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IMF를 탈퇴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탈퇴는 미국의 국제적 위신과 금융기관의 특권적 역할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미국을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에서 탈퇴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IMF까지 겨냥하고 있다.
헤리티지 재단이 발행한 Project 2025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IMF에서 철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IMF가 자유시장과 소규모 정부라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에 어긋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IMF 탈퇴는 미국에 심각한 자책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탈퇴할 경우 미국은 IMF의 정책과 운영에 대한 모든 영향력을 잃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달러의 국제적 위상 약화다.
현재 IMF의 운영 대부분은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입자들은 대부분 달러로 자금을 요청하고 상환한다.
미국이 IMF를 떠나면, 다른 국가들이 달러 공급을 맡게 되고, 달러는 자연스럽게 IMF 거래에서 밀려나게 된다.
국제 자금 수요는 최근 4년 동안 5.6% 감소했다.
미국이 탈퇴할 경우 이 감소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다중 통화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특별인출권(SDR)의 기준 통화로는 여전히 달러가 43%라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탈퇴하면,
SDR 바스켓에서 달러는 제외되어야 한다.
(회원국 통화만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IMF 리더십을 포기하면,
중국과 유럽 통화가 SDR 내 비중을 확대할 것이다.
중국은 IMF 본부를 아시아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탈퇴로 인해, 국제 금융 지원 채널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이 불만을 가졌던 IMF 정책에도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가장 큰 리스크는,
달러가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조차 "보존하고 싶어하는 지위"였다.
하지만 IMF 철수는 그 지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가 될 수 있다.
IMF 탈퇴는 국제 금융 네트워크 내에서 중국, 유럽, 소규모 국가들의 통화가 달러를 대체하게 만드는 방아쇠가 될 것이다.
결국 미국 금융기관들은 Fed를 통한 특혜적 달러 유동성 접근도 약화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니다.
미국 금융 지배력은 급격히 축소되고,
미국 금융 제재의 효과는 치명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요약하면,
IMF 탈퇴는 경제적, 금융적, 정치적으로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
[Compliance Note]
•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