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 하락하며 $90,000선 붕괴, 장중 최저 $87,736 기록
-최근 최고가 대비 약 20% 하락하며 단기적 조정세 지속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9% 급락, 암호화폐 시장 전체 8% 이상 하락
Opinion
비트코인의 하락은 글로벌 증시 불안과 차익 실현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주요 지지선에서의 반등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거시경제 지표 및 규제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Core Sell Point
비트코인이 $90,000을 하회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으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 압력이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증시 하락과 함께 조정을 받으며 $90,000 아래로 떨어졌다. Coin Metric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 하락한 $88,519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87,736까지 밀리면서 최근 최고가 대비 약 20%의 하락폭을 보였다. 최근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wan Bitcoin의 스티븐 루브카는 대형 기술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으며, 이에 따른 차익 실현과 공매도 증가가 비트코인의 하락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루브카는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 과정이며, 3월 중순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 말 발표된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된 수준에 그치면서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이후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 투자자들은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부터 $90,000~$100,0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전문가들은 $90,000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으며, 다음 지지선은 $80,00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알트코인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이들 종목은 9% 가까이 급락했으며, CoinDesk 20 지수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8%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변수와 규제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동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