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 감소와 상각비 부담의 콜라보... 3개 증권社, 스카이라이프 투자의견 Hold 유지
By DB금융투자, 흥국증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2025-02-06
스카이라이프(053210)은 위성방송 • 유선방송 • 방송(채널 제공, 콘텐츠 제작) 서비스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회사이다.
스카이라이프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2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적자전환, -37.2% 각각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경우 방송(채널 제공 및 콘텐츠 제작) 사업을 담당하는 연결회사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상각비가 반영처리 된 것이 주된 요인이며, 당기순이익 역성장의 경우 자회사 HCN의 영업권 손상분이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2024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비용 감축 노력에 따른 30명 퇴직 처리에 대한 일회성 퇴직 비용 약 70억원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매출 감소의 경우 연결회사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 수 감소 및 자회사 HCN의 ARPPU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영향이 스카이인터넷 & 스카이모바일 선전에 따른 (+) 영향을 상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역성장을 기록하였다.
또한 4분기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수는 전 분기 대비 3.1만명 감소했으며, HCN 가입자 수는 9천명 감소했다. 특히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 수 감소가 장기 평균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을 지속함에 따라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특히 스카이라이프TV는 2023년 1,100억 원 가량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했으나, 낮은 흥행 비율 및 상각비 부담이 가중되며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2025년의 경우 전년 대비 30% 감소한 770억 원의 콘텐츠 투자가 예상되나, 상각비 부담이 올해 상반기까지 잔존하는 상황에서 영업 손실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이프TV의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2026년 즈음으로 지연됨에 따라 올해 모멘텀 전망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카이라이프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방송 가입자 안정화 • 콘텐츠 상각비 부담 감소 • 수익성 감안한 성장전략 등의 포인트 들이 실제로 성과에 반영되는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DB금융투자, 흥국증권, 대신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목표 주가를 평균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뜻하는 Hold 또는 MarketPerform으로 바꾼 상태이다.
2월 27일 종가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현재 주가는 4,49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