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한 SKT USIM(유심)칩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SKT USIM(유심)칩 해킹 사건, 단순한 해킹 사고를 넘어 신뢰의 문제로
이번 해킹 사건은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SKT의 미흡한 대처가 더해지면서 해킹 사태 이후, SKT 이용자들의 이탈은 가속화되고 있고 이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KT
반대로, KT에게는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수혜를 받게 되었다. 실제로, 해킹 사태 이후, SKT에서 약 50~55만명의 고객 이탈이 발생하였고, 그 중 약 30만명이 KT로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KT에는 아래와 같이 여러 투자 포인트들도 존재한다.
1) AI/AX 사업 확장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여 AX사업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databricks와의 제휴에 따른 B2B AI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KT는 2028년까지 신규 AX사업의 매출 목표 3조원으로, AI, IT 매출 비중을 2023년 6%에서 2028년 19%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 실적 개선 및 자산 효율화
KT는 헬스케어와 같은 저수익 사업 정리와 인력재배치, 희망퇴직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유휴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2025년 1분기 매출 6조 8451억원(+2.2% YoY), 영업이익 6888억원(+36.0% YoY)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또한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3) 주주환원 정책
KT는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금을 2024년 주당 500원에서 2025년 1분기 주당 600원으로 20% 상향하였다. 이에 더하여, 2025년 8월까지 자사주 2500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런 높은 투자 매력을 가진 KT이기에 외국인들은 2023년부터 꾸준히 KT를 매수하였고, 어느덧 지분율이 49%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현행법상 통신사 주식은 외국인이 지분 50%를 초과 보유할 수 없게 되어있다.
실제로, KT의 외국인 투자 지분은 49%로 2025년 6월 현재, 한도에 다다르고 있다. 비록 2023년부터 외국인 지분 한도 완화에 대해 정부 TF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의논되어 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법 개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매수 수요의 상당수를 구성하고 있는 외국인의 투자의 상한선이 막힌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KT의 기업가치를 고려하였을 때, 현재의 가격은 매력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매수’보다는 ‘관망’이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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