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432조 원, 2034년까지 2.4배 성장 전망
-2023년 중도 인출 인원 6만4000명, 인출 금액 2조4000억 원
-연금 수령 비중 10.4%, 최근 5년간 수익률 2.35%
-정부, 기금화 전환 및 디폴트옵션 등 제도 개편 추진
Opinion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과 일시금 중심 구조는 연금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해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구조적 개편을 추진 중이며, 특히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운용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연계가 연금 수익률 제고의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ore Sell Point
‘쌓기도, 굴리기도 어려운’ 퇴직연금에 스타트업의 정교한 투자 로직이 실질적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현재 적립금 규모만 432조 원에 달하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낮은 수익률, 잦은 중도 인출, 일시금 수령 편중 등으로 인해 연금화율이 떨어지고,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본래 목적이 희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으며, 인출 금액도 2조4000억 원을 기록해 40% 가까이 늘었다. 인출 사유의 80% 이상이 주택 구입 및 임차였다. 연금 수령률도 여전히 낮아, 2023년 연금 수령 개시 계좌 중 연금 형태로 수령한 비율은 10.4%에 그쳤다. 여기에 최근 5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2.35%로,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7.6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기금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 투자 로직을 갖춘 핀테크 스타트업의 활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계약형 구조에서 벗어나, 국민연금처럼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기금형 모델을 구축하되, 민간의 기술력을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성, 실시간 리스크 제어, 자동화된 자문 기능 등에서 전문 운용사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의 기금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민간 기술 기반 플랫폼의 도입이 현실적인 실행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공-민간 협업을 통해 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노후 자산으로서의 퇴직연금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다.
[Complianc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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