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트럼프 보호주의 정책과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AI를 포함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임.
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남.
Opinion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높은 주가수익비율(PER)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이 이어지고 있음. 한편 JP모건 등 일부 기관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Core Sell Point
보호주의 정책과 경제 둔화 가능성 속에서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에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됨.
뉴욕증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왔던 증시는, 대규모 관세 정책과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S&P500 지수는 변동성을 보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반등하지 못했다. Palantir가 10% 하락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웠고, Tesla와 NVIDIA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경제 지표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태도지수에서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예상치를 밑돌았고,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은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조정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캡테시스의 사장 프랭크 캐펄레리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면서 단기 목표였던 6425선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이번을 포함하여 지난 두 달간 강세 패턴이 두 차례나 무너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Walmart는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미국과 멕시코 및 캐나다 간의 무역 관세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 세븐스 리포트는 증시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워싱턴의 정책 불확실성을 지목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소비 심리 위축과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장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러나 JP모건 등 일부 기관은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을 겪고 있을 뿐이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당장의 패닉 매도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