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세아베스틸지주 목표주가 4만4000원 → 3만5000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광래 연구원: 업황 단기 회복은 어려우나, 세아 창원특수강 가동률 50% 이상 유지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 4% 이상 상승 고려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 6641억원(+24.7% YoY), 영업이익 477억원 (시장 기대치: 매출 6707억원, 영업이익 520억원보다 낮음)
별도 실적: 특수강 출하량 42.5만톤(-14.2% YoY), 매출액와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4%, 34.8% 감소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4분기 보수공사 진행, 가동률이 3분기 수준 유지,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4.7% 감소해 143억원 기록 전망
Opinion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 시황 부진과 경쟁 심화로 본사 실적이 크게 약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가동률 유지와 영업이익 개선이 다소 보완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업황 악화는 여전히 우려됩니다.
Core Sell Point
업황 부진과 특수강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본사 실적이 크게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자회사 개선 효과만으로는 단기 회복에 한계가 있어 투자 리스크가 상존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세아베스틸지주 에 대해 향후 실적 전망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이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세아 창원특수강의가동률이 BEP 수준인 50% 이상을 연중 내내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데 주목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4% 이상으로 상승한 점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6641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6707억원, 영업이익 520억원)를 밑돌 전망이다.
특수강 시황 부진의 여파가 4분기에도 세아베스틸 별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특수강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42.5만톤에 그치면서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34.8% 감소하겠다"면서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도 4분기 중 보수공사에 돌입하며 가동률이 3분기 수준에 머물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4.7% 감소한 1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따른 특수강 출하량 감소는 201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2016년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182.2만톤으로 예상된다"며 "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판매단가도 전년 대비 4.8% 감소하며 본사 실적은 부진(매출액 -6.2%, 영업이익 -4.6%)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가동률 상승으로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9%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하며 본사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