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와 법안 발의, 입법화 가능성 매우 높아짐
- 애플의 사례를 보면 자사주 소각은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 EPS 상승 및 멀티플 확장을 통해 주가에 반영되며 중장기적으로 누적될 때 효과 발휘
Opinion
한국 시장에서도 이제는 미국 시장의 애플처럼 자사주 소각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인 이벤트로 치부하기 보다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누적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Core Sell Point
이제 시작되는 한국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목하자. 자사주 소각도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1.자사주 의무 소각이 논의되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후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소각까지 기간 설정, 예외 적용 범위 등 검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자사주 소각 자체는 입법화 가능성이 높다.
자사주 소각은 일반적으로 주주환원 효과를 가진다.
EPS(주당순이익) 상승 : 발행주식 수 감소로 동일한 순이익이라도 주당 이익은 증가
기존 주주 지분율 상승 : 주식 수 감소로 기존 주주의 상대적 비중은 증가
주가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 : 장기적으로 누적되면 주가 재평가 진행
자사주 소각 효과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것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시행될 경우 단기적인 이슈를 떠나 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2.애플 사례로 본 자사주 소각 효과
자사주 소각과 주가 상승의 연결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애플(Apple)'이다.
애플은 2013년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시작했다. 이후 발행주식 수는 매년 감소했고, 그 결과 주당 순이익(EPS)은 순이익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주가 반응 시점이다. 자사주 정책을 실행한 초기에는 주가 반응이 크지 않았다. 2018년 이후 자사주 소각 규모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소각 효과가 반영되고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는 발행주식 수 감소가 장기간 누적되면 주가 상승 압력이 한 번에 표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PS와 순이익 추이를 정규화(normalize)하면 성장 속도 차이가 드러난다.
3.자사주 소각 관련 한국 시장 적용과 종목 선정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미치는 경로는 EPS 증가와 멀티플 확장을 통해 반영된다.
먼저 EPS 경로다. 발행주식 수가 줄면 동일한 순이익에서 EPS는 상승한다. 동일한 밸류에이션(PER)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EPS 상승만큼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다음은 멀티플 경로다.자사주 소각은 배당과 닮은 주주환원 신호다. 주주환원 확대로 위험자산인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진다. 이는 요구수익률 하락 → PER 상승으로 이어진다. 즉, 자사주 소각은 EPS를 키우는 직접 효과에 더해 멀티플을 확장시키는 간접 효과를 통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다만 일회성이 아니라 규모와 지속성이 담보 될 때 더 강하게 작동한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와 PER 확장을 반영한 주요 종목 상승 여력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가 되면 우선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이후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일정 부분 소각해야만 하고 여기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EPS 및 PER 변화가 이어질 것이다.
[Complianc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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