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혼란기에 전문 투자자들은 출구로 향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흔들림 없이 버텼다. 이는 시장 격변 시 투자자 행동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통념을 뒤엎는다.
JPMorgan에 따르면, 올해 헤지펀드는 1조 달러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매월 500억 달러의 순매수를 지속했다. 월스트리트는 오랫동안 일반 투자자를 "멍청한 자금(dumb money)", 헤지펀드를 "똑똑한 자금(smart money)"으로 간주했지만, 이 통념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되었다.
최근 대형 펀드들은 하락장에서 시장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패시브 인덱스 펀드 유입, 401(k) 성장, 매 하락시 매수가 보상받는 경험으로 변동성 높은 시기에도 뛰어들거나 자리를 지킨다.
Elm Wealth의 Victor Haghani는 "소매 투자자들이 관리하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거대한 자본 풀이 있다"고 말한다.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시장은 상승한다며 주식 고수의 이점을 설파해왔다.
어느 쪽이 옳을지는 불분명하다. 시장 변동성 완화 조짐은 거의 없고, Trump 행정부의 관세와 그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비관론자들은 닷컴 붕괴 후 S&P 500 회복에 7년이 걸렸다고 지적한다.
Gerald Rogan 박사(78세)는 시장 급락때 하루 10번의 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세일 중이다. 나는 비관적이 되지 않는다."
요즘 많은 직원들에게 연금 대신 401(k)가 제공되며, 개인들은 시장 혼란 중 포트폴리오 조정을 피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배웠다. Trump의 관세 소식에도 Vanguard는 401(k) 투자자의 97%가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반면 Goldman Sachs의 헤지펀드 고객들은 4월 3-4일 15년 만에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S&P 500이 5% 급락한 날 45억 달러 이상의 주식과 ETF를 매수했다.
2020년과 달리 이번 혼란에서는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 Deutsche Bank에 따르면 가계가 주로 소유하는 펀드에 4월 초 한 주 동안 약 500억 달러가 유입됐다. Fed와 Goldman Sach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35조 달러의 주식(시장의 38%)을 보유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매도는 공포보다 구조적 이유가 있다. 이들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데, 주식 하락 시 담보 가치도 하락해 현금 조달이 필요하다. 또한 많은 펀드들이 손실 한도에 의존하며 5% 손실만으로도 매도를 시작한다.
Black Bear Value Partners의 Adam Schwartz는 가격 결정력 없는 기업은 공매도하고, 있는 기업은 매수한다고 말한다. "시장 혼란은 매도자들을 이용할 수 있는 멋진 기회다."
Arthur Conlan(67세)은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에도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다. "나는 Buffett처럼 되려고 노력한다. 인내심을 배워야 한다."
[Compliance Note]
•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