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00~120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현재(2025.04.09) 기준 1486.3원을 터치
환헷지(H)는 환율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는 비용인 "환헷지 비용"이라는 "숨은 비용" 존재하며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75%로, 최고 금리차인 2.00%와 비슷한 수준의 차이가 난다.
이는 환헷지 비용이 높게 형성되는 요인이다.
Opinion
현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원화는 매우 약세인 상황이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환율은 상승압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환헷지 상품보다는 환노출 상품이 더 전략적인 선택일 수 있다.
Core Sell Point
환율에 대한 리스크를 제거하고 싶다면 환헷지(H) 투자도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얻고, 환헷지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환노출 투자도 고려해볼만 하다.
미국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던 2021년에 11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서서히 상승하면서 2025년 4월 9일 현재 1486.3원을 터치하며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고환율이 장기화되면서, 해외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외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중 환율에 대한 위험이 제거된 환헷지(H) 상품이 인기이다. 그렇다면, 과연 환헷지(H) ETF(상장지수펀드)에는 리스크가 없을까?
환헷지(H)는 환율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는 비용인 "환헷지 비용"이라는 "숨은 비용" 존재한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연에 1~2%의 추가적인 환헷지 비용이 들어간다.
환헷지 비용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의 차이가 커질수록 커진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 한국의 기준금리는 2.75%로, 1.75%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이후, 각국의 최고 금리차인 2.00%와 비슷한 수준의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환헷지 비용이 높게 형성되는 요인이다.
실제로,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와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79% / -4.35%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의 환헷지 비용에 따른 수익률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의 추가 수익이 반영된 수치이다.
따라서, 환헷지(H) 상품에 투자할 때는 "숨은 비용"인 환헷지 비용을 고려해야하며, 환차익에 대한 이익을 노릴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을 위해 환헷지(H) 투자 이외에도 환노출 투자도 고려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