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200 내에서도 모멘텀 효과 확인:
과거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미래에도 상승, 낮은 주식은 하락 지속
기존 연구(Jegadeesh & Titman, 1993)와 일치
시장 규모 축소 효과(Momentum Universe Shrinkage Effect):
전체 KOSPI 200보다 일부 하위 시장에서 모멘텀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남
특정 규모의 기업에서 효과가 더 크며, 다른 기업이 노이즈로 작용 가능
KOSPI 50 대형주의 부정적 영향: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는 모멘텀 효과를 약화
정보 효율성이 높아 모멘텀 지속성이 낮음
기관 투자자 비중이 높아 개인 투자자의 단기 모멘텀 전략 효과 제한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
외국인 투자자의 특정 기업 선호도가 모멘텀 효과를 희석할 가능성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을 제외하면 모멘텀 전략 성과 개선
Opinion
본 연구는 한국 시장에서도 모멘텀 효과가 존재하지만, 대형주는 정보 효율성이 높아 효과가 빠르게 소멸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패턴이 모멘텀 효과를 희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정 기업을 제외하면 전략의 성과가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소형·중형주 중심의 모멘텀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과의 관계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Core Sell Point
한국 주식 시장에서 모멘텀 효과가 존재하지만, 대형주는 효과가 약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패턴을 고려하면 모멘텀 전략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Momentum universe shrinkage effect in price momentum"
본 연구에서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가격 모멘텀 효과를 검증하고, 모멘텀 전략의 성과가 시장 규모 축소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한다.
1. 연구 목표:
* KOSPI 200 내에서 모멘텀 효과가 존재하는지 확인한다.
*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하위 시장(subuniverses)을 구성하고, 각 하위 시장에서 모멘텀 전략의 성과를 평가한다.
*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패턴이 모멘텀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2. 연구 방법:
* 198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의 한국 주식 시장 데이터(KOSPI 200 구성 종목의 일별 가격, 시가총액, 투자자별 거래 데이터 등)를 사용한다.
* 시장 규모(시가총액)를 기준으로 여러 하위 시장을 구성한다.
* 과거 수익률을 기준으로 주식을 정렬하여 승자(winners) 및 패자(losers)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일정 기간 후 수익률을 측정하는 전통적인 모멘텀 전략을 사용한다.
* 투자자 그룹별(개인, 기관, 외국인) 거래 패턴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3. 주요 결과:
KOSPI 200 내 모멘텀 효과의 존재: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승자)은 앞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수익률이 낮았던 주식(패자)은 앞으로도 낮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경향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는 Jegadeesh와 Titman (1993)이 제시한 전통적인 모멘텀 효과가 KOSPI 200에서도 유효함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 축소 효과(Momentum Universe Shrinkage Effect): 모멘텀 전략의 성과는 전체 KOSPI 200을 대상으로 할 때보다 특정 하위 시장(예: KOSPI 50 제외)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모멘텀 효과가 특정 규모의 기업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거나, 다른 규모의 기업들이 노이즈로 작용하여 전체적인 효과를 희석시키기 때문일 수 있다.
KOSPI 50 구성 종목의 부정적 영향: KOSPI 50 구성 종목, 즉 시가총액이 가장 큰 대형주들은 모멘텀 전략의 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대형주의 경우 정보 효율성이 높고, 모멘텀 효과가 빠르게 소멸되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대형주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모멘텀 전략이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패턴이 모멘텀 유니버스 축소 효과(momentum universe shrinkage effect)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정 규모의 기업에 편향된 투자를 하거나, 특정 투자 전략을 선호하기 때문일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들을 제외하면 개인 투자자들의 모멘텀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4. 결론:
본 연구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모멘텀 효과가 존재하며, 이러한 효과는 시장 규모 및 투자자 그룹의 거래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형주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를 고려하는 것이 모멘텀 전략의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