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무력화되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사건의 여파는 예측 불가능한 상태다.
이제 모든 것은 이란 정권의 선택에 달려 있다.
최근 이란은 군사적·외교적으로 크게 약화된 상태다. 시리아의 Assad 정권은 무너졌고, 주된 무장 세력인 Hizbollah와 Hamas는 혼란에 빠져 있으며,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으로 자국 군도 손실을 입었다. 외교적·군사적으로 고립된 이란은 더 이상 잃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 시장은 어떤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는가?
① 가장 온건한 시나리오: 협상
트럼프의 공습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이란이 보복 대신 협상을 선택한다면,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② 전략적 보복: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란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지 않고,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
WTI 유가는 74달러 → 77달러까지 상승 후 일부 조정
Brent 유도 80달러 상회
S&P 500 선물, 아시아 증시 (항셍, 코스피) 소폭 하락
장기 봉쇄 시, 유가는 더 오르고, 글로벌 성장률은 둔화, 인플레이션은 상승, 연준은 금리 인하 계획을 재검토하게 된다.
③ 최악의 시나리오: 미국의 전면전 개입
이란이 미군 기지 또는 자산을 직접 타격할 경우 미국이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
역사적 사례를 보면: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 시장 상승
2003년 이라크 침공 직전 → 시장 횡보
2011년 리비아 공습 → 시장 상승
하지만 이란은 석유 수출량이 많고, 전략 해상로에 대한 영향력이 커 과거 사례와 동일하게 보기 어렵다.
🏦 미 국채 시장과 재정 이슈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국방 예산 확대는 불가피해질 수 있다. 이미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가 더 확대되면:
국채 발행 증가
금리 상승 압력
의회·연준·시장 간 충돌 가능성 증가
일요일 밤, 10년물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 변화가 예산 우려인지 여부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향후 수 주~수개월에 걸쳐 사태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 결론
지금 시장이 주시하는 핵심은 트럼프의 공습이 아닌, 이란의 대응 방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성장률·물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에 연쇄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까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통제 가능한 불확실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출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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