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의 RMD 자산은 100% S&P 500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RMD 인출 시점에 대한 전략이 있을까요? 매달 RMD 금액의 1/12씩 인출할까요? 아니면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인출하면서 주가 상승을 노리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통상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은 시기에 맞춰 인출할까요?”
이 질문은 흥미롭다. 언제 주식을 살 것인지는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지만, 언제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잘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RMD란?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는 일정 연령이 되면 traditional IRA, 401k, SEP IRA, 403b 등 일부 은퇴 계좌에서 반드시 일정 금액 이상 인출해야 하는 제도다.
출생연도에 따라 다르며, 1960년 이전 출생자는 73세부터, 1960년 이후 출생자는 75세부터 인출이 의무화된다. 해당 기준은 앞으로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왜 이런 제도가 있을까?
미국 정부는 그동안 유예된 세금을 거둬들이기 원하기 때문이다.
RMD 계산 방식은?
예를 들어 75세에 401k 계좌에 $1,000,000이 있다면, 연간 약 $40,000 이상을 인출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테이블로 표현되어 있음)
그렇다면 언제 팔아야 할까?
사실 이 질문은 “언제 사야 하나?”를 거꾸로 생각해보는 것과 같다.
보통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1926년 이후 월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rolling 12개월 수익률을 보면, 주식시장은 약 76% 확률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해당 내용은 그래프로 표현되어 있음)
즉, 현금이 있다면 이를 시장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이 평균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를 낸다.
이 사고방식을 뒤집으면, 인출 시점에서는 가능하면 천천히 인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초에 다 팔기보다는 연말까지 기다리거나 나눠서 파는 것이 낫다.
수학적으로는 “빨리 사고 천천히 팔기”가 유리하다
시장 수익률과 과거 데이터를 감안하면, 빨리 투자하고 늦게 파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는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서 투자(dollar cost averaging)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은 타이밍 실패나 운 나쁜 상황에 대한 일종의 방어 전략이다.
같은 원리로, 인출 시점도 분산시키면 타이밍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연초나 연말, 혹은 특정 시점에 다 팔 경우 시장 조정기와 겹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가끔은 발생한다.
만약 이런 리스크가 걱정된다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을 인출하는 방식이 더 나을 수 있다.
필자의 추천: 연말 인출 전략
연말에 한 번에 인출하는 전략이 마음에 든다.
연중 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연말에 한 번만 매도하면 되니 간단하다.
이 경우, 다음 해 사용할 현금을 미리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결론: 정답은 없다. 다만 일관성이 중요하다
정해진 정답은 없다.
하지만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지, 선택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흐름에 따라 전략을 바꾸기 시작하면 후회와 혼란만 남는다.
한 번 정했으면 그 전략을 유지하고, 은퇴 생활을 즐기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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