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금호타이어 목표주가 6000원으로 하향(33% 하락), 투자의견 '보유' 유지
Q3 매출 7173억원, 영업손실 60억원 기록(시장 추정치 크게 밑돌음)
한국공장 36일 전면파업, 중국산 저가 타이어 가격공세, 중국 신차 및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부진
가동률은 70% 수준에 머무르며,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낮은 자산가치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됨
미국공장 건설 계획도 실적 부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Opinion
금호타이어는 전면파업과 중국 내 가격 경쟁, 수요 부진 등으로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으며, 구조적 문제와 낮은 자산가치가 장기 성장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보유' 의견을 유지하는 점은 투자 판단에 회의적일 수 있다.
Core Sell Point
심각한 실적 부진과 불안정한 노사 관계, 낮은 자산가치가 금호타이어의 미래 성장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7일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 에 대해 낮아진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종전대비 33% 하향했다. '보유' 투자의견 은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7173억원 및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한국공장의 36일 전면파업, 중국산 저가 타이어의 가격공세 및 중국 신차 수요부진, 신흥시장 수요부진으로 인한 수출감소 등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국내 타이어 3사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동률은 70%에서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중국실적 부진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이 있으나 2010년~2014년의 워크아웃기간 동안 설비투자가 미흡해 자산가치가 낮고 글로벌 경쟁심화 및 불안정한 노사관계로 영업가치도 낮다"고 진단했다. 실적부진 상황에서 미국공장 건설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