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가 13F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워런 버핏과 그의 팀이 2분기에 어떤 투자를 했는지 엿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생겼다.

(1) 1분기 미스터리 주식의 정체가 드러났다 - 3개 종목이었다!
버크셔가 UnitedHealth Group을 500만 주 이상 매수한 것이 큰 화제가 되었지만, 사실 이것은 1분기에 숨겨졌던 그 미스터리 주식이 아니다.
알고 보니 미스터리 주식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였다.
버크셔는 1분기에 조용히 철강회사 Nucor, 주택건설회사 D.R. Horton과 Lennar(클래스 A) 주식을 사들였다.
Lennar가 익숙하게 들린다면 맞다. 버크셔는 이미 Lennar 클래스 B 주식을 조금 갖고 있고, 2023년에는 D.R. Horton(DHI)을 잠깐 보유했다가 판 적이 있다. 놀라운 점은 D.R. Horton을 불과 몇 달 만에 사고 팔았다는 것이다. 2분기에는 Nucor와 Lennar는 더 사들였지만, Horton은 벌써 일부를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2) 2분기에 새로 산 주식 3개: 의료보험 대기업, 옥외광고회사, 보안회사
UnitedHealth Group(의료보험), Lamar Advertising(옥외 광고판), Allegion(보안 시스템) 이렇게 3개다.
모두 비교적 작은 투자인데, UNH(1.37%↑)가 약 15억 달러로 가장 크고 나머지는 각각 2억 달러도 안 된다. 금액이 작아서 버핏이 직접 샀는지 아니면 부하 매니저가 샀는지 알기 어렵다.
UnitedHealth는 최근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규모 해킹 공격을 당했고, 자회사 CEO Brian Thompson이 비극적으로 살해되었으며, 모회사 CEO도 몇 달 전 갑자기 사임했다. 게다가 메디케어 부정 의혹으로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고,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런 악재들 때문에 주가가 올해 들어 46.2%나 떨어진 건 놀랄 일이 아니다.
(3) 버핏이 주력 종목들을 조금씩 조정했다
Apple 주식 2,000만 주를 또 팔았고, Bank of America도 2,630만 주를 처분했다.
그래도 Apple은 652억 달러로 여전히 압도적 1위다. Bank of America(BAC -1.59%↓)는 Coca-Cola와 3위 자리를 놓고 겨우 10억 달러 차이로 앞서고 있다. (2위는 당연히 American Express다.)
재미있는 건 버핏이 Apple을 팔 때마다 딱 떨어지는 숫자로 판다는 점이다. 2분기에도 정확히 2,000만 주를 팔아서 보유량을 2억 8,000만 주로 깔끔하게 맞췄다. 우연일까?
(4) 좋아하는 건 더 사고, 싫어진 건 계속 판다
최근 마음에 들어하는 Pool Corp.(수영장 용품), Constellation Brands(주류), HEICO(항공부품), Dominos Pizza를 계속 사들였다.
반대로 Liberty Media Formula One Series C는 3분기 연속으로 팔았고, Charter Communications는 더 심해서 4분기 연속 매도했다. T-Mobile은 아예 전량 처분해버렸다.
<출처:https://www.kingswel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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