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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투영인 프로필 사진박재훈투영인
당신은 누구의 은퇴 곡선을 따르고 있나요? ( 25. 06. 20)
최초 작성: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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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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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제도는 DB에서 DC·IRP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 중 TDF는 자동 자산배분을 제공하며 Glide Path 기반으로 설계됨 Glide Path는 ‘To vs Through’ 방식 및 자산 변화 형태(Declining, Static, Rising)로 분류됨 글로벌 운용사들은 대부분 Through형을 채택 많은 투자자들은 TDF의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 선택에 의존
Opinion
제도는 직접 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 행동은 여전히 수동적이다. 특히 TDF와 같은 자동화 상품은 복잡한 전략적 설계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이를 단순화된 나이 기준 선택으로만 접근한다. Glide Path의 차이에 대한 인식 부족은 전략적 운용 가능성을 제한하며, 이는 은퇴 준비의 질적 저하로 이어진다. 본질적으로 Glide Path는 단순 리밸런싱 도구가 아니라, 생애 전반의 리스크와 생존 가능성을 반영한 정교한 자산배분 전략이므로, 사용자의 이해와 개입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다.
Core Sell Point
퇴직연금 제도의 진화와 달리, 투자자들은 여전히 TDF의 구조와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수동적 선택에 머무르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가 확정급여형(DB)에서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제도적 환경과 정책적 유인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도입과 세제 혜택 강화 등으로 인해 은퇴예비자들은 점점 더 ‘직접 운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단순하고 수동적인 선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TDF(Target Date Fund)이다. 투자자들은 대개 ‘현재 나이 + 은퇴 예정 연도’ 계산만으로 특정 타깃연도형 TDF를 선택하며, 그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이나 본인의 재무 상황에 대한 고려는 거의 생략된다.

TDF는 생애 전반에 걸친 자산배분 전략을 자동 반영하는 포트폴리오로, 투자자가 별도로 리밸런싱하지 않아도 자산 비중이 조정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러한 조정 경로를 Glide Path라고 부르며, 위험자산 비중을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줄이는 구조를 갖는다. Glide Path는 단순한 주식·채권 비중 변화가 아닌 투자자의 생애주기, 리스크 감수성, 인플레이션 방어 등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 설계다.

Glide Path는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시간의 범위를 기준으로 한 ‘To vs Through’ 구분이다. To형은 은퇴 시점을 자산배분 조정의 종점으로 보고, 이후에는 비중을 고정한다. 반면 Through형은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장기적인 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Through형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이를 모방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 행동은 일시금 인출 또는 조기 환매 등 단기적 반응에 치우쳐 있어, 설계와 행동 간 괴리가 존재한다.

두 번째 기준은 자산배분의 변화 형태에 따른 분류로, Declining, Static, Rising Glide Path로 나뉜다. Declining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젊을수록 주식 비중이 높고 은퇴 시점에는 채권 중심으로 전환된다. Static은 자산 비중을 고정하며 리밸런싱 없이 유지하는 방식으로, 명확한 철학과 고정된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Rising은 은퇴 이후 장기 생존 가능성과 자산 성장률을 고려해 위험자산 비중을 오히려 높여가는 방식으로, 장수 리스크에 민감한 투자자에게 유효할 수 있다.

결국 Glide Path는 단순한 자산배분 그래프가 아니라, 은퇴 시점 전후의 리스크를 어떻게 분산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투자자들은 TDF의 구조나 Glide Path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상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동 설계 의존은 자산운용 전략의 전략성과 개별화 수준을 저하시킨다. 제도는 발전하고 있지만 투자자의 선택은 여전히 수동적이며, 이는 은퇴 준비의 질적 수준을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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