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시장 혼란 속 일시적 회복세 꺾여… 추가 하락 우려
지난주 글로벌 시장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이 보였던 잠시의 회복세는 월요일에는 오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안겨줄 수 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USD +2.21%)은 월요일 한때 74,436달러까지 하락하며 11월 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요일 오후 비트코인은 약 7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장 초반 손실 일부를 만회했지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1월 20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09,225달러 대비 여전히 27.8%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분석 회사 세븐스 리포트(Sevens Report)의 공동 저자인 타일러 리치(Tyler Richey)에 따르면, 최근 하락으로 비트코인은 기술적 관점에서 주요 장기 지지선인 73,745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
리치는 월요일 노트에서 비트코인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다음 목표는 55,000달러에서 57,000달러 범위가 될 수 있다고 썼다.
코인데스크 인덱스(CoinDesk Indices)의 상품 및 리서치 책임자인 앤드류 베어(Andrew Baehr)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일련의 관세를 발표한 후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지만, 위험 자산 시장 전반의 이례적으로 높은 변동성 속에서 강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베어는 일요일 노트에서 "VIX 지수가 30을 넘으면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배분에 집중하도록 만들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썼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 +3.69%), 즉 월가의 소위 '공포 지수'는 월요일 48.4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장기 평균인 19.5에서 표준편차 3배 이상 벗어난 수치다.
더욱이,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이 선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의 선거 이후 낙관론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지난주 비트코인의 주간 거래량이 약 910억 달러로 작년 11월 평균보다 45% 이상 낮았으며, 이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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