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비정상으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전쟁과 혼란은 시장의 일부이며,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수십억 명의, 때로는 비이성적인 인간 행동을 반영하는 축소판이다. 혼란을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 원리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지난주, 이스라엘은 숙적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가자지구에서의 충돌에 더해, 훨씬 더 큰 지역 전쟁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나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 다음 주가 되면 평소처럼 이런 전화를 받게 될 것이다.
“지금 휴가 계획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까요? 좀 잠잠해질 때까지요.”
내가 자주 하는 대답은 이렇다.
“목적지가 테헤란이 아니라면, 중동에 평화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삶을 멈추는 건 집 밖으로 나갈 일 없는 삶을 선택하는 셈입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래, 피 흘림은 예외가 아니라 규칙이었다. 이는 아래의 도표로도 확인된다. 이 표에는 이라크(두 차례)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미국 주도의 전쟁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지역적 혼란이 미국 투자자들의 은퇴 계획을 망가뜨렸는가?
답은 단호하게 ‘아니다’이다.
이스라엘이 국가로 선포된 1948년 5월 14일, 당시 S&P 500은 약 18포인트였고, 2025년 6월 현재 6,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는 배당 재투자를 포함해 연평균 수익률 약 10%에 해당하며, 지수는 약 350배 상승했다.
이는 대부분의 ‘시장 혼란(Markets in Turmoil)’ 사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Carson Group의 이 훌륭한 도표가 그 사실을 말해준다.
주요 시사점은,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이 지정학적 사건 그 자체보다는, 그 외부의 거시적 요인에 의해 촉발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다.
도표를 보면 대규모 하락은 대부분 경기침체 시기나 그 직전에 발생했다. 1956년, 1973년, 2000~2001년이 대표적이다.
물론 당신이 자산을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거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등, 자산군·투자 스타일·국가 전반에 걸친 분산 투자라는 검증된 원칙을 무시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전쟁은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미치는 영향은,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과는 매우 다르다.
폭력과 혼란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단초는 숨어 있다.
이번 주 한 오랜 고객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처음 함께 일할 때보다 자산이 훨씬 늘어 있었다.
그가 한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시장 상황이 나쁠 때는 포트폴리오를 보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대신 두 가지만 하라 하셨죠. 그대로 두거나, 더 사거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나쁠 때 겁에 질려 시장에서 빠지는 일이 없게요.”
정말, 당신의 말이 하늘에 닿기를.
전쟁의 개가 짖기 시작할 때, 주식은 인간의 고통에 무관심하다. 나스닥은 당신의 감정에 관심이 없다.
시장에서는 종종 가장 격렬한 충돌의 정점에서 랠리가 시작된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말이다.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은퇴 포트폴리오를 걸고 그 다름에 베팅하지는 않겠다.
Barton Biggs는 장기 투자에 필요한 세 가지를 완벽하게 요약했다.
“지속력, 믿음, 그리고 강한 배짱.”
주식시장은, 우리가 아무리 망치려 해도,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출처:tonyis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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