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흔들리는 미국 국채에 대한 시장의 신뢰
2025년 4월에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하면서 무역 전쟁을 재점화하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국채금리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로 4월 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까지 일시적으로 급락하였지만, 이후 (1) 관세 부과로 인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2) 감세를 포함한 미국 재정적자 리스크, (3) 외국인에 대한 수요 약화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레버리지를 기반으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던 헤지펀드의 손실폭 확대를 막기 위한 포지션 청산까지 더해지면서 4월 11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0%까지 치솟았다.
일주일 만에 0.75% 등락을 반복하면서 채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고, 미국 채권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6월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 ~ 4.50% 밴드폭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SLR 규제 완화,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시그널일까?
하지만, 최근 6월부터 미국 내의 SLR 규제 완화조짐이 보이면서 최근 부진했던 미국 국채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제인 6월 25일(미국시간), 연준 이사회에서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GSIB)에 적용되는 이른바 '강화된'(enhanced) SLR(eSLR)을 낮추는 방안을 찬성 5명 대 반대 2명의 표결로 최종 가결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GSIB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eSLR은 종전 5%에서 3.5~4.5%로, 각 은행 자회사가 충족해야 하는 eSLR은 6%에서 3.5~4.5%로 낮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시장의 회복력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리스크도 상존한다.
반대 표를 낸 마이클 바 이사는 "이번 SLR 변화가 대형 은행의 파산 위험을 높이고, 위기 발생 시 예금보험기금 손실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들이 국채 매입 대신 자본을 주주에게 배분하거나 고수익 사업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연준의 정책 전환(피벗) 신호
연준(Fed) 내의 연내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더해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 신호가 보이고 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의사도 지난 20일 CNBC 인터뷰에서 7월 FOMC 회의 때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연준(Fed)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혀온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23일(현지시간)에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존의 연준의 정책 전환(피벗) 신호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6월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는 최고점 4.51% 이후, 6월 26일 현재, 4.2%대까지 하락하였다.
최종적으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이 상존하고 있지만, 위의 요소들을 고려하였을 때,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전략은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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