤처지고 있으며, 이것은 강세 신호다.

결론: 증거는 일관되고 명확하다

모든 증거가 동일한 방향으로 계속 쌓여가고 있다. 이것은 여전히 상승장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런 모습을 띠는 환경들은 투자 지속과 선별적 매수로 보상받은 경우들이지, 투자를 접고 피난 다니는 경우들이 아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이것이 변할까? 물론이다. 모든 추세는 결국 바뀐다.

그리고 맞다. 그러한 변화는 우리가 진입하려는 중간선거 연도에 자주 나타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달력이 넘어갔다는 이유로 주식을 매도할 이유는 없다는 뜻이다.

모두가 이 부분에서 틀렸다.

이것은 조정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시작되었을 때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약세가 2022년처럼 이른 시점에 나타날 수도 있다. 또는 2018년처럼 연중 후반에 도착할 수도 있다. 아니면 2006년처럼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시장이 다른 것을 증명할 때까지, 증거의 무게는 줄곧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추세를 존중하라. 공격적 입장을 유지하라.

그리고 캘린더가 아닌 가격이 게임의 판이 바뀌었음을 알려줄 때까지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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