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이 미국 1분기 성장률 전망을 2.3% → -1.5%로 하향 조정 (3.8%p 하락)
1분기 PCE 증가율 전망 2.3% → 1.3%로 감소, 순수출 성장 기여도 -3.70%로 하향
Opinion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소비 둔화와 순수출 감소는 향후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Core Sell Point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확연해졌기 때문에 경기 민감 업종 및 소비 관련 주식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美 경제 성장률 -1.5% 전망… 침체 우려 현실화?
by 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2025-03-01
미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 모델은 1분기 성장률을 -1.5%로 제시했으며, 이는 이전 전망치 2.3%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이번 전망치는 지난 1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진 결과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 둔화와 순수출 감소가 지목되었다. 1분기 실질 PCE 증가율은 기존 2.3%에서 1.3%로 하향되었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0.41%포인트에서 -3.70%포인트로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 조치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블루칩 컨센서스가 집계한 민간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 후반대에서 2% 중반대이지만, GDP 나우 모델이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지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1분기가 끝나려면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향후 전망이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