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단일 주식 매도 규모 2년 만에 최대 기록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시장 불안 확산, 나스닥 지수 하루 4% 급락
현재 헤지펀드 레버리지 수준(장부 대비 2.9배), 최근 5년 중 최고
Opinion
헤지펀드가 코로나 초기 수준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레버리지 높은 헤지펀드의 추가적인 포지션 축소가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ore Sell Point
헤지펀드의 포지션 축소와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헤지펀드가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개별 주식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리스크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초기 시장 폭락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헤지펀드의 리스크 축소는 최근 시장 급락과 맞물렸다. 나스닥은 하루에만 4%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밀집된 롱 및 숏 포지션을 광범위하게 축소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밈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 축소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들의 주식 포지션 레버리지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인 장부 대비 2.9배에 달하는 점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레버리지가 높은 헤지펀드들이 추가적으로 포지션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이는 향후 주식 시장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