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오라클 주가 폭락... AI 과잉 투자일까, 저가 매수 기회일까?
최초 작성: 2025. 12. 18.
중립
중립
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5
1
0
Fact
시장은 오라클의 공격적인 빚내서 투자하기에 겁을 먹고 주가를 45%나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분석가들은 AI 수요는 진짜이며, 지금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Opinion
-
Core Sell Point
-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Oracle)이 막대한 AI 투자 비용과 늘어나는 부채 문제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지금이 '오라클을 다시 평가해 볼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12월 1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실린 오라클 분석 리포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왜 주가가 곤두박질쳤나? (공포 요인)

오라클 주가는 10월 초 정점 대비 약 45% 하락하며 6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핵심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문학적인 AI 지출: 오라클은 이번 회계연도(5월 31일 종료)에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약 70조 원)를 쏟아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보다 150억 달러나 많고, 전년 대비 40%나 폭증한 수치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 이미 오라클의 총부채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38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까지 알려지며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불안한 채권 시장: 오라클 채권 부도 위험을 보장하는 비용(CDS 프리미엄)이 144bp(1.44%)까지 치솟으며 다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시장도 오라클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OpenAI 리스크: 오라클의 계약 잔고는 5,230억 달러에 달하지만, 상당 부분이 OpenAI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OpenAI가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할 경우 오라클에 약속한 지출을 미룰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반전의 기회: 과도한 공포다 (매수 의견)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 "단지 시차의 문제일 뿐"


브래드 실스(Brad Sills)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3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AI 수요는 계속 부풀어 오르고 있고 대형 사이트 구축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지금의 문제는 지출 시점과 수익 발생 시점 간의 일시적인 불일치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김 크레딧(Gimme Credit) - "지출의 질이 다르다"


데이브 노보셀(Dave Novosel)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지출 대부분이 땅이나 건물이 아닌 장비 구입에 쓰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장비는 데이터 센터 구축 후반부에 구매하므로, 지출 후 수익으로 연결되는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따라서 지출과 수익 인식 사이의 공백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설령 OpenAI 관련 매출이 기대보다 적더라도, 오라클의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재무 레버리지(부채 비율)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요약

시장은 오라클의 공격적인 빚내서 투자하기에 겁을 먹고 주가를 45%나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분석가들은 AI 수요는 진짜이며, 지금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라클
#미국주식
#AI투자
#클라우드
#주가급락
#월가분석
#배런스
#투자포인트
#해외증시
5
1
0
댓글
0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