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필수 소비재가 내구 소비재를 초과하는 흐름
Staples/Discretionary 비율 상승은 주식과 채권 약세와 일치
비율 상승 원인: 인플레이션 지속,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불안
Amazon의 내구 소비재 지수 비중: 약 40%
빅테크(Magnificent 7)의 약세가 내구소비재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
필수소비재 대 내구소비재 비율은 투자자 심리 지표이며, 경제 예측력은 제한적
Opinion
필수소비재와 내구소비재 간 비율은 시장의 방어적 성향을 나타내는 투자 심리적 신호다. 하지만 올해 이 지표의 움직임은 Amazon과 같은 특정 대형 기술주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과장된 측면이 있어 경제적 둔화 신호로서의 신뢰성은 낮아졌다. 다만, 이 지표는 투자자들이 현재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보여준다.
Core Sell Point
필수소비재/내구소비재 비율 상승은 시장의 방어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빅테크 영향으로 인해 경기침체 신호로서의 신뢰도는 제한적이다.
The staples/discretionary ratio
올해 시장 주도주(stock market leadership)는 크게 변화했다. 미국 주식을 앞지른 국제 주식, 높은 변동성(high vol) 주식을 앞지른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 주식, Magnificent 7을 앞지른 평균 S&P 500 주식 등이 그 예이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내구 소비재 주식(consumer discretionary stocks)을 앞지른 필수 소비재 주식(consumer staples stocks)이다. 이는 시장이 방어적으로 변하고 경제적 약세가 감지된다는 전형적인 신호이다.
여기 지난 5년간의 필수 소비재 대 내구 소비재 비율(staples to discretionary ratio)이 S&P 500의 성과와 함께 그래프로 나타나 있다:
2022년에 일어난 일은 최근 필수 소비재/내구 소비재 비율(staples/discretionary ratio)의 급등이 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그 해의 비율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정책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부진한 흐름과 일치했다. 이 비율이 반전되었을 때에야 주식 시장 반등이 재개되었다.
이 비율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선행지표가 아니다. 사람들이 불안할 때 필수 소비재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고, 사람들이 걱정할 때 시장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 비율은 단순히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이다.
현재는 Magnificent 7의 놀라운 상승세 때문에 이 지표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Amazon은 현재 내구 소비재 지수의 약 40%를 차지하고 Tesla는 추가로 15%를 차지한다. 이 두 주식은 필수 소비재/내구 소비재 비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1월 6일 이후 각각 12%와 36% 하락했다. 내구 소비재 지수에 포함된 나머지 주식들은 같은 기간 동안 가치의 1%만 하락했다.
이 관찰은 두 가지 결론을 제시한다. 첫째, 시장 주도주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빅테크의 붕괴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에 관한 지배적인 시장 서사와 맞지 않기 때문에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보다 적은 주목을 받고 있다. 둘째, 필수 소비재/내구 소비재 비율에서 나타나는 투자자 심리 신호는 보이는 것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그러나 여전히 이는 하나의 신호이다. 다음은 1월 초 이후 필수 소비재 지수에 가장 큰 긍정적 기여를 한 10개 종목으로, 시가총액 변화 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이들은 담배부터 비누,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모두 전형적인 안전자산 투자다. 이들 대부분은 또한, 퍼센트 기준으로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으며, 방어주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공포는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의 한 요소일 뿐, 전체 그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