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 0.5% 상승.
에너지(+1.1%), 식품(+0.4%), 주거비(+0.4%) 등 주요 항목이 상승.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4% 상승.
CPI 상승으로 인해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짐.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4.65%로 상승, 달러 인덱스 108.4로 상승.
Opinion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감세, 이민자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이번 CPI 발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전의 데이터이므로 2월 CPI를 봐야 정확한 평가 가능.
PPI지수 또한 인플레이션이 압력이 강한 것으로 발표되면 주식시장에 하방 얍력이 작용할 것.
CPI 상승은 인플레이션 진전이 멈췄다는 실망감을 초래할 수 있음.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
Core Sell Point
미국 CPI 상승,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대비 3.0%,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에너지(+1.1%), 식품(+0.4%), 주거비(+0.4%)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Core CPI)도 3.3% 증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듯 보였으나, 주요 물가 지표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었다.
CPI 상승으로 인해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채권 시장에서는 5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88%로 반영되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5%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도 108.4로 올랐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둔화되어야 하지만, 이번 CPI 발표는 오히려 반대의 시그널을 주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존보다 더 오랜 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뉴욕 증시는 CPI 상승이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채권 시장과 외환시장도 반응했다.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확률을 제공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 Watch에서는 이미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97.5%까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5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급등했다.
2월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의 발표 또한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주식시장의 하방 압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