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Markets and the Real Economy: A Statistical Field Perspective on Capital Allocation and Accumulation"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고전적인 경제 프레임워크를 필드 형식 모델(field-formalism model)로 직접 변환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간의 상호 작용을 모델링한다.
연구 목표:
* 다수의 이질적인 에이전트를 포함하는 경제 모델을 분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간의 상호 작용을 모델링하고, 자본 배분 및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기대 수익률, 기술 발전 등 외부 매개변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 불안정한 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 동적 시스템을 조사한다.
연구 방법:
* 먼저 생산자와 투자자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경제 주체들을 모델링하고, 이들 간의 상호 작용을 기술한다.
* 이후 고전적인 경제 프레임워크를 필드 형식 모델(field-formalism model)로 변환한다.
* 평균 자본과 고유화된 장기 기대 수익률을 포함하는 동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구한다.
주요 결과: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부문별 기업 수: 연구 결과, 각 부문(sector)에 존재하는 기업의 수는 해당 부문에 투자된 총 금융 자본의 규모와 그 부문의 예상되는 장기 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즉, 투자자들은 더 많은 자본이 투자되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부문에 더 많은 기업을 설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의미이다.
2. 부문별 자본 축적: 각 부문에서의 자본 축적은 단기 수익률(절대적 및 상대적)과 상대적인 장기 기대 수익률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단기 수익률이 높고, 장기 기대 수익률도 높게 예상되는 부문에는 자본이 더 많이 몰린다. 또한, 인접한 부문의 수익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부문 역시 자본을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다.
3. 자본 축적 패턴: 각 부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자본 축적 패턴이 나타난다.
* 패턴 1 (낮은 자본, 높은 단기 수익률): 초기 단계에 있는 소규모 부문에서 관찰되며, 배당금이 단기 수익률을 주도한다. 이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
* 패턴 2 (중간/높은 자본, 단기 및 장기 수익률): 중간 규모 이상의 자본을 가진 부문에서 관찰되며, 단기 수익률과 장기 기대 수익률 모두 자본 축적을 촉진한다. 이 부문은 전형적인 자본 축적 패턴을 보인다.
* 패턴 3 (높은 자본, 높은 장기 수익률): 매우 높은 수준의 자본을 가진 부문에서 나타나며, 장기 기대 수익률이 자본 유입을 주도한다. 이러한 부문은 이론적으로 무한정 성장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자본 가용성에 제약을 받게 된다. 또한 이 부문은 불안정한 경향을 보인다.
4. 기대 형성 및 안정성: 자본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highly reactive) 기대는 자본 구성을 안정화시키고, 고도로 자본화된 부문에서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자본 변동에 둔감한 (moderately reactive) 기대는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
5. 실물 경제에 대한 영향: 연구 결과는 금융 기대치의 변동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본의 과도한 변동은 실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이라고 믿는 특정 분야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어 경제가 왜곡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밝히고, 투자 심리와 기대가 자본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특히, 과도한 기대와 낮은 수준의 자본은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규제와 감독이 중요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