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대통령의 관세는 Federal Reserve에게 상충하는 두 과제를 제시한다. 관세는 물가를 올려 금리 인하 논리를 약화시키지만, 동시에 신뢰와 수요를 위축시켜 금리 인하 논리를 강화한다.
지금까지 Fed는 첫 번째 위험에 초점을 맞춰 12월부터 금리를 4.25%-4.5%에 유지해왔다. 하지만 관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우려보다 온화했던 반면, 노동시장 악화 증거가 축적되면서 곧 두 번째 위험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
관세 효과는 어디에?
5월 재무부는 2월보다 150억 달러의 관세를 더 걷었다. 이는 총 상품 소비의 약 3%에 해당한다. 일부 상품 가격은 올랐지만, 의류와 신차 같은 명백한 관세 대상들의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소비자가 관세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누가 지불하는가? 수입 가격 상승을 보면 외국 생산자들은 아니고, 소매업체 마진이 5월 회복된 것을 보면 이들도 아닌 것 같다. 아마도 데이터가 기업들의 관세 대처 방식을 완전히 포착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공급망이 몇 년 전보다 훨씬 탄력적임을 보여준다.
기본 추세는 완화를 시사한다
경제학자들은 관세 효과가 앞으로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지만, 그것만으로는 Fed가 현 상태를 유지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관세는 물가에 일회성 상승을 의미하므로 1년 후에는 이전 추세로 되돌아가야 한다.
좋은 소식은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 추세가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Fed의 2% 목표 복귀가 지연된 주요 원인이었던 완고한 서비스 가격, 특히 주택 비용이 이제 예상대로 냉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문가 Omair Sharif는 "주거비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료 급락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억제했다. 이런 요인들로 에너지 제외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12월 4.5%에서 5월 3.5%로 하락했고, 코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3개월간 4년 만의 최저치인 2.8%를 기록했다. Fed 선호 지표인 PCE 인플레이션도 5월 2.5-2.6%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에 근접했다.
노동시장 균열
기본 추세는 Fed 완화를 시사한다. 하지만 관세가 코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경우, 그 지속성은 노동시장에 달려 있다. 팬데믹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었던 것은 노동자 부족 시기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임금 인플레이션은 3.5%에서 7%로 급등했다.
현재 노동시장은 긴축되어 있지 않고 균열을 보인다. 실업률은 1월 이후 매달 상승해 총 0.25%포인트 올랐다. 이 속도면 4분기에 4.6%에 도달할 것이다. 경제가 잠재력 아래에서 성장하고 있어 물가와 임금 압력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2주간 신규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고, 5월 139,000명의 급여 증가도 착시일 수 있다. 1-4월 노동통계청이 처음 보고한 견조한 일자리 증가를 이후 크게 하향 수정했기 때문이다. RBC Capital Markets는 이런 부정적 수정이 경기침체 시기에 흔하다고 지적했다.
결론
주가는 여전히 활기차고 공화당의 재정 부양 가능성도 있지만, 관세는 이미 경제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리면 구매력도 깎아내려 일자리 위험을 악화시킬 것이다.
금리는 여전히 Fed가 "중립"으로 간주하는 수준보다 0.5-1.5%포인트 높다. 인플레이션만 걱정하면 되는 상황에서는 제한적 자세가 합리적이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
<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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