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LRM) 발사:
한국 주식 시장(KOSPI) 하락 (-1.6%)
사건 발생 전 정보 비대칭성 증가, 호가 스프레드 확대
국내 투자자 및 북한과 외교 관계가 있는 국가의 외국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증가
군사적 도발:
단기적 주가 하락 후 반등 (일시적 충격으로 간주)
지리적 근접성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더 민감하게 반응
Opinion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 충격과 장기적 충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장기적인 시장 하락을 초래하지만, 군사적 도발은 단기적인 과잉 반응 후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정보 비대칭성이 사건 발생 전에 심화되는 점은 내부 정보 접근성이 높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된다.
Core Sell Point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는 장기적 시장 하락을 초래하며, 군사적 도발은 단기적 하락 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논문 제목: 지정학적 리스크 사건 전후 투자자 거래 행태: 한국 증거 (Investor Trading Behavior Around the Time of Geopolitical Risk Events: Evidence from South Korea)
요약:
본 논문은 지정학적 리스크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분석한다. 북한의 핵무기 실험 및 군사적 도발은 한국 주식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사건 전후 투자자들의 거래 행태에 변화가 나타난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 주식 시장의 미시구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핵무기 실험은 한국 시장에서 -1.6%의 영구적인 비정상 수익률 하락을 가져왔다. 또한, 사건 발생 전에 투자자들 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증가하여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주요 결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시 한국 주식 시장 (KOSPI) 지수 영구적 하락 (-1.6%)
사건 발생 전 정보 비대칭성 증가 및 호가 스프레드 확대
국내 투자자 및 북한과 외교 관계가 있는 국가의 외국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량 증가
구체적인 특징:
해당 논문에서는 지정학적 위기 종류별로 한국 투자자들의 구체적인 트레이딩 특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제시하고 있다.
1.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LRM) 발사:
* 전반적인 주가 하락: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사건 발생 시 한국 주식 시장(KOSPI) 지수가 영구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임. 이는 투자자들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됨.
* 정보 비대칭성 심화: 사건 발생 전부터 호가 스프레드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남.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사건 발생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불리한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 하기 때문으로 추정됨.
* 국내 투자자들의 공매도 증가: 특히 국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함.
2. 군사적 도발:
* 단기적 과잉 반응 및 반전: 북한의 군사적 도발 (연평도 포격 등) 직후에는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지만, 곧바로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남. 이는 투자자들이 군사적 도발을 일시적인 충격으로 간주하고, 과도하게 매도한 포지션을 빠르게 청산하기 때문으로 추정됨.
* 지리적 근접성에 따른 영향: 군사적 충돌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투자자일수록 사건 발생 직후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거래량을 늘리는 경향이 있음.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체감 정도가 투자자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함.
핵심 특징 요약:
* 핵실험/미사일 발사: 장기적인 주가 하락, 정보 비대칭성 심화, 국내 투자자 중심의 공매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