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BTC, ETH, XRP, SOL, ADA를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Crypto Reserve)에 포함한다고 발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9만4778달러까지 상승
-XRP, SOL, ADA는 최대 65% 이상 폭등
블랙록이 'iShares 비트코인 ETF'를 1500억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에 추가
Opinion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비축’ 발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단기 상승을 촉발했으며,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보유 정책이 향후 규제 완화 및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과매수 상태로 진입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블랙록의 ETF 편입과 같은 기관 수요 증가가 지속될 지에 대한 여부가 장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Core Sell Point
트럼프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급등했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매수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럼프, ‘디지털 자산 비축’ 선언...요동치는 코인시장
by 한국경제 송종현 기자, 코인텔레그래프 Vince Quil
2025-03-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Crypto Reserve)에 포함한다고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획득하는 모든 비트코인을 100% 보유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9만4000달러를 회복, 최고 9만4778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강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XRP, SOL, ADA 역시 급등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3일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 실무 그룹을 구성했으며, 이들이 6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매입 계획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시장 반응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 나아가 추가 매입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의 가상자산 보유 정책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도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이 'iShares 비트코인 ETF'(IBIT)를 1500억 달러 규모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7만2000~8만 달러 수준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