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구조이다.
일부 커버드콜 ETF는 최근 1년간 약 15%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비과세 혜택을 강조하며 해당 상품을 마케팅했지만, 실제 분배금은 배당금으로 구성되어 과세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국내 주식 배당이 3월에 집중되며 과세 분배금이 증가했고, 투자자들의 혼란이 발생했다.
Opinion
커버드콜 ETF는 단기적인 수익 추구에는 유효할 수 있으나, 세금 구조나 분배금의 실체를 오해하면 장기 투자 시 손해를 볼 수 있다.
운용사 마케팅과 상품 구조의 괴리가 존재하며, 투자자들은 수익률뿐 아니라 구성 방식과 과세 여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높은 분배율이 곧 높은 수익률이라는 착시를 유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ore Sell Point
커버드콜 ETF는 고배당처럼 보이지만 세금과 구조적 한계를 감안하면 장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최근 높은 금리 환경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커버드콜 ETF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커버드콜 ETF는 지난 1년간 약 15%의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매력적인 수익률 이면에는 세금 문제와 같은 중요한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커버드콜 전략의 원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특정 주식이나 지수 등 기초자산을 매입한 후, 해당 자산의 콜 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판매 대금)을 얻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100달러에 매입한 뒤 한 달 후 150달러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식이다.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내려가면 받은 프리미엄 덕분에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미리 정한 가격 이상으로 수익을 얻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엔비디아의 커버드콜 Payoff 그래프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며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이때 비과세 혜택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쳤으나, 실제 지급된 배당금 상당수가 과세 대상인 일반 배당금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예컨대 특정 커버드콜 ETF가 지급한 분배금이 전액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국내 주식의 배당금 지급이 특정 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 같은 비과세 수익보다 과세 대상인 배당금으로 우선 분배금을 충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비과세 혜택을 기대했으나, 예상 밖의 세금을 내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높은 배당률과 절세 혜택을 믿고 상품을 선택하기보다, 해당 상품이 분배금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으며 목표 배당률이 현실적인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커버드콜 ETF는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적인 투자 수단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마법 같은 상품은 결코 아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No Free Lunch)
매달 받는 배당금은 자신의 자산 가치와 권리를 판매한 대가로 얻는 것이므로, 상품 구조와 세금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Complianc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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