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tagflation"
1. 연구 배경
* 세계 경제는 2020년 중반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함께 뚜렷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 이러한 상황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이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고조시키며, 이는 1970년대의 경험을 상기시킨다.
*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은 결국 주요 선진국의 강력한 금리 인상을 통해 해소되었으나, 이는 세계 경기 침체와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s)의 연쇄적인 금융 위기를 촉발했다.
* 현재의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은 덜 안정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높은 금융 취약성, 약화된 성장 기초 등으로 인해 과거보다 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2. 연구 방법
* 지난 50년간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추세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한다.
* 현재 상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를 공급 충격, 통화 정책, 재정 정책, 성장 전망, EMDEs 취약성 등의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 과거 연구와 달리 미국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점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증거와 도전 과제를 검토한다.
* 1970년대 EMDEs 부채 누적과 1980년대 부채 위기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이를 현재 진행 중인 부채 증가(2010년 이후)의 교훈과 연결한다.
* 인플레이션 동인을 파악하기 위해 요인 증강 벡터 자기회귀(FAVAR) 모델을 사용한다.
3. 주요 결과
* 인플레이션: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0년 중반 저점 이후 급등하여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요 회복, 공급 병목 현상,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에 기인한다. 시장은 2022년 중반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충격이 완화되고 통화 정책이 긴축된 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성장: 2021년 강력한 반등 이후 세계 성장은 급격히 둔화되었으며, 향후 10년간 2010년대 평균보다 상당히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잠재 성장률 둔화를 반영한다.
* 1970년대와의 유사점: ①공급 충격(에너지, 식량)과 높은 인플레이션, ②충격 이전에 장기간 지속된 완화적 통화 정책(실질 금리 마이너스), ③장기 성장 전망 약화, ④EMDEs의 취약성(높은 부채, 통화 긴축에 대한 민감성) 등이 유사하다.
* 1970년대와의 차이점: ①현재까지 상품 가격 충격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②더욱 신뢰성 있는 통화 정책 프레임워크(인플레이션 타겟팅, 중앙은행 독립성), ③더 잘 고정된 인플레이션 기대(특히 선진국), ④더 유연한 경제 구조(노동시장, 금융시장 자유화, 낮은 에너지 집약도), ⑤향후 예상되는 재정 긴축 등이 다르다.
* EMDEs 취약성: 1970년대와 마찬가지로 현재 EMDEs는 높은 부채, 인플레이션, 취약한 재정 상태로 인해 선진국 통화 긴축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 고정력이 약하고 외화/단기 부채 비중이 높아 금융 스트레스 및 위기 위험이 크다.
4. 결론
* 세계 경제는 1970년대와 유사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특히 EMDEs에게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
* 1970년대의 경험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통제 실패 시 강력한 통화 긴축이 불가피하며, 이는 심각한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현재 개선된 통화 정책 프레임워크와 신뢰성은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지만, 지속적인 공급 충격이나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 시 경착륙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 과거 디스인플레이션을 도왔던 구조적 요인(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등)이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
* EMDEs 정책 입안자들은 통화 정책의 신속하고 결정적인 대응(기대 심리 안정),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건전화 계획, 금융 시스템 안정 노력, 부채 관리 개선,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 개혁 등 신중하고 신뢰성 있는 정책 조합을 통해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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