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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모르는 하락이 제일 무서운데...
최초 작성: 2025. 11. 13.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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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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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정부 셧다운 종료 후 대규모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 다우지수의 신고점은 다른 주요 지수에서 확인되지 않아 방어적 섹터 로테이션이 발생. 단기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50% 수준으로 반영. 10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항목 없이 발표될 예정. 메가캡 기술주는 약 2.5% 하락했으며, 기술 섹터는 밸류에이션 기준 평균 대비 1 표준편차 이상 고평가 영역에 진입.
Opinion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지연된 대규모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4월 이후 가파른 랠리를 보였던 메가캡 기술주(빅테크)가 고평가 논란 속에 매도 압력을 받으며 하락을 주도했고, 이는 **방어적 섹터로의 자금 이동(로테이션)**을 가시화한다.데이터 공백은 연준(Fed)의 12월 금리인하 결정 경로를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며(기정사실 $\rightarrow$ 50% 수준으로 후퇴),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안정/성장 강세를 이유로 금리 동결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 당분간 가격 흐름은 실물 지표보다 시장 심리 및 포지션 요인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며, 투자자들은 과도한 확신보다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 국면이다.
Core Sell Point
셧다운 종료 후에도 경제지표 공백과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 심리가 냉각되고 있으며, 특히 고평가된 빅테크에서 매도세가 출현하여 방어주/가치주로의 순환매와 변동성 확대 국면이 가시화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예정된 대규모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높이며, 연준(Fed)의 금리인하 경로가 재확인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했다.


정부 재개방에 대한 기대는 상당 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시장 과열 논의가 다시 부상하며 고평가 기술 대형주(빅테크)에서 매도가 출현했다. 수면 아래에서는 방어적 섹터로의 로테이션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다우지수의 신고점이 다른 주요 지수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트레이더들은 데이터 공백 속에서 심리·포지션이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

장단기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고, 단기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략 50% 수준으로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부 셧다운을 종료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 다만 10월 1일부터 지속된 장기간 폐쇄 여파로 연방정부 조직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조만간 지연된 경제지표들의 새로운 발표일정을 포함한 수정 캘린더를 공개할 예정이다. 10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항목 없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고문은 밝혔다. 지표 발표가 점진적으로 재개되는 만큼,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향후 일정 기간 가격 흐름이 실물 지표보다 심리·포지션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강세 흐름이 끝난 것인지 여부가 핵심이다. 4월 이후의 가파른 랠리로 기술주는 점점 더 고평가·과열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 신선한 촉매가 부족하고 경제지표 공백이 이어지면서 심리가 식고 있다.”

출처 입력


S&P500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메가캡 기술주는 약 2.5% 하락했다. 반면 시스코(Cisco)는 긍정적 가이던스로 급등했다.


채권·유가·달러의 혼조 흐름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한 4.10%를 기록했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고, 유가는 공급 리스크와 사상 최대 수준의 잉여 재고 전망 사이에서 반등했다.


BMO 프라이빗 웰스의 캐롤 슐라이프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정부 기능 정상화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지만, 빠진 인플레이션·고용지표가 향후 어떻게 나타날지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라는 것이다.


슐라이프는 향후 몇 주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데이터 공백이 연준의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직전 FOMC 회의 이전의 ‘거의 확정적’ 수준에서 크게 후퇴했다.


연준 내부도 분열…‘12월 추가 인하’는 확정적이지 않다

스트래터가스의 돈 리스밀러는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공식 통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일부 민간 데이터가 약세를 보인 점을 언급하며, “노동시장이 4분기에 더 약해질 잠재적 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지속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진한 노동시장 흐름은 연준 내부에 정책 노선의 균열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 클리블랜드 연준의 베스 해맥: “노동시장 둔화 속에서도 물가안정이 최우선이다.”
  •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메리 데일리: “12월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
  • 보스턴 연준의 수전 콜린스: “성장이 여전히 강해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동결을 선호한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해맥 발언이 연준 내부 분열을 노출시켰다고 분석하며,“12월 인하를 건너뛰고 1월 인하로 미루는 것은 오히려 파월에게 더 큰 부담을 준다”고 진단했다. 반면 BMO 캐피털마켓의 이안 링젠·바일 하트만·딜레이니 최는 “노동시장 약화와 물가 둔화가 입증될 경우 12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 변동성은 한 달래 고점…데이터 공백은 여전히 문제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라이언은 정부 재개방이 이루어졌더라도 “10월에 수집하지 못한 서베이형 지표는 다시 조사하고 품질점검을 거쳐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처럼 ‘현장 조사 기반’ 지표는 사실상 재구성 자체가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는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정보가 부족하고, 시장을 흔드는 복합 요인들이 빠르게 엇갈리는 국면에서는 과도한 확신보다 포트폴리오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빅테크 랠리는 둔화…방어주·가치주로의 회전 가시화

최근 며칠간 기술주에서 방어적·가치주 섹터로 뚜렷한 로테이션이 나타났다고 라자크자다는 평가했다.그는 이를 두고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위험선호 약화인지, 건전한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순환적 로테이션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기술 섹터 내부에서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기 어렵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클 캐스퍼와 나다니엘 웰노퍼는 2025년 최저점 대비 급반등한 기술 섹터가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최근 평균 대비 1 표준편차 이상 고평가 영역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실적 급증이 이번 랠리를 이끌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처럼 프리미엄이 높아진 국면에서는 펀더멘털이 ‘계속 뛰어줘야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Complianc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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