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21일부터 기준금리 인상
1년 만기 대출금리: 7.29% → 7.47% (9년 만 최고치)
1년 만기 예금금리: 3.87% → 4.14%
11월 CPI 상승률: 6.9% (11년래 최고, 1996년 7% 기록 이후)
돼지고기 가격 56% 상승, 식용유 가격 35% 상승
11월 PPI 상승률: 4.6% (2년래 최고)
올해 5차례 금리 인상, 10차례 지급준비율 인상, 지난달 지준율 14.5%로 인상 (20년래 최고)
Opinion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은 급등하는 식료품 및 연료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동시에 경기 과열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어 성장 둔화와 내수 위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Core Sell Point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은 급등하는 식료품 및 연료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동시에 경기 과열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어 성장 둔화와 내수 위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21일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중국정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올 들어 6번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7.29%에서 7.47%로 인상하며 ,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87%에서 4.14%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1년 만기 대출 금리는 9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중국이 또 금리를 올린 것은 중국의 물가상승이 식료품 가격과 연료비 등의 급등으로 11년래 최고치보였기 때문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12월 7%를 기록한 이후 11년래 최고치다. 특히 서민들이 주로 먹는 돼지고기 가격은 56% 급등했고 식용유 가격도 35%나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를 기록,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정부가 올 들어 5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10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지만 경기과열이 계속되자 중국은 지난달 25일 지준율을 20년래 최고 수준인 14.5%로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