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Eliot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썼다. 미국 달러에게 올해는 확실히 그렇다. 4월 24일 기준으로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발표 이후 달러는 4.9% 하락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중 하나며, 현재 2025년 1월 최고점에서 7.3% 하락했다.
달러 하락은 미국 금리 급등과 동시에 발생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일반적으로 미국 채권 수익률이 다른 선진국보다 높을 때 달러는 상승하고, 시장 변동성 증가 시 미국 국채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어 수익률이 하락한다. 그러나 4월 초에는 이 패턴이 역전됐다.
최근 달러 약세의 원인과 전망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관세가 미국 성장을 둔화시키고 투자 수익률을 낮출 것이라 우려해 달러를 매도했다. Trump 대통령의 Powell 의장 교체 가능성 언급도 투자자들을 주춤하게 했다. F셋째, 중앙은행 독립성이 흔들리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미국이 위험의 근원으로 여겨져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에서 이탈했다.
미국이 공격적 무역 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달러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관세는 GDP 성장과 기업 실적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Federal Reserve의 Beige Book에서는 "관세"라는 단어가 107번 언급됐으며, 12개 지역 은행 중 4개가 활동 둔화를 보고했다.
성장 둔화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다른 시장을 찾기 시작할 수 있다. 이는 외국 자본으로 재정 적자를 조달해야 하는 미국에 문제가 된다.
외국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변화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 자산 축적 후 미국 시장 배분을 줄이기 시작했다. 2월 말 공식 데이터는 아직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지만, 일본 재무성은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6주 연속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 채권을 순매도했다고 보고했다.
장기적으로 외국 중앙은행 보유량은 안정적이나 민간 부문 투자는 변동적이다. 미국 기술 부문이 압력을 받고 유럽과 일본의 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이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달러의 미래 전망
달러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50% 급등했으며, 최근 하락 후에도 10년 전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외국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 축적으로 위기 없이 순환적 하락 여지가 있다.
준비통화로서 달러를 대체할 명확한 대안은 없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유동성 높은 채권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진다. 또한 달러는 강력한 법적 구조와 독립적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는다.
약한 달러는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적게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 적자 자금 조달 의욕 감소는 수익률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투자 관점에서는 국제적 다각화가 합리적이며, 연초부터 국제 채권은 채권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달러는 올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세계 준비통화 지위를 잃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와 함께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 채권의 위험 프리미엄은 높게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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