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구재 주문 +16%, 보잉 항공기 수주 증가가 주요 원인
운송장비 제외 제조업 신규 주문 +0.5%, 핵심 자본재 주문 +1.7%
예상치 상회 이벤트 후 S&P500 평균 수익률: 2주 후 +0.53%, 1개월 후 +0.90%
Opinion
내구재 수치 자체는 강하지만, 항공기 수주를 제외하면 여전히 부진한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관세 부담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며, 이번 급등은 실질보다는 착시 성격이 짙다.
Core Sell Point
보잉 수주를 제외하면 기업 투자 회복의 실질적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6%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1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지만, 수치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단순하지 않다. 보잉의 항공기 수주가 231% 증가하며 전체 내구재 수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송장비를 제외한 제조업 신규 주문은 0.5%, 핵심 자본재 주문은 1.7% 증가에 그쳤다.
이번 데이터는 4월의 -6.6% 감소를 만회하는 수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인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회복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핵심 자본재 주문의 1.7% 증가는 장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며,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고관세가 기업의 설비 투자 결정을 제약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히스토그램은 어떤 이벤트가 발생한 뒤, 과거에 그 종목의 수익률이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프
빨간 점선(MEAN)은 평균 수익률을 나타내며, 과거에 이 이벤트 이후 보통 어느 정도 수익이 났는지를 보여준다.
파란 점선(Q1)과 초록 점선(Q3)은 수익률의 하위 25%와 상위 25% 지점을 표시한다.
→ 즉, Q1은 손실이 컸던 하위 그룹, Q3는 수익이 컸던 상위 그룹을 나타냄.
역사적으로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벤트 이후 S&P500은 2주 뒤 평균 0.53%, 1개월 뒤 0.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치만 보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이벤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초 수요의 구조적 약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내구재 주문 예상치 상회 이벤트: 2008년 이후 이벤트 114번 발생
<내구재 주문 예상치 상회 발표 이후 S&P 500,2주 뒤 수익률 분포>
<내구재 주문 예상치 상회 발표 이후 S&P 500, 1개월 뒤 수익률 분포>
이번 급등은 투자 회복의 신호탄일까, 일시적 착시일까. 수치 이면의 본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ompliance Note]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