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美 소비 기업 타겟 투자의견 '매수'→'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 $235→$165로 하향 조정
기록적 인플레이션으로 자율소비재 판매 타겟이 큰 타격 예상
타겟은 필수소비재 업체 대비 자율소비재 비중 높음
BofA "필수소비재 밸류에이션 압박 커, 경기침체 시 하방압력 강화" 우려
타겟, 1분기 어닝쇼크 이후 재고축소 계획, 이익 감소 경고
Opinion
타겟은 자율소비재 중심의 상품구성 탓에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필수소비재 기업조차 밸류에이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타겟의 실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 보입니다. 특히 향후 경기침체까지 발생한다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 악화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미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타겟으로서는 재고조정과 비용절감에 나서겠지만,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Core Sell Point
인플레이션 여파로 자율소비재 소비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자율소비재 비중이 높은 타겟의 실적 부진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소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 기업인 타겟(NYS:TGT)의 투자 의견을 대폭 하향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BofA는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또 타깃의 목표 주가를 235달러에서 165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BofA의 목표 주가는 전일 타겟의 종가 대비 단 5.8% 높은 수준이다.
BofA의 미국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율소비재를 판매하는 타깃이 특히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타깃은 월마트 등 여타 소매판매 기업 대비 자율소비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BofA의 로버트 오메스 애널리스트는 "필수소비재 분야의 밸류에이션 압박이 상당하다"며 "타깃의 장기적인 전망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압박이 이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접어들 경우 이는 필수소비재 관련 기업에 더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깃은 지난 1분기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쇼크'를 냈다. 아울러 올해 남은 기간 재고 축소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도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