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 관세율 20%로 상향
미국, 3월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4월 초 자동차·반도체, 4월 2일 농산물 관세 부과 계획
-캐나다·멕시코, 미국산 제품에 각각 25% 보복 관세 부과
-중국, 미국산 농축산물 및 방산업체 제재 조치 시행
트럼프, EU 제품에도 25% 관세 부과 가능성 시사
Opinion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무역 비용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USMCA 무역 협정이 사실상 와해될 경우, 북미 시장의 무역 비용 상승과 기업들의 생산기지 조정이 불가피하다. 또한, 중국 및 유럽과의 무역 갈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이 심화될 수 있다.
Core Sell Point
관세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과 기업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아, 무역 리스크 노출이 큰 산업(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에서 신중한 포지션 조정이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2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12일철강·알루미늄, 4월 초자동차 및 반도체, 4월 2일농산물 등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 갈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25% 보복 관세를 미국 제품에 부과할 예정이며, 중국도 미국산 농축산물과 방산업체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같은 대규모 관세 부과는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으며, 무역 비용을 급등시킬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캐나다·멕시코의 무관세 삼각무역(USMCA)이 사실상 와해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비용 부담 증가로 인해 생산 기지를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럽연합(EU) 제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으로 무역 갈등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