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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불확실성
FedEx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제시하며, 향후 수익 전망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Raj Subramaniam CEO는 “글로벌 수요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언급하며, 미중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수익 및 매출 전망치 제시를 유보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핵심 변수
FedEx는 경쟁사인 UPS보다 중국 무역 노출도가 높으며,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Shein, Temu 등 중국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던 소형 항공화물에 대해 무관세 혜택이 폐지되며, FedEx 항공 물동량에도 타격이 발생했다.

실적 발표 요약

•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 $3.40 ~ $4.00 (시장 예상치 $4.06 하회)

• 2025년 4분기(5월 종료 기준):

  • 조정 순이익: $6.07 (전년 동기 $5.41)

  • 매출: $222억 달러 (전년 $221억, 시장 예상치 $218억 상회)

업황 변화 및 전략 대응
FedEx와 UPS 모두 고부가가치 항공배송 수요가 줄고 트럭·철도를 활용한 저가 지상배송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기존 B2B 수요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Temu·Shein 등에서 발생한 D2C 항공 물량이 중요했지만, 최근 관세 변화로 이 물량이 급감하였다.

향후 계획
FedEx는 2026년 6월 트럭 운송 사업부를 분사할 계획임을 별도로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운송 업종이 정치적 무역 리스크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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