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지금 AI 기술주에 베팅하면 늦은 걸까, 아직 기회가 남았을까?”
최초 작성: 2025. 11. 6.
중립
중립
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108
0
0
Fact
과거 30년간 닷컴·주택·신용·밈주식·AI 버블이 존재 장기투자자는 다수의 경기침체와 시장붕괴를 경험 S&P500과 나스닥은 이미 기술주 비중이 매우 높음 VGT ETF는 2010년 이후 약 1500% 상승 기술주 비중 확대는 높은 변동성과 위험을 수반
Opinion
본문은 “버블을 피하려는 시도보다 그것을 견디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투자 심리를 강조한다. 젊은 투자자는 폭락을 두려워하기보다 장기 매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실패 확률이 높으며, 이미 기술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에서 추가 비중 확대는 위험 대비 기대수익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투자자의 연령, 투자기간, 감내 가능한 변동성 수준이 버블 대응전략을 결정한다.
Core Sell Point
버블의 존재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광기 속에서도 자신의 계획과 자산배분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는 ‘투자자의 태도’이다.

한 독자분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지금이 버블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관망해야 할까? 그러다 버블이 70% 폭락하기 전까지 2~3년간의 30% 수익을 놓칠 수도 있지 않은가? 투자 기간이 8년 이상 남았다면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비용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내 돈을 그대로 둘 생각이다. 나는 35세이다. 만약 이것이 버블이 아니라면, 타이밍을 맞추려다 포트폴리오의 상당한 수익을 놓치는 것을 의미한다. 버블이라 해도, 나는 그냥 계속 자금을 투입할 것이다. 나이가 더 많았다면 아마 더 걱정했을 것이다."


필자가 이전에 은퇴 저축에 대해 썼던 내용이 있다:


"내게는 남은 인생 동안 재정적으로 준비해야 할 기간이 약 40년 이상 남아있다.

다가오는 40~50년 동안 나는 최소 10번 이상의 약세장(bear market)을 경험할 것이며, 그중 5~6번은 주식 시장 붕괴 수준일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최소 7-8번의 경기 침체(recession)도 있을 것이며,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 말을 수정하고 싶다. 어쩌면 경기 침체 횟수를 너무 높게 잡았을 수도 있다(두고 볼 일이다). 또한 "아마도 4-5번, 혹은 그 이상의 금융 자산 버블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추가했어야 했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가 목격한 모든 버블을 생각해보라.


1990년대 후반에는 닷컴 버블이 있었다. 그 좋았던 시절이 끝나는 고통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우리는, 마치 나쁜 관계에서 벗어나자마자 다른 나쁜 관계로 뛰어들 듯, 곧바로 2000년대 초 주택 버블을 시작했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신용 버블로 인해 발생했다. 2010년대에는 마이너스 금리 채권과 같은 '반(反)위험 버블(anti-risk bubble)'이 있는 등 비교적 잠잠했다.


2021년 밈주식(memestock) 열풍은 투기적 활동의 미니 버블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AI 설비투자(capex) 버블을 마주하고 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이다.


젊은 투자자로서 버블에 신경 써야 하는가? 혹은 버블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가?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통제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의 포트폴리오와 시장의 과잉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는 또한 다음 사항들에 달려있다.


  • 투자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가?
  • 합리적인 자산 배분(asset allocation)이 되어 있는가?
  • 시장에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는가?
  • 주가가 필연적으로 하락할 때 주식을 보유하고 '계속 매수'할 수 있는 배짱(intestinal fortitude)이 있는가?


'buy and hold' 전략에서 때로는 '보유'하는 부분이 더 어렵고, 때로는 '매수'하는 부분이 더 어렵다. 이 전략이 최상의 효과를 내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껴질 때조차도 두 가지 모두를 실행해야 한다.


35세보다는 65세일 때 버블을 더 우려해야 한다. 65세에는 잃을 것이 더 많고 저축하거나 시장 혼란을 견뎌낼 시간이 많지 않다. 이것이 나이가 들수록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이다.


만약 당신이 35세라면, 주가 폭락을 희망해야 한다.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이클의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는 거의 불가능하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다 불필요한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가끔 발생하는 광기(mania)를 당신의 계획에 미리 포함시키고 그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낫다.


이것이 버블에 대한 한쪽의 투자 심리이다.


여기 다른 독자로 부터 받은 질문이 있다:

"지난 15년간의 경험 때문에 제 판단이 흐려졌을 수도 있지만, 저는 AI, 양자 컴퓨팅, 로보틱스 등으로 인해 향후 10-15년간(제 투자 기간과 일치) 다가올 기술 성장과 수익에 대해 매우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 포트폴리오 배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VGT(뱅가드 정보 기술 ETF)는 현재 포트폴리오의 10%이며, 최근 이 비중을 20%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30%까지 늘리지 못하게 저를 말려주십시오... 만약 제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고 기술의 미래에 강한 확신이 있다면, 왜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주가가 폭락할까 봐 걱정하고, 다른 사람들은 추가 상승을 놓칠까 봐 걱정한다. 이것이 시장을 만든다.


뱅가드 정보 기술 ETF(VGT)는 상당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그래프 : VGT(뱅가드 정보 기술 ETF)의 장기 성과]



2010년 이 펀드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거의 16만 5천 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이는 1500% 이상의 총수익률이며, 연간 19% 이상의 수익률로 환산된다.


기술주 비중 확대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이미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S&P 500 인덱스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상위 10개 종목이 약 40%를 차지한다. 이 중 9개가 기술주이다.


만약 당신이 나스닥 100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상위 10개 종목이 54%를 차지하며, 모두 기술주이다.


기본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 가중(market cap weighted) 방식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미 기술주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현재 얼마나 큰지 보라.


[그래프 :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시가총액]



'매그니피센트 7(Mag 7)'의 시가총액은 약 22조 달러에 달한다. 그 규모는 실로 엄청나다.


애플의 제품 라인별 매출을 다른 기업들과 비교한 이 차트를 확인해 보라.


[그래프 : 애플의 제품 라인별 매출과 타 기업 비교]


아이폰(iPhone)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나 메타(Meta)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 아이패드(iPad)는 AMD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기술 기업들은 이제 우리 일상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한편으로,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우리는 사이클 후반부(late cycle)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AI가 얼마나 변혁적일지 아직 목격조차 하지 못했다. 로봇이 다가오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더욱 보편화될 것이다. 대안적인 에너지 형태도 등장할 것이다.


혁신은 단기간내에 둔화되지 않을 것이다.


현시점에서 기술주에 '올인(all-in)'하는 것은 탐욕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17년이나 2020년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었고, 그때 그랬다면 틀렸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면, 더 큰 변동성을 감수할 강심장을 가져야 한다.


이들 주식은 때때로 박살 날 수 있고, 실제로 그럴 것이다.


[그래프 : VGT의 주요 하락 사례 (Drawdowns)]


더 많은 기술주 비중을 원한다면, 그 규모를 적절히 정하고 양방향(상승과 하락)의 더 큰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No pain, no gain).


그리고 때로는, 얻는 것 없이 고통만 따를 수도 있다.

(본 내용은 awealthofcommonsense.com의 내용을 참조한 것입니다)


[Compliance Note]

•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버블
#AI관련주
#FOMO
#올인
#바이더딥
108
0
0
댓글
0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