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러화 약세, 상대적으로 안전한 엔화로 자금 유입
2. 달러-엔은 전장대비 0.86% 내린 145.581엔에 거래
Opinion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중국의 맞불 관세 여파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역력
2.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Core Sell Point
달러지수 약세로 Sell, 엔화 상대적 강세로 Buy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6% 하락한 145.581엔에 거래 중이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2022년 3월 이후 100엔당 1000원을 돌파하게 되었다.
무역전쟁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부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엔화는 경제 불안 시 자산 보호 수단으로 선호되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에서 자금을 빼 안전자산인 엔화로 이동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트럼프 행정부는 4월 9일 상호 관세 부과 조치를 지체 없이 시행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미 보편 관세는 발효되어 전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관세가 부과되었다. 이 강경한 무역 정책은 글로벌 교역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은 불안정성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엔화가 수혜를 받고 있다.
엔화 강세 지속 가능성
향후 엔화 강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완화되지 않는 한 무역 긴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진다면, 엔화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 그리고 국내 정치적 리스크와 맞물려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분간 안전자산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경제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질 수 있어, 엔화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