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함
휴대폰 등 소비재 수요 둔화가 칩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전망
TSMC, 삼성전자 주가 각각 15%, 10%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비용 증가 예상
ASML 리소그래피 장비 등에 부과되는 관세로 설비 도입 비용 수천만 달러 상승 가능
Opinion
관세 확대는 칩 제조업체의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를 동시에 위축시키며, 미국 내 생산 확대 계획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Core Sell Point
트럼프발 관세 확대는 칩 수요 감소와 설비 도입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 악재로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칩 제조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부과 대상에서 반도체가 제외되었지만, 이 면제 조치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휴대폰 및 기타 소비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는 TSMC, 삼성전자 등 동종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급증하는 비용은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그들의 야심찬 계획도 차질을 빚게 할 것이다.
미국의 반도체 수입품이 상호 관세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업계에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에어 포스 원에서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칩에 대한 관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에 그는 칩 관세가 25%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7,350억 달러 규모의 TSMC와 같은 칩 제조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TSMC는 작년에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북미 기반 고객으로부터 약 600억 달러, 즉 매출의 70%를 올렸다. 그러나 그들이 구매하는 대부분의 프로세서는 PC,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로 패키지되고 조립되어 해외로 나간다. 미국은 2024년에 820억 달러 상당의 칩을 수입했는데, 이는 컴퓨터 수입액 1,000억 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어느 쪽이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함께 최종 제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줄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의 약 85%를 중국에서 제조하는데, 중국 수출업체들은 누적 관세 100% 이상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후 TSMC와 한국의 스마트폰-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 주가가 각각 15%와 10% 하락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두 회사의 시가 총액은 총 1,170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TSMC와 같은 제조업체에 대한 세 번째 타격이 가장 우려스러울 수 있다. 워싱턴의 다양한 관세가 발효된 후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비용이 상승할 것이다.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리소그래피 장비를 예로 들어보자. 이 장비는 최첨단 칩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며 대당 최대 3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연합에 대한 20% 관세는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TSMC가 장비 하나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수천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비용이 급증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은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그의 목표에 역행할 수 있다. 그러나 칩 제조업체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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