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받는 배당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반 배당: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
비과세 배당: 기업이 주주로부터 받은 '자본'을 돌려주는 것
일반 배당은 소득이기 때문에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비과세 배당은 '내가 회사에 투자했던 원금'을 되돌려받는 개념이라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비과세 배당이 가능한 조건은?
기업이 비과세 배당을 할 수 있으려면 '감액 범위' 안에서 배당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액 범위란,
자본준비금 + 이익준비금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부분
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가 쌓아놓은 여분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서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돌려주는 돈은 회사가 '새로 벌어온 돈'이 아니라 '원래 내 돈'이기 때문에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닙니다.
💡비과세 배당, 왜 주목할까요?
1.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일반 배당을 받을 때는 15.4%가 세금으로 원천징수됩니다.
하지만 비과세 배당을 받으면, 이 세금이 아예 면제받아 배당금을 온전히 수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배당수익이 약 18%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5.4% 세금을 떼지 않으니, 단순 수령금액 기준으로 약 18% 증가하는 셈입니다.)
2.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천만 원을 넘으면 고율의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누진세로 적용되기 때문에 최고 49.5%까지 세금을 낼 수도 있는데요,
비과세 배당은 금융소득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3. 안정적인 기업들이 주로 합니다
비과세 배당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이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만한 기업을 고르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 매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본준비금이라는 특별한 재원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사정에 따라 일회성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2. 정책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비과세 배당이 많아질수록 정부 입장에서 세금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비과세 배당에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주목할 비과세 배당 국내 기업들
1. S&T홀딩스
감액배당의 대표 주자입니다.
자본준비금을 절묘하게 활용해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을 제공해왔습니다.
배당소득세를 절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꼭 눈여겨볼 만한 사례입니다.
2. NICE
꾸준한 배당 정책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기업입니다.
393억원의 비과세 배당 계획을 밝히며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우리금융지주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였습니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자본준비금 3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여 비과세 배당을 실시합니다.
주주명부 폐쇄일인 2025년 2월 말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배당소득세 없이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4. 셀트리온
주주총회를 통해 약 6,200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배당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케이스입니다.
5. 한국금융지주
주주총회를 통해 약 4,232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6. 현대엘리베이터
2025년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규모는 총 3,072억원입니다.
[Complianc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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