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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스팟 비중 낮아 수익성 악화 제한적…목표가 하향”
최초 작성: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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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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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홍국증권이 대한해운 목표가를 2,800원→2,600원으로 하향 2분기 실적: 매출액 3,436억원(-19.9%), 영업이익 653억원(-5%) 벌크선 부문: 매출 1,511억원(-35.5%), 영업이익 266억원(-54.1%) LNG선 부문: 매출 834억원(+18%), 영업이익 229억원(흑자전환) 투자의견 '매수' 유지
Opinion
대한해운의 사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몇 가지 우려할 만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벌크선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54.1%), LNG선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와 조강생산량 통제는 주력 사업인 벌크선 부문의 장기적 성장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LNG선 신규 도입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입니다.
Core Sell Point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벌크선 시황 악화와 제한적인 LNG선 사업 규모로 인해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홍국증권은 18일 대한해운에 대해 주가는 2023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저평가된 수준이고, 벌크 시황 센티멘탈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팟(Spot) 비중이 낮은 대한해운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현 시점 가장 안전한 해운주라 판단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800원에서 2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한해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9.9%, 5% 감소한 3436억원, 6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640억원에 부합했다.

홍국증권은 전분기 대비 벌크선 운임이 소폭 반등하면서, 자회사 부정기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올 2분기 벌크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5%, 54.1% 감소한 1511억원,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병근 홍국증권 연구원은 "전용선 부문은 1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고,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이익을 방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홍국증권은 부정기선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개선된 것이 대한해운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자회사인 대한상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1억원, 창명해운은 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스팟(Spot) 영업을 위주로 하는 창명해운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14억원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및 조강생산량 통제 등으로 케이프사이즈(Capesize) 시황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성수기 진입 및 파나마 운하 체선 등으로 현재 운임 수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LNG선의 경우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8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229억원 수익을 거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도입 예정인 LNG 2척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올해는 저시황으로 인한 벌크선 부문 부진을 LNG선 이익 성장이 상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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