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딥바이’ 관련 언급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 매수 심리가 과열될수록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
현재 비트코인 24시간 동안 5% 하락한 80,400달러에서 거래, 이더리움도 7.54% 하락해 2,139달러를 기록
Opinion
‘딥바이’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는 것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되었음을 시사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무작정 매수 흐름을 따르기보다, 현재의 변동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급한 진입은 추가 하락의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에서 매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Core Sell Point
매수 심리가 과열될수록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무작정 ‘딥바이’ 흐름을 따르기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
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딥바이' 따라가도 될까?
by 코인리더스 이선영 기자
2025-03-01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를 의미하는 ‘딥바이(Dip Buy)’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25~26일 사이 X(구 트위터), 레딧(Reddit), 텔레그램(Telegram) 등 소셜미디어에서 ‘딥바이’ 관련 언급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이 90,00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하락 매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그러나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무작정 ‘딥바이’에 동참하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샌티먼트는 "매수 심리가 극대화될수록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8일 80,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했으며,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서 ‘딥바이’ 검색량이 26일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 하락한 80,4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도 7.54% 하락해 2,1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반등 기대만으로 ‘딥바이’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샌티먼트는 "진정한 매수 기회는 시장이 과열된 후 투자자들이 관심을 잃고 절망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때 찾아온다"고 강조하며, 성급한 진입보다는 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