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 Market Anatomy – the path and shape of the bear market"
전반적인 평가:
*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했거나 진입 직전이다. 이는 초기 미국 시장의 경제 여건 악화와 기술주 중심의 가치 재평가(de-rating)로 시작되었다.
* 다른 시장들이 초반에는 동조화되지 않았으나, 결국 미국 시장이 10% 이상 크게 하락할 때 동반 하락하는 일반적인 패턴을 따랐다.
약세장 프레임워크:
골드만삭스는 약세장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1. 구조적 약세장(Structural): 심각한 구조적 불균형과 금융 버블로 촉발된다 (예: 글로벌 금융위기, 1929년 대공황). 하락폭(평균 ~60%)과 기간(평균 3년 이상)이 가장 크고, 회복에도 10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2. 경기순환적 약세장(Cyclical): 경기 침체 임박, 금리 인상, 기업 이익 감소로 촉발된다. 가장 흔한 유형이다. 평균 하락폭은 약 30%, 지속 기간은 평균 2년, 완전한 회복까지는 약 5년이 걸린다.
3. 이벤트 기반 약세장(Event-driven): 일회성 충격(전쟁, 유가 쇼크, 팬데믹, 관세 등)으로 촉발된다. 평균 하락폭은 약 30%로 경기순환적 약세장과 비슷하지만, 지속 기간이 약 8개월로 짧고 회복도 약 1년으로 빠르다.
현 시장 진단:
* 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이 관세(혹은 '해방의 날')로 촉발된 이벤트 기반 약세장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 하지만 경기 침체 위험 증가(GS 경기 침체 확률 45%로 상향 조정)로 인해 경기순환적 약세장으로 전환(morph)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두 유형 모두 평균 하락폭(~30%)은 비슷하므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회복 속도 프로필은 다르다 (이벤트 기반이 더 빠르다).
지속적인 회복을 위한 조건:
진정한 시장 바닥은 일반적으로 다음 조건들의 조합을 필요로 한다.
1.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현재는 여전히, 특히 미국 시장에서 고평가 상태로 보인다 (높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높은 P/E 백분위수, 낮은 주식위험프리미엄(ERP)). 밸류에이션의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
2. 극단적인 부정적 포지셔닝: 투자 심리가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지만(GS 위험선호지표 급락), 이전 저점들에서 보였던 극단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을 수 있다.
3. 정책 지원: 특히 금리 인하가 중요하다. 아직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금융 여건은 긴축되고 있다. 경기 침체 발생 여부에 따라 연준의 정책 대응이 달라질 것이다.
4. 거시 경제 악화 속도 둔화: 성장 모멘텀이 바닥을 다지는 신호가 필요하다. 고빈도 데이터는 여전히 약하며, 단기 실적 시즌 전망도 신중할 가능성이 높다.
약세장 랠리(Bear Market Rallies):
* 약세장 내에서 급격한 반등(베어마켓 랠리)은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주로 가벼운 포지셔닝 등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
* 역사적으로 이러한 랠리는 평균 44일 동안 10~15%(MSCI AC 월드 기준) 상승했지만, 최종적인 시장 저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장기적인 구조적 역풍 ('포스트모던 사이클'):
* 현재의 하락은 경기순환적이거나 이벤트 기반일 가능성이 높지만, 과거 수십 년간 주식 시장을 지지했던 여러 장기적 순풍(tailwind)들이 역풍(headwind)으로 바뀌고 있다.
* 금리 및 자본 비용의 장기 하락세 종료가 예상된다.
* 기업 이익 마진에 대한 제약 증가가 예상된다 (탈세계화, 예산 적자 증가, 자본 비용 상승, 잠재적 법인세 인상 등).
* 세계 무역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 정부 부채 증가 및 국방비 지출 증가 가능성 (자금 조달 수요 증가)이 있다.
* 이러한 요인들은 과거 수십 년에 비해 장기적인 주식 투자 수익률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증가시킨다.
투자 시사점:
*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 밸류에이션이 개선됨에 따라 약세 구간을 이용한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특히 미국 외 지역으로의 분산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구조적 역풍 고려).
*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하며, 높은 비율로 재투자하는 우량 성장주와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우량 가치주를 통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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