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72만원 → 67만원으로 하향, 장기 매수 의견 유지
삼성전자 3·4분기 매출액 전망: 16조4000억원 (+7.7% YoY)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전망: 1조76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9%)
목표주가 하향 사유: 반도체 부문의 EBITDA 감소 반영
Opinion
반도체 부문 EBITDA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는 2008년 상반기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단기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장기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단기 리스크를 간과한 비논리적 판단으로 보인다.
Core Sell Point
단기 실적 부진과 반도체 악재가 삼성전자 주가 회복을 크게 저해하며, 재평가 시기는 아직 먼 미래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반도체 부분의 EBIDTA 감소를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67만원으로 하향하며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삼성전자 3·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한 1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한 1조7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 과잉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는 오는 2008년 상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후발 업체들의 본격적인 감산과 구조조정,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 전략 구체화, 다른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레벨 업될 때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