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사점(Key Takeaways)
최근 몇 달간 주식과 채권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원래 계획한 자산 배분 비율과 일치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4월에 있었던 급격한 하락과 반등 이후 일부 시장 부문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발생했다. 많은 투자자가 현재 미국 주식과 초대형 기술주에 과도한 비중을 두고 있으며, 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2025년 상반기가 지나갔다. 주식시장은 4월에 미국의 관세정책(tariff)으로 인한 급락을 모두 회복했지만, 섹터 간 회복속도가 달라 포트폴리오를 올해 점검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이 본래 계획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리스크 요인들이 나타나 전망이 악화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연중 포트폴리오 점검(midyear portfolio review)에 더 신경써야 한다. 주기적 리뷰를 통해 장기 투자 목표와 자산배분 비율(asset allocation), 현금 보유량(cash reserves) 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Morningstar의 Christine Benz가 이 프로세스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많은 투자 전략가들이 위험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ird Asset Management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o-chief investment officer)인 Warren Pierson은 “지금은 리스크를 과도하게 떠안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최근 변동성 확대가 시장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투자자들이 연중 점검 시 반드시 짚어야 할 다섯 가지 주요 질문이다.
1. 지금 수익실현(Take Profit) 기회가 있는가?
4월 초 트럼프 대통령(President Donald Trump)의 관세 발표로 시장이 급락한 이후, 일부 정책을 철회하면서 급격한 반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회복 과정에서 모든 종목이 이전 수준을 동일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었다. Morningstar Wealth의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chief multi-asset strategist)인 Dominic Pappalardo는 “일부 시장 부문이 급락 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급반등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유틸리티(Utilities) 주가는 급락 시 7.7% 하락했으나 반등 시에는 24.2% 상승했다. 금융주(Financial stocks)는 12% 하락 후 23.5% 반등했다. Pappalardo는 이를 두고 전반적 기업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매우 좋은 수익 실현(profit-taking) 기회”라고 평가했다.
2. 국제주식 비중이 부족한가(Underweight International Stocks)?
올해 이전까지 미국 주식은 코로나(covid) 이후 타 지역 대비 월등한 성과를 냈다. Pappalardo는 “7년 전에 설정한 401(k) 포트폴리오를 한 번도 변경하지 않았다면 미국 시장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이 장기간 뛰어난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특히 수동적 투자(passive portfolio)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은 다른 국가의 주식 비중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몇 년 동안 미국 비중 확대(overweight US)가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높였지만, 최근 새로운 무역정책(trade policies)과 지정학적 긴장(geopolitical tensions)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시장에 더 큰 기회가 등장했다.
2025년 현재까지 가장 큰 화제는 국제주식의 강한 상승이다. Morningstar Europe Index는 2025년 들어 지금까지 약 23% 상승했으나 미국 주식은 약 5% 상승에 그쳤다.
Pappalardo의 팀은 “미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고평가(overvalued)되어 있지만, 브라질(Brazil), 멕시코(Mexico), 칠레(Chile)와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신흥국 시장(emerging markets)은 극히 저평가(undervalued) 상태”라고 분석했다.
3. 대형 기술주(Big Tech) 비중이 과도한가?
소위 ‘설정 후 방치’(set it and forget it) 전략을 선택한 투자자들도 미국 시장 내에서 동일한 현상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 년간 초대형 기술주(mega-cap tech stocks)가 시장을 압도하면서 해당 기업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전략가들은 시장의 다른 영역에서 더 저렴한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 Pappalardo는 특히 소비재(consumer), 헬스케어(healthcare), 소형주(small-cap stocks) 섹터를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4. 채권 비중이 충분한가?
최근 몇 년간 채권 수익률이 주식에 비해 매우 부진했지만, 2025년 상반기에는 관세(tariffs)와 재정적자(deficit worries)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고정수익(fixed income)이 탄탄한 성과를 냈다. “2022년 이후 채권 비중 조정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반드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Pappalardo는 조언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4월 이후 빠르게 회복했지만, 금리(interest rates)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채권을 통한 매력적인 수익률을 얻을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향후 금리 하락을 대비해 매력적인 수익률(yields)을 확보할 수 있다. 채권은 다시 한번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완화하는(diversifier) 좋은 수단으로 부각되었다. Pappalardo는 현재 회사채(corporate credit)는 비싼 수준이어서 미국 국채(Treasury bonds)를 선호한다. “국채 대비 추가적인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평가가치(valuation)의 문제다.”
Pierson 역시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채권의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음에도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리스크를 떠안는 것에 대해 충분히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 현금 비중은 적절한가?
현금 보유량(cash allocation)은 매우 개인적인 투자 결정이다. 투자자는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economic or geopolitical uncertainty) 하에서 현금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s)와 같은 현금성 자산의 수익률이 높은 상태지만 금리가 바뀌면 상황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Pappalardo는 “중요한 것은 시장에 기회가 왔을 때 얼마나 적극적으로 현금을 다시 시장에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다”라고 강조했다. 현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조금 더 늘릴 여지가 있지만, 수동적인 접근을 하는 투자자는 현금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금 보유가 지나치면 인플레이션(inflation)에 따른 가치하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morning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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