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 그러나 고평가 우려 다시 부상
미국 주식 시장은 강한 반등으로 S&P 500과 다우지수가 2025년 손실을 만회했다. 그러나 낙관론 이면에는 주식 고평가라는 오래된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몇 주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익스포저를 줄였으나, 탄탄한 1분기 실적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안도 랠리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주식은 다시 비싸졌고,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S&P 500의 선행 P/E는 4월 8일 18.02에서 지난 목요일 21.5로 급증했다. 이는 2월 28일 이후 최고치이며 5년 평균 20.25를 상회한다.
미국 주식은 워싱턴과 베이징의 90일 관세 휴전 합의와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지난 금요일 강세를 보였다. S&P 500은 5.3%, 다우는 3.4%, 나스닥은 7.2% 상승하며 Trump 대통령의 공격적 관세 정책 발표 후 한 달 만에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Morgan Stanley의 Andrew Slimmon은 "이번 랠리는 경제와 시장 하락을 확신했던 헤지펀드와 기관들의 숏 커버링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그런 비관적 전망을 입증하지 못했다.
S&P 500 기업 중 92%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78%가 EPS 예상을 상회하고 62%가 매출 예상을 뛰어넘었다. 1분기 연간 이익 성장률은 13.6%로, 두 번째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관세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달 411개 기업이 실적 콜에서 "관세"를 언급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
S&P 500의 2025년 EPS 추정치는 3월 중순 271.05달러에서 현재 263.40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문제는 상승한 P/E 배수와 하향 조정된 이익 기대치가 결합되어 주가가 더욱 확장된다는 점이다.
또 다른 우려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다. 10년물 수익률은 2월 이후 처음으로 4.5%를 돌파했고, 30년물은 5% 근처에서 거래됐다. 둘 다 지난주 6bp 이상 상승해 4월 11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Yardeni Research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들은 "S&P 500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것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기 침체 시 선행 P/E는 보통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전 약세장에서도 2022년 10월 P/E는 15.1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당시에도 예상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그들은 설명한다.
소비자 건전성도 중요한 지표다. Walmart는 모든 주요 지표에서 예상을 상회했지만, "좁은 소매 마진" 때문에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번 주에는 Home Depot, Lowe's, Target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mpower의 Marta Norton은 "소비자 기업들에 대한 안전 마진이 거의 없다"며 "시장 붕괴 시 문제가 될 것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미래에 대한 열정이 약화됐다"고 경고했다.<출처:marektw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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